데이브 . . . . 116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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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수면중일 경우, 이것의 손목을 부드러운 천으로 침대의 거치대에 묶어야 한다.
이것은 100m x 100m 크기의 대형 격리 시설에 의해 단절형 격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의 주변 최소 10m에 접근하는 이는 미리 재단의 허가를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만약 허가받지 않은 이가 접근할 경우, 발견 즉시 (검열삭제).
이전까지 정신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일방향적인 것들 뿐이었기 때문. 혹은 물건이거나.
책은 주로 사진학과 관련 책, 상담 관련 책, 아니면 자신이 작업한 작업물(포토 에세이 등), 혹은 그가 상담한 원념들의 상담 기록일 것이다.
상담을 위한 공간. 원념들이 서쪽 문의 새카만 물에서, 혹은 자신의 무덤에서 나와 이 곳으로 이동하면, 가장 편안하다고 느낀 공간이 펼쳐진다. 이건 그가 능력을 얻은 요 몇 년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생계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오늘도 피자 배달 알바를 하고 있었다. 오토바이는 곧게 직선으로 뻗은 도로를 얌전히 달리고 있었고, 그는 다음 배달할 곳의 위치를 그리며 곧 저 멀리 보일 교차로를 생각했다. 오토바이의 소음에 섞여 다른 배기음이 들려왔다.
물리적 충격으로 공백이 생겼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공백을 건너야 했다. 위의 예시에서 그가 공백을 건넌다면 꿈에서도 머리가 웅웅거리는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이 공백은 그가 본 공백 중에서도 병을 인한 것만큼이나 넓었고, 통증의 정도도 기괴했다. 오늘은 찾은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기억을 수색하면서 얻은 정보는 바깥으로 내뱉어도 아무도 믿지 못할 것들이었다. 자신이 꿈 능력이 있다는 걸 다른 사람이 믿지도 못할 것처럼. 한가지 크게 걸리는 점이 있는데, 아까 지나온 공백과는 차원이 다른 공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건너편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영원한 공백. 이 사람의 생애는 신체 나이로 봤을 땐 자신보다도 길어 보였다. 이건 무슨 아기의 기억인가.
그럼에도 역시 꿈은 꿈이다. 그저 깨어나서, 현실에 일어난 일이 아님을 깨닫고 나면, 아침밥을 먹으며 평온해지는 것이다. 그러고서는 어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나 보다, 개꿈일 거다, 이건 뭘 암시하는 꿈일까, 혹은 아예 잊어버린다. 심장을 쥐었던 공포는 찰랑이는 무의식의 바다 속으로 마침내 사라지고 만다.
기억은, 아주, 다르다. 누군가가 그에게 죽은 자의 기억을 본 적 있냐고 묻는다면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혹은 대답할 수 없거나.
가장 먼저 피해자를 발견할 것 같은 이가 피해자와 아는 사이인 것은 추리소설에 나올 일련의 사건들을 연상케 하는 일이었다. 무고한 누군가를 연기하기 위한 가장 좋은 위치, 혹은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위치, 추리소설에서 살인자가 있어야 할 위치 중에 하나. 그러나 그는 무고했다. 그는 피해자의 자식 하나를 픽업하던 도중일 뿐이었다.
바람이 차가웠다. 1년 중 절반은 눈이 오는 곳의 공기란 건조하고 쌀쌀맞았다. 데워줄 이 없는 밤의 공기는 특히나 더. 하지만 밤은 마법과도 같은 단어여서, 어느 순간 묘약을 마신 듯 누군가를 재우고, 혹은 누군가의 정신을 맑게 해준다. 바람은 제 몸보다 차가웠다, 살아있네. 카톡방을 잠깐 확인하였으나 이를 굳이 말 할 필요는 없다고 떨리는 손가락이 이야기했다. 손가락은 이어서 뒤로가기를 깨물었다. 그는 제가 깨물 것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쓰디쓴 악몽은 꿈나비의 달콤한 꿀이 되어 사라지고 있었다. 귀신과 조우하는 꿈이라. 이 세상에 저 같은 초능력자도 있고, 그 기괴한 단체도 있고, 있는 것조차 말이 안 되는 괴물도 있고, 그렇다면 귀신도 정말 존재할까? 저 꿀방울이 되어 사라지는 귀신이 진짜 귀신이라면, 인간의 영혼이란 덧없고 세상을 스토킹하는 미련마저도 딱 저 꿀방울 같은 진득함이려나. 그는 바닥에 떨어진 자그마한 꿀방울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이건 그냥 꿈이다. 악몽의 근간도 꿈 주인의 무의식일 것이다. 꿀방울은 순순히 풍화되었다. 사람의 내면은 그렇게 가볍지 않다.
…그는 이렇게 깊은 살인충동이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이 살인마의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분리해야 해. 나가야 해. 저 개 같은 것들, 아니, 경찰들의 시점으로 가야 해. 분리해야 해. 이건 내 살의가 아니야, 내 게 아니야, 내가 아니야, 아니야. 순간의 떨림을 뒤로 한 채 공권력의 시점으로 가려던 그의 시도는 다음 순간 들려온 총소리들로 인해 무참히 실패하고 말았다. 이건 언제일까, 그래, 아마 초등학교일 것이다. 학년까지는 기억나지 않는 그는 그냥 마저 잊기로 하였다. 그 날은 처음으로 시험에서 올 A를 받은 날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아마 집 안의 지하실에 갈 필요가 없었던 날이기도 했다. 돌아오지 않는 칭찬에 아이는 여느 때와 같이 지하실에 가려고 했으나 다만 엄한 목소리의 만류와 조용한 식사 권유만이 있을 뿐이었다. 문을 스쳐 지나감에도 숨이 답답하다.
아, 잠깐, 이건, 그는 제 숨을 돌아봤다. 답답한 건 지하실 때문이 아니었다. 그 작자들 때문도 맞았고 긴장감 때문도 맞았으나 이건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가 잘 때,
나비는 잠시동안, 혹은 그가 느끼기로는 그가 안정을 취할 만큼의 오랜 시간동안 곁에 있었다. 그는 그동안 제 작은 고려 친구가 보내준 칭찬 스티커로 밤하늘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제 기억 속의 펠트 공예 동물들을 살아 움직이게도 했다. 최근의 좋은 기억들을 찾으려고 했으나 아주 최근은 제 기억에 갇힌 것이랑 또, 아, 꽃, 그래. 그는 꽃을 떠올리며 또 안정을 취했다. 그리고 작은 루이의 환상을 쓰다듬고 키위새 인형을 구현했을 쯤 자신이 연락하지 못했다는 걸 알아챘다.
아주 짧게, 오늘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이건 오후 1시 정도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그냥 점심 먹은 식판을 반납하고 있었고, 30분쯤 뒤에 상담을 받으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상형 특수 격리 개체, 어떻게 격리할 것인가에 대한 걸 서술해 놓았다. 특수 격리 개체는 또 뭐야. 슬라이드를 하면 날짜와 공기와 옷이 다른 또다른 기억들이 나타난다. 문서의 대부분은 이 사람도 대략적으로만 읽었는지 빈 곳이 많았으나, 아주 확실한 건, 사진으로 본 그 괴물들, 꿈을 구경하며 본 그 괴물들, 인간에게 알려져서는 안 되는 것들을 칭하는 것. 그는 자신을 생각했고 자신의 쇠사슬을 돌아봤다. 이건 내 죄책감이자 내 꼬리이다. 절대로 밟혀서는 안 된다.
신더 . . . . 67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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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건 다시 쓸 일이 있겠지. 다시 집어넣었다. 마저 총기를 분해하고, 하나하나 닦아내고, 다시 조립한다. 바람 소리에 오늘은 술 취한 자들의 숨소리와 약의 기운이 느껴졌다. 뒷골목부터 가야 하나.
옥상에 수상한 행색의 인물이 있었으니, 솔라리움은 당연히도 이를 감지했을 것이다. 꽤 거구의 체형에, 숨긴 장비라도 있는지 옷의 어느 부분은 불룩히 튀어나온 듯도 했다. 이건 예고에도, 시나리오에도 없던 사람인데. 하지만 강도라면? 보통 이런 곳에 있는 사람들은 영웅이 아니면 악당인 경우가 많았다. 소수의 예시가 옥탑방 거주자거나. 아니면 옥상에서 화재 진압 등의 사유가 있는 소방관이나, 무튼 선의 범주에 속하는 이들이었고, 혹은 기습을 준비하는 미친 자이기도 했다.
언젠가 바람이 들이닥치고, 길가의 쓰레기들이 위쪽으로 암살 시도를 하듯이 뛰어들면, 시야는 좁아지고, 그 한 순간의 깜빡임에, 바람은 누군가의 길이 될 것이며, 둘 중에 하나는 옥상에서 사라져 있을 것이다. 아야, 하는 소리는 내지 않기로 했다. 착지할 때 팔 하나를 잘못 썼나. 골목길의 부산스러움은 없었으니, 이건 이거대로 골치네.
으이구. 그녀는, 올리비아 트레이는 붉은 머리의 남자를 기어코 툭 하고 때릴 수밖에 없었다. 소리가 겨우 날 법한 아프지 않은 것이었다. 가짜로 엄살을 부려볼까 싶었지만, 그는 아마 그녀가 안을 때부터 몸이 생각보다도 건강하다는 걸 알았을 터였다. 장난 쳤다간 오늘의 용건이고 뭐고 못 하게 생겼네. 그는 히죽거리며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섰다. 허락은 없었으나, 기꺼움의 따뜻한 손길은 볼을 쓰다듬다 꼬집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아야! 이건 엄살 아닌데.
며칠째 비가 그치질 않는다. 습기는 빠져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바람을 이끌었고, 갇힌 물들은 안개로서 걸어나오고 있었다. 밤에 자욱하게 깔린 것을 보며 붉은 머리의 청년은 문득 저것 또한 고인 물일까 생각했다. 그것도 그 어떤 물보다도 흩어지기 쉬운, 서로의 눈 앞을 가리기 급급한. 그는 옥상 위에서 먼저 비를 맞으며 먼저 물을 흘리며 먼저 물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먼저 먼지를 털어내고자 젖어드는 이는 모순적이게도 잿더미라는 이름을 쓴 자였다.
그러니까 이건 그 조차도 예상 못한 일일 것이다. 이제 더는 뜨거운 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계절은 태양에 익어갔고, 드러나면 안 된다는 신조를 지키며 꾸역꾸역 긴 팔을 입은 그는, 바람에 땀을 식히고 있었다. 이러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지진 않겠지, 조만간 쿨팩 같은 걸 사야겠구나 하며 그는 자금 사정과 쿨팩과 연막탄과 섬광탄을 저울에 재 놓고 있었다. 냉동실에 얼음이 얼마나 있더라. 수도세는 얼마나 하더라. 데굴데굴 굴러가는 머리를 돌연 깨우는 것은 어느 사이렌이었다. 그것도 그가 배경음으로 듣던 사이렌이 갑작스럽게 멈추었기에.
벽을 딛고, 날아오는 칼날을 피하고, 놀리듯이 암기를 전서구처럼 도로 돌려보내면, 흐르는 핏물이 있다. 놀라지는 않았다, 이건 본인의 피였으니까. 어느새 출혈이 시작된 모양이었다. 이건 안 좋은데. 그는 출혈의 근원일 터인 하얀 복장의 양반을 쳐다보았다. 응고 막는 것 좀 봐. 혀를 차는 소리는 내지 않았다. 그는 탈옥한 이들이 누구인지 알았으니 다음번엔 응급처치용 뭐라도 들고 오기로 하였다.
밧줄로 피를 틀어막는 틈에, 새카만 복장의 녀석이 올라왔다. 아, 이건 추억인걸. 그는 이 자가 다른 동료들보다 먼저 탈옥했을 무렵에 그를 끌고 와서는 손에 잡히는 집기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피에 새겨질 정도로 배우곤 했다. 배운 다음엔, 이 작자를 그대로 시험용으로 쓴 다음에, 경찰차에 손수 배달시켰더랬지. 손엔 밧줄과, 컴뱃 나이프 하나. 뒤에는 칼 든 미친놈들, 여기까진 못 오겠군. 둘 모두 다리는 저린 상태다.
보라색 장미꽃 한 송이가 테이블에 있었다. 뭐, 퍼플 블러드이신가? 그는 비아냥거리며 총알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탕, 총소리는 문 밖에서 난 것이었다. 매복해 있었나. 이건 탈출이 답이겠는데. 그는 콜슨이라 부른 자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창문 밖으로 향했다.
그들이 모이는 장소는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꼭 건물 중간의 층이었다. 무슨 뜻이냐면 고층 건물의 사무실이었고, 혹은 작지만 깔끔한 아파트일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그 점이 항상 까다로웠으나, 유감스럽게도 거기엔 물건을 숨길 곳이 없다는 게 흠이었다. 대량으로 뭔가를 구매했다면 숨길 만한 장소는 마련했을 터. 이건 이제 집요함의 싸움이겠지, 약자 붙은 것들을 망치고 싶은 자와 지키고 싶은 자들의 집요함. 칼날 하나, 두개, 그리고 암기와, 둔기와, 철의 냄새. 선두로 나서는 검은 옷을 입은 자도, 흐름 속에 침투하는 붉은 옷을 입은 칼잡이보다도, 그는 먼저 이 피를 멎게 할 하얀 옷의 작자를 잡아야 했다. 연막탄 하나, 흐린 날의 어둠 하나.
화약고를 근절하는 방법? 그에겐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 하나가 있었다. 빌런들이 풀린 이후부터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갱단들, 밀항해서 오기로 한 마피아들… 전부 정리하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건 또 뭐야, 하고 청년이 뒤를 돌아보면, 경찰차의 구도 하며 뻗는 손 하며 언젠가 본 기억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어느 밤에 물병을 던져 준 이였나? 새카만 어둠이 드리운 수많은 나날들 속에서 가로등처럼 밝은 기억을 끄집어내는 건 어려운가 쉬운가.
원거리 투사체라고 칭한다면 제법 게임 같겠군,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종류들은 궤적을 바꾸면 그만큼 맞을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었다. 이건 이 화살의 주인과 예전부터 대련해봐서 아는 것이었고. 이건 공포 정치가 맞다. 버나드는 굴복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가늠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도통 나질 않는다. 이건 확실히 레드우드를 향한 말일 것이었다. 그러나 그로서도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아니, 설령 많아도 쏟을 곳이 있었다. 아군과, 아직 피아식별이 덜 된 자를 감시하는 일이었다. 보호와 함께.
바꿔 말하자면, 이 많은 판자집들 밑에도 비슷한, 그러나 남들한텐 들키지 않은 지하실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소리였다. 누군가가 매입을 했다면, 혹은 집주인이 있다면 말이다. 이런 곳을 아지트로 이미 쓰고 있던 녀석들은 오래 전에 매입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무리를 보내 관리를 했을 수도 있겠다.
이를 악문 청년은 살그머니 빈 집 하나로 들어갔다. 그 곳의 지하실로 들어갔다. 지하실은, 방이라는 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맞았다. 그건 개미굴이었다. 여기서 쇼생크 탈출을 찍으려고 작정한 것이 틀림 없다. 이건 생각해보자면 골 때리는 것이 맞았다. 이건 그들이 이번에 찾아가고 있는 팬텀 관련 사건에서부터 그 미묘함이 이미 드러나 있기도 했다. 다른 때라면 화려하게 1면을 장식했을 히어로 대 빌런의 이야기가, 작은 소란처럼 지나가 버린 점도 그렇고 말이다. 그리고 바다에서 폭파 사건이 난 것과 네 명의 탈옥수들 이야기까지. 분명히 정체 불명이라 떠들썩해야 하는 사건, 그리고 명백히 빌런의 체포 소식인 만큼 소란스러워야 정상일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갔다.
Sonar.EXE & ○Rion . . . . 41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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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스마트폰과 기능 및 지위가 유사한 휴대형 통신 디바이스를 통해 초톡방에 접속한다. 이 디바이스는 소나의 활동 거점이기도 하다. 파트너 내비(소나)가 다른 전자기기 혹은 인터넷 망의 사이버 월드로 이동했을 때 내비의 상황을 관측하고, 후술한 배틀칩 전송 등을 통해 내비의 활동을 보조하는 기능도 있다.
- 소나는 평소 리온의 디바이스에 상주하고 있다가 필요 시 다른 인터넷 망을 통해서, 혹은 리온의 '플러그 인' 절차를 거쳐 네트워크 망에 형성된 가상세계(소나와 리온의 세계관에선 사이버 월드라고 부른다)로 이동해 활동할 수 있다.
인상착의는 헤드파츠의 붉은 더듬이 혹은 지느러미를 연상케 하는 파츠와, 비슷하게 붉은 포인트가 들어간 세일러복 상체 파츠. 반투명한 옷소매가 팔꿈치 바로 위까지 내려와 있다. 소매 아래쪽이 죽 트여있어 움직임에 따라 팔랑인다. 다리에 레인부츠를 연상시키는 외형과 텍스처의 롱 부츠를 신고 있다. 양옆 허리에서부터 가느다란 붉은 리본이 죽 내려와 있다. 전체적인 배색이나 지느러미처럼 휘날리는 형태 등의 디자인은 산갈치에서 따온 것 같다.
그렇지만 소나도 은근히 넷 배틀을 좋아한다. 과거에는 상대가 지나치게 강하다 싶으면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초톡방에서 보고 겪은 일들로 인해 초월적인 존재들에게 반항 혹은 저항하고 싶어하는 기질이 깨어났다. 이따금 무언가 거슬리는 일이 있으면 상대에게 싸우자고 하고 싶어하는 등의 돌발행동이 늘어서 리온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으나...
2. 누구라도 신체가 크게 파손되어 사망 직전에 이를 수준의 부상을 잎는다면 즉시 대련 종료! 이건 재생 및 불사 능력이 있어도 마찬가지야!
그래스시드 / 필드에 풀밭 생성. 덩굴로 상대의 행동을 방해할 수 있으며. 풀밭 위에서 불속성 피해를 입으면 풀이 같이 불타며 추가 대미지를 입는다. (*애니판+게임판 사양)
스톤 큐브 / 거대한 석제 큐브 구조물을 필드에 설치한다. 무거워서 제아무리 소나라도 그냥 옮기기는 어렵다. 엄폐물로 쓰거나 특정한 배틀칩 혹은 어빌리티와 조합해 보조 공격수단으로 쓰는 듯 하다.
장창을 들고 도약 혹은 돌진하며 기를 모은 후 낙하하면서 붉은 유성 같은 강력한 충격파 공격을 하는 '천체강하'(열화판)를 1회 쓸 수 있다.
빛의 전사(다른 차원의 위대한 영웅), 세피라(한 차원의 신 혹은 주인인 관리자), 또 그 외의 허구 같이 불가해한 존재들과 대화해왔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적이었다. 다짜고짜 한 이용자가 악의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다른 이용자를 해하려 들지도 않았다.
만약에 이런 존재가 본격적으로 우리 차원에서 활동을 개시한다면 '우리 차원의 세피라'는 우리를 지켜줄까? 아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 차원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생각해본다면 '우리 차원의 세피라'는...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방관하고 있거나. 혹은 아예 휴면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 기반작 애니에 실제로 사이버 월드 전체를 삼키려 했거나. 혹은 아예 전 인류를 통으로 데이터화해서 삼키려고 했거나...그런 류의 재해와 그를 일으키려 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로부터 며칠 뒤, 리온과 소나만 주변에 있을 때, 프로키온은 소나를 붙잡고 메세지를 띄워보이며 물었다. 평소의 실내복이나 겨울 외출복 대신 다른 내비들처럼 바디슈트로 몸을 덮어 대강 넷 내비로 의태하고 그 위에 망토를 덮은 형상이었으나 긴 백금발과 검은 초커는 그대로였다.
소나는 프로키온이 띄운 화면 속에서 떠오른 1:1 메세지들을 보고 잠깐 생각하는 듯 하다가, 프로키온을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리온의 터치펜 끝이, 그가 보고 있던 홀로그램 화면에 나타난 메세지 창의 '다음' 선택지를 꾹 누른다. 그러자 떠 있던 빛의 구가 기다렸다는 듯 소나에게 들어간다. 이를 멍하니 바라보던 소나의 표정이 오묘해진다. 실시간으로 '신기능'이 추가되어 자리잡는 느낌이 기묘했던 탓이다. 다행히 오래가진 않았지만.
{{{[이건 그런 마법이다. 그 마법을 불러오는 방법이 그렇단 소리다.]
"이건...그렇구나."
"이건 내가 만난 이차원의 존재를 비추는...즉 카피하는 능력인 거구나. 지금 이 힘은 프로키온 군의 신기루이고."
일부만이라도 따라한다면 조금은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도. 혹은...친구의 능력을 나눠받는 용도로도 쓸 수 있겠지.]
공개된 극비 . . . . 40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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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재단에 소속된 고위직들을 임원 혹은 의원으로 지칭한다. 고위직들은 다른 기업의 이사, CEO 등의 본업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전직 영웅이었던 이들이 소속되기도 한다.
*현장팀: 우리들의 영웅, 혹은 현상금 사냥꾼들. 그리고 초능력자들. 예외적으로 초능력 없이도 특수 범죄자들을 제압하기에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면 소속될 수 있다. 실질적 주축 중 하나이자 신비로운 얼굴마담들이기도 하다. 현장팀에게는 작전을 보조하기 위한 에이전트들이 배정되는데, 이들은 총을 들며 경호 및 업무 보조를 담당한다. 일종의 사이드킥과도 같다고 보면 편하다.
: 회사 및 재단 소속 인원들의 가족, 혹은 사건의 피해자나 가해자, 그 가족들이 터를 잃고 보호받기 위해 지내는 곳이다. 묘한 긴장감이 맴도는 곳. 회사와 가까운 곳에 도그 파크가 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었다. 이를테면 붉은 머리를 가진 사람, 혹은 노란 눈을 가진 사람처럼 눈에 보이는 색채가 특이한 사람들. 꿀벌의 노란 빛을 연상시키는 눈을 가진 남자가, 붉은 머리에 새싹빛 눈을 한 여자와 한동안 재잘재잘 대화를 나눈다.
이따금 높은 비명과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아까 전 같이 있던 아이들의 것인가 보다. 또 들어 보면 굵고 짧은 소리가 들린다. 이건 아까 커다란 사람의 것인가 보다. 나쁜 사람이 여기를 태우러 오나 봐. 나쁜 사람이, 잡아먹으러 오나 봐! 아이는 구석에 잔뜩 웅크렸다. 달빛이 지상과 지하를 가르는 그 틈새로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앨리스는 다니엘을 막기에는, 눈 속 어딘가의 흔적을 읽은 것도 같았다. 혹은 애라고 할 때 묘하게 부드러워지는 목소리를 눈치챈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앨리스는 다니엘을 막을 수 없었다. 기묘한 믿음이 태도에서 묻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리 와 볼래? 여기 이건 핫초코고, 이건 아이스티야. 둘 다 달달한데 어떤 걸 먹고 싶어?”
아무런 징후도, 증거도 없다. 생사도 불명확하다. 그들이 살던 집에 남은 소지품 중에 무언가를 암시하던 것이 있었는가? 혹은 실종자들 간에 연관이 있는가? 이들 중에 정말로 숲 속으로 가서 조난을 당하거나 사고를 맞이한 이들은 몇이나 될까? 붉은 수성 마카로 동그라미를 치고 연결하다가 한숨을 한 번 쉬면서 지우고, 다른 것들을 또 연결하다가 지우길 반복했다. 아직 수사 초반이다.
그들이 전문적인 수사관도 엽기적인 미제 사건으로 기록할 법한 일에 불만을 토로할 쯤에 다시 한 번 봄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대체 봄에 일어날 만한 범죄가 무엇이냔 말인가. 혹은 봄에 뭔가 다른 루트라도 열리는가. 숲 속에 이상한 침입자라도 살고 있나? 앨리스는 탁자에 앉아 있었고, 다니엘은 화이트 보드에서 푸른 수성 마카를 삑삑거리고 있었다. 그 놈의 봄이 무엇이길래.
다니엘은 잠에서 깼다. 멍한 얼굴로 기억을 다시금 되짚어 보았다. 어딘가 익숙한 광경이었다. 내가 이전에 이 장면을 보았던가? 데자뷰를 겪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이건 그것 보다는, 마치.
그래서, 다시 그 해의 여름. 누구 한 명이 불화의 씨앗을 던지면 당장이라도 파벌이 갈리건 네댓조각으로 쪼개져 버리던 이상하지 않을 상황. 뜨거운 공기가 유난히 모두의 목을 조이고 있던 시기. 정보팀이 눈치를 주고 상황실이 말 없이 상하관계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듯 하던 때. 모두가 유리로 만든 실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것 같았던 날.
그리고 이건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재의 상황이 이러하다고 알려주는, 붉은 머리의 새싹이 보내는 말. 다니엘은 저런, 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몰골이 황량한 사람이 눈만은 비정상적으로 총명한 걸 본 감상은, 저게 집착인가 혹은 광기인가. 미쳤냐고 평을 했으니 광기라 명하겠다, 앨리스는 그렇게 생각하며 정보팀에 슬며시 입성했다.
서류철 위에서 피아노 치는 손가락이 흥겨운 듯 무겁다.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경쾌하다.
꿈 속은 바다인가, 무엇인가. 정돈되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로서는 대답할 수 없었고, 단서를 얻기 위해 뻗어 나가는 이로서는 대답할 이유가 없었다. 나뭇가지가 햇빛을 찾아가듯이 끝없이 뻗어 나가, 싱그럽거나 혹은 썩어 문드러진 과실을 기억의 끝에서 발견할 뿐이다. 구멍 뚫린 잎사귀의 맥 없음을 관찰하고, 꽃의 피고 짐을 관찰하고…
아직 오지 않았거나, 혹은 오는 것을 결정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하고, 그들은 이를 어떻게 할지 토의했다. 일에 휘말렸던 이들이나 휘말린 이들과 연락이 닿는 사람들에게 다니엘은 앨리스 모르게 이런 저런 부탁을 했다. 총알의 나머지 하나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아, 이건 자회사 일 때문에 가져온 겁니다. 운영적인 내용을 담고 있긴 한데, 처음 보겠군요?”
HiO . . . . 30 matches
||<-2><#000000> {{{#8a2be2 '''상태 메세지'''}}} ||
*검고 짙고 굵은 눈썹이 맵시있게 잘 빠졌다. 이건 픽크루를 찾아다니는 오너를 위해 셀프 게재... 얘는 눈썹이 굵어.
*또한 인내심이 높은 탓에 무언가에 화를 낼 때는 대체로 이성적으로 아, 이건 화를 내야 한다는 판단이 섰을 때가 많다. 강제로 감정을 실어서 왁왁 화를 내느라 힘이 쭉 빠질 때가 더러 있기도 하고, 진정되면 의외로 쉽게 진정될 때도 있는 듯. 물론 이런 사람이 감정적으로 펑 터져서 화낼 때가 제일 무섭다.
지금까지는 이 말 뒤에 대개 혼잣말로, ‘당연히 탐사자니까 그렇지.’ 라고 덧붙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근데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갑자기 외계에서 온 건지 어디서 온 건지 출처 불명의 곤충이... 아냑은 사진 몇 장을 드래그해서 보고서에 첨부했다. 프란과 함께 찍어온 물건들이다. 허허벌판에 널리고 널린 죽은 곤충 사체들이다. 빌어먹을. 왜 이런 시련까지 함께 해야 하는가? 이건 절망감도 무엇도 아니었다. 순수한, 미지에서 걸어 나온 공포. 우주를 떠다니는 생명체에게, 우주가 선물하는 작고 귀여운 미지. 그러나 인간에게는 그것이 절대로 작지 않은, 거대한 충격으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운, 그런 것이었다.
더군다나 아냑이 자리한 곳은 외행성계였다. 그나마 태양이 가까운 내행성계였다면 아주 작은 미생물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을 수도 있었다. 혹은 골디락스 벨트가 지구가 있는 곳에서 뒤로 미루어져서 화성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는지 그 영향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나... 아, 아냑은 생각을 접었다. 눈앞에 들이밀어진 플랜카드 때문이다.
아냑은 테이블 위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갖 헛소리를 바락바락 반박하면서 손을 붕붕 휘저었다. 와삭와삭, 싱싱하지 못하고 그저 영양소만 제대로 있는 야채가 매우 불만스럽게 아냑의 입속에서 신속하게 씹어 넘겨진다.
그 앞에는 거대하고 찬란한 수국 꽃밭과 그 위에서 저들끼리 군무를 하는 나는 금붕어와 푸른 새와 나비 같은 것들이...
그가 과로로 기절한 건지, 혹은 정말로 믿을 수 없는 풍경에 뇌가 셧다운을 해 기절한 건지 몰라도- 그 풍경이 있던 곳으로. 다시.
“...이건 당신의 이름인가요?”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이건 실수예요. 진짜라고요.’
‘...이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설명을 해 주세요.’ 이건 열 여섯 살 때의 어떤 우주인의 일화이다. 혹은 저 선생을 죽이거나. 혹은 포악해진 친구들을 데리고 갑자기 싸움판을 열거나. 혹은...
모든 아이들의 눈이 순간적으로 아냑에게 돌아간다. 아냑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떤 확신 또한 느낀다. 이건, 아마도, 옳다. 연구자의 피를 물려받은 아이가 가지는 직감이다.
“이건 뭘까.”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아냑은 기어이 기기를 만져 통신망쪽 로그를 천천히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마저 물었다.
아냑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면서 내용을 읽었다. 이건 빠르게 슥슥 훑어서는 안되는 건이였다. 오갔던 대화 내용. 거기에 담긴 감정들-비록 아냑 자신은 텍스트에 숨은 감정을 읽는 게 그다지 자신은 없었지만-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했다. 심장이 쿵쿵거렸다. 작당모의하는 걸 잡아챈 게 며칠 전이었는데 이걸 기어이 놓친 게 허망하기도 했다.
Liberius . . . . 30 matches
=> 이건 과거사와 연관이 큰데요, 점성술은 리베리가 유년시절을 보낸 나라인 샬레이안에서 유래한 직업입니다. 리베리도 샬레이안에서 점성술을 배운 뒤 다른 대륙으로 넘어갔어요. 모험가 생활의 시작을 점성술사로 시작했었고 그게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되어서 지금도 점성술사를 힐러 직업 중에서 가장 잘 다룹니다. (인게임에선 시작부터 점성을 쓸 수는 없지만 동인적 허용으로...)<br>
@이건 저번 실패톡방 때도 약간은 본편 리베리랑 비슷한가?라고 느낀거면서 또 이번 독백을 보고 든 생각이지만 어떻게보면...
물론 탐구심도 전투광적인 기질도 있지만 진짜 리베리의 본질(이자 제노스와의 중대한 차이점)은...역시 '내가 쫌만 더 고생해서 내 옆사람이 덜 불행해질(혹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고생을 감수하겠다.'라는 그러한 선의도 포함되어있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드네요!<br>
@애들아 자캐를 스쿼트 500개하고 대학수학문제 500개 풀어야 나갈 수 있는 방에 가두면 누가 스쿼트 담당하고 누가 수학 담당하는지, 혹은 둘 다 한캐가 독박하는지 풀어주라<br> 이건 반쯤 원작 공식인 설정인데요... 리베리는 원한다면 지금도 리베리우스 5명을 한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힘으로요. 아마 본인이 하기 싫어서 안 할 테지만요.<br>
나 오늘 우울한 일 있어서 빵 사옴 이란 메세지를 받았을 때<br>
빨래: 이건... 집사 시킬 것 같네요<br>
@자캐가 속마음과 겉으로 하는 말이 뒤바뀌는 마법 혹은 저주에 걸린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의외로 훈훈한 상황? 아니면 대재앙?<br>
리베리: 비교적... 산이... 바닥이 존재하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아서 산을 선호합니다. 배 위에서 싸우면 기상 상황이나 상대의 움직임에 선박이 영향을 많이 받아서 힘들고 물 속에서 싸우면 다리 움직임이 평소랑 달라지니까 그걸 의식적으로 컨트롤하는 게 힘들다는 느낌이네요.<br><br>
(그런데 이건 옛날 리베리나 이러지 요즘 리베리는 히히 감사합니다 기뻐요 할 듯요)<br>
이 상황이 짜증나기 그지 없다. 실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을 꼬맹이가 자신을 얕보질 않나, 황자라는 자리가 존귀하기라도 한 양 명령과 하대를 해대질 않나. 그리고 거기에 맞춰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 자신의 처지도 화가 난다. 그러나 이건 기회가 될 수 있다. 저것이 자신을 얕잡아볼 때야말로 반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찬스다. 그렇다면 거리끼지 않고 써먹어줘야 하는 법.<br>
효과는 발군이었다. 도마인 선생을 들인 이후로 제노스의 발전 속도는 날개를 단 듯 했다. (식민지에서 차출한 인력이라는 말을 듣고 에르킨은 혀를 찼다. 제국이란!) 에르킨의 수를 읽지 못 한 게 언제냐는 듯 칼을 맞받아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 이제는 까딱 잘못했다간 공세의 주도권이 제노스한테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건 정말 놀라운 성장이었다! 웬만한 사냥꾼들도 에르킨한테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었다. 그걸 지금 이 열네살 꼬맹이가 해낸 것이다.<br>
다시 한 번 더. 아릿한 통증으로 벌을 대신한다. 제노스는 에르킨이 분노를 느껴 마땅한 상대다. 또한 분노를 느껴야만 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수탈과 탄압에서 이득을 얻는 침략자, 평화를 깨부순 잔해 위에서 영화를 누리는 족속, 이웃의 시체를 밟으며 걸어왔을 학살자...<br>
"잔말 말고 덤비기나 해. 신룡이건 뭐건 다 토벌해줄 테니까."<br>
"호오... 이걸 쓰러뜨리겠다고? 신을 사냥한 영웅이라 이건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반응이다."<br>
아, 이건 안 되겠다. 리베리우스가 다시 제 얼굴 아래쪽을 가렸다. 쿠루루는 리베리우스보다 키가 한참 작기에 아래로 고개를 숙여봤자 얼굴이 더 잘 보일 뿐일 거라는 걸 알면서도 가슴 쪽으로 얼굴을 파묻는 걸 멈추지 힘들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창술사 동료가 대화에 끼어든다. 기가 찬다는 표정을 한 채다.<br>
"이건 그저 흥을 돋우기 위한 전채다. 알라미고가 그랬고, 라자한이 그랬으며, 갈레말 제국이 그랬듯⋯⋯ 너라고 하는 영웅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해⋯⋯."<br>
눈언덕 위에서 날아온 검 한 자루가 요마의 몸을 꿰뚫었다. 성긴 에테르로 이뤄진 요마는 금세 흩어졌다.<br>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면 눈앞에 벌어진 일들을 용납했을 거냔 얘기다. 만약 그렇다면 네놈들은 역시 어리석은 짐승⋯⋯ 사냥을 당하는 존재일 테지. 세상 만사는 언제나 유리한 누군가가 생기도록 흘러간다. 어떠한 이유라도 명분이라도, 선악이라 하는 것조차도. 갈레말이라는 나라의 중심부에서 수도 없이 볼 수 있지 않았나. 서로 죽고 죽이는 광경 속에서 올바름이 몇 번이고 뒤집히는 꼴을⋯⋯. 혹은 민중이 의기양양하게 내걸었던 정의가 계략으로 선동된 것이었다는 사실을⋯⋯."<br>
"이건 참고 삼아 묻는 건데, 환청은 주로 어떤 내용이야?"<br>
nutcase . . . . 19 matches
||<-2><#dcdcdc> '''상태 메세지''' ||
큼직하다는것이 첫 인상일것이다. 두번째 인상은 참 험악하게도 생겼다는거겠지. 안 그래도 선이 굵은 인상이건만, 늘상짓고있는 무표정과 새까만 눈동자는 그런 인상을 상쇄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었다. 백인의 특징과 황인의 특징이 전부 보였지만 워낙 다인종인 도시 출신이니 그런 구분은 무의미 했다.
백날천날 여자타령하면서 정작 들어오는 유혹은 씹는다 이런 뭐 어쩌라는건지 모를 타입이 바로 넛케!!! (글러먹음) - 17스레 5레스
적당히 영미권쪽 영화를 떠올리자. 그중에서 빈민가, 혹은 가난한 설정의 남정네들이 뭘 입는지 떠올려보자. 떠올렸는가? 그거다. - 44스레 738레스 이건 거짓말일까 아닐까 - 46스레 354레스
#자캐는_나락에_가기_직전인_사람을_구원하는가_혹은_나락으로_떨어뜨리는가
체스: 아 네, 이건말이죠. 이거를 이케이케 하면 된답니다. - 71스레 575레스
그냥 알중-> 이건 맞다.
아 이건 좀 땡긴다 -80스레 522레스
성희롱한다. 근데 이건 안사귀어도 쿨럭쿨럭
"어우, 존x 많구만. 진짜 바로 튈 생각이었네 이새끼..이건 또 뭐야. 다이아목걸이? 계집질이라도 하고 다녔나. 기분나쁘구마안....뭐, 뒤졌으니 이제 상관없나"}}}
사내는 직감했다. 아, 이건 오래걸리겠구만.
..이건 글렀군. 보자마자 그런 생각을 하게될 정도로 깊은 상처였다.
그리고 이건 너 가져.
어쩌다 이리되었냐 하면 나는 모리예스크 출신이니까. 너도 알잖냐, 그 나라가 자국민 압제가 좀 심한거... 표정보니 몰랐나보군. 이번엔 나만 놀랄차롄가. 아무리 네 녀석이 바깥에 관심이 없다지만 이정도는 알고 살아라. 린든도 그 나라 출신이건만. 하긴, 이건 네 녀석에겐 씨알도 안먹힐 사유겠군.
"어느 정도냐면 이건 내가 졌구나~ 싶었을 정도였어. 못 이기겠던데?"
"그것도 꽤 오래가고 있잖아. 평소대로라면 여자를 몇 명은 바뀌었을 시간 아니야? 아, 이건 이것대로 짜증 나네."
"이건 내가 잘못했군."
프로키온 . . . . 17 matches
||<-2><#fffff0> '''상태 메세지''' ||
마법카드(=로키네 차원의 마법 스크롤)를 만들 수 있게 된 후 친한 사람이나 도움이 필요해보이는 사람에게 나누어준다든지, 혹은 다른 인원에게 마법카드와 다른 물품을 교환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 본래 차원 : 면 재질 위주의 얇은 잠옷 혹은 실내복. 맨발 또는 슬리퍼. 최근 외출복을 입고 머리를 묶는 일도 늘었다.
관계 변동이 잦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로키 본인이 단순히 변덕스럽기보단 소중한 사람들 혹은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들의 안위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로부터 며칠 뒤, 리온과 소나만 주변에 있을 때, 프로키온은 소나를 붙잡고 메세지를 띄워보이며 물었다. 평소의 실내복이나 겨울 외출복 대신 다른 내비들처럼 바디슈트로 몸을 덮어 대강 넷 내비로 의태하고 그 위에 망토를 덮은 형상이었으나 긴 백금발과 검은 초커는 그대로였다.
소나는 프로키온이 띄운 화면 속에서 떠오른 1:1 메세지들을 보고 잠깐 생각하는 듯 하다가, 프로키온을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리온의 터치펜 끝이, 그가 보고 있던 홀로그램 화면에 나타난 메세지 창의 '다음' 선택지를 꾹 누른다. 그러자 떠 있던 빛의 구가 기다렸다는 듯 소나에게 들어간다. 이를 멍하니 바라보던 소나의 표정이 오묘해진다. 실시간으로 '신기능'이 추가되어 자리잡는 느낌이 기묘했던 탓이다. 다행히 오래가진 않았지만.
{{{[이건 그런 마법이다. 그 마법을 불러오는 방법이 그렇단 소리다.]
"이건...그렇구나."
"이건 내가 만난 이차원의 존재를 비추는...즉 카피하는 능력인 거구나. 지금 이 힘은 프로키온 군의 신기루이고."
일부만이라도 따라한다면 조금은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도. 혹은...친구의 능력을 나눠받는 용도로도 쓸 수 있겠지.]
"오...이건 마법진...이랑은 다르지만 뭔가 신기한 문양이네. 아예 자수로 새긴거야?? 멋지다...!"
저녁 8시 30분. 소년이 잘 준비를 미리 해두는 시간이었다. 샤워는 저녁 먹기 전에 미리 했으니 넘기고, 세안과 양치도 방금 했으니, 방을 간단히 정리한 후 잠옷으로 갈아입고 조명은 탁상 램프만 켜둔 채 침대에 대강 눕는다. 마법을 쓸 때처럼 의식을 집중하면, 초커의 몇 가지 기능을 자신의 의지대로 쓸 수 있었다. 앞서 리온네 집에 찾아갈 때 뿐만 아니라 '초톡방'에 접속할 때도 그러했다. 톡방에 쌓인 톡을 읽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일대일 메세지를 주고 받다보면 시간이 잘 갔다.
- 타인과 대화할 때에는 프로키온이 상대의 말을 듣고 초톡방을 통해 1:1 메세지로 답한 뒤 그것을 보여주는 식으로 대화하거나, 소지품(펜과 공책, 혹은 상황에 따라 마법)을 이용해 하고자 하는 말을 써서 보여주거나 한다.
어느 쪽을 주로 사용하느냐와 무관하게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기술이 발달해있다. 마법진 혹은 마법 자수 등.
A. 한 4~5할쯤은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어리고 약해보이지 않으려는) 방어본능이고...(아마 이건 갈수록 약해질 거에요)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Lunacy . . . . 14 matches
||<-2><#dcdcdc> '''상태 메세지''' ||
'''이면(裏面, 혹은 아더)''': 이면 세계(밤의 세계) 그 자체이자 세계의 찌거기로 이루어진 어둠, 그 어떤 무언가. 아주 오래 전부터 홀로 있었다. 낮의 세계를 동경한다. 어린 루나시가 이면세계에 갇혔을 당시 친해졌고, 이면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주었다. 아더(Other), 달의 뒷면을 생각나게 한다면서 말이다. 루나시가 한평생 치열하게 목숨을 걸며 살아왔던 것에 대해 버닝이 와서 현실로부터 도피했을 당시 들어간 곳이자 안식처였던 것. 루나시의 걱정을 알기에 그녀의 어둠을 자신이 어느정도 가져가고 틈이 생기자마자 루나시를 내보냈다. 후에 루나시가 경계를 무너뜨리고 아더를 꺼내어 인간으로 만듬으로써 동경했던 대로 낮의 세계에 녹아들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루나시가 대부분의 어둠과 그 안의 기억과 감정들을 가져갔으나 근간이 어둠이기에 모든 것을 가져가지는 못하였다. 그래서인지 종종 사람들이 배척하곤 한다. 인간이 된 이후 서류상으로 루나시의 양딸이며 실제로는 일종의 자매 관계와 모녀 관계 사이 그 어딘가 쯤으로 지내고 있'었'다. 현재는 루나시가 자기 자신을 포힘해 비현실적인 것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아이를 가지고 싶어했던 한 노부부에게 입양시킨 상태다.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괴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그것이 끼친 피해 또한 자연재해 혹은 불가사의로 남아있다. 괴이의 주식은 사람 혹은 동물로 추정되며, 잡아먹힌 사람은 실종으로 처리된다.
괴이는 루나시의 차원에서는 '능력'이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이들에게 보이며, 그 능력 혹은 다른 차원에서 온 무언가의 피해만 먹혀들어간다. 즉, 루나시 세계의 총이나 칼 등의 힘은 통하지 않는 상태. 루나시의 경우, 카톡방에서 받은 장검 하나, 컴뱃 나이프 하나, 총 셋으로 대적했었다.
괴이 중 '여왕'이라 이름붙인 개체는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역시 곳곳에 눈이 달려있다. 드레스 밑으로 식물의 줄기, 혹은 촉수와 가까운 무언가를 꺼내 사람들을 사냥하듯 무차별적으로 가져가 여왕이 나타나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사람과 동물을 많이 섭취한 개체가 나타내는 괴이 진화의 최종체로 추정된다. 크기 또한 괴이 중 가장 거대하며 건물 11층 높이에서 20층을 훌쩍 뛰어넘는 크기까지 다양하다.
괴이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차원의 무기, 혹은 이면세계에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살아남은 이들이 갖게된 능력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들이란 참 교활하고도 똑똑합니다. 몇몇은 세계의 진실에 근접하게 다가갔죠. 그리고 심지어는 작게나마 틈을 벌릴 수 있는 방법마저도 알아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면과 계약을 맺었죠. 이면 세계의 힘을 빌려 아내를 살리되, 이면은 자신의 조각들을 떼어내어 만든 아이들을 그 사이로 내보내기로요. 이건 일종의 실험이었습니다. 자신이 빛을 잡아먹어 지금의 형태가 되었으니, 빛을 조금만 더 잡아먹는다면, 저 낮의 생명들을 잡아먹는다면 아예 낮의 아이가 되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이면의 아이들은 낮에 있는 생명체들과 비슷한 형태, 심지어는 사람과 비슷한 형태를 띄는데도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괴이 중 여왕이죠. 하지만 실험은 아쉽게도 끝났습니다. 이면과 계약을 한 이가 문을 멋대로 닫아버렸지 뭡니까. 이면은 또다시 기다렸습니다. 다른 틈이 생기고, 또다른 계약자가 나오고, 실험이 성공하기를요. 그러던 어느날 J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살리고 싶다고 했죠. 이면은 계약을 승낙했습니다. 그렇게 J는 D, 그녀의 아들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만다가 그토록 의지하고 좋아했던 J가 그 모든 괴물을 불러오고 자신을 미치광이 취급받게 만들었던 장본인이었다는 것이었죠. 오, 그래요. 어쩐지 바라보는 눈빛이 동정으로 가득하더라니까요. 그럼에도 아만다는 매우, 힘들게, 고민했습니다. 만약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것으로 연명하던 D는 죽을 게 뻔했으니까요! 그리고, 마침내 결론을 내렸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D가, 적어도 이건 그의 목숨과 관련이 있는 문제였으니, 결정을 내리겠죠. 그리고 D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크게 화를 내며 문을 닫는데 동의하였죠. 좋아요.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죠. 그들은 문을 닫는 데 성공했어요! 미봉책이더라도 그들이 죽기 전까지는 안전히겠죠. 하지만 잠시만요, 문을 닫는다면 아더는 어쩌죠?
-실패: 괴이(배드엔딩 루트 중 하나), 혹은 지성을 유지하고 있는 괴이가 되어 오빠에게 토벌당함
솔직히 루나는 어느정도 애정결핍...이라고 해야하나 애정이나 애정을 준 사람에게 목을 매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 오빠, M, J, D, 혹은 친구친구) 자신의 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까내리거나 그 사람들이 위험하다 싶으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반응하는 것도 그 예 중 하나로 들 수 있겠네요.
트롤리 딜레마에서 저희 애들은 대부분 다수를 택하거나 필요하다면 자신이 뛰어들기는 합니다만(비비, 미네 제외)(비비는 자신이 뛰어들지는 않고, 미네르바는 두고볼 타입)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그 반대편으로 틀어버리거나 지가 대신 죽거나 하긴 합니다(이건 전부 다 포함)
자신의 치부를 듣고도, 혹은 자신이 감추려고 했던 것들을 알아내고도 괜찮다고 해주는 사람들 -40어장 526답글-
♯include <stdio.h> . . . . 11 matches
||<-2><#e58f16> {{{#000000 '''상태 메세지'''}}} ||
가끔 성별도 바꿔댄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소문이겠지.
#자캐는_나락에_가기_직전인_사람을_구원하는가_혹은_나락으로_떨어뜨리는가
아, 들켰네...이건 예상못했는데. 그래서...죽일거야? 아직 거래할 가치는 있을것 같은데 - 52스레 538레스
그래도 전 부모님이 말하시는대로는 못살았겠지만... 죄송합니다. 이건 진짜에요. 이번엔 혼나지 않으려고 하는 사과가 아닙니다.
체스는 분명 정장 입었는데 주위에서 왜 교복입고 왔냐는 소리를 들을것 같고}}}
"아, 엄마. 이건 어떻게 하는거에요? 난 아무리 해도 이런맛 안나던데"
머머리를 하고오면 풀어주겠다는 메세지는 남겼지만 그건 안하겠지?
'이건 또 드문손님인데.'
이제 인생을 안다고 여기는 이건 완벽한 승자들의 스토리
대역전 왕인 척하고 있는 이건 완벽한 패자들의 스토리
MIST . . . . 7 matches
||<-2><#dcdcdc> '''상태 메세지''' ||
주시자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윗층으로 가는 것이 분명했다. 키아라의 집이었다. 하지만 집 안에는 아직 라이카가 있다. 놈들에게 라이카의 존재가 들키기라도 한다면... 키아라는 황급히 머리 위를 쳐다보았다. 발코니가 보였다. 키아라는 주먹을 꾹 쥐었다. 손등에서 푸른 연기가 피어올랐다. 안개가 피어오르며 인영이 사라지고, 발코니 안에서 흩어지는 안개와 함께 다시금 키아라의 형상이 나타났다. 키아라는 떨리는 몸으로, 매트 위에서 자고 있던 라이카에게 다가갔다. 현관문 밖에서는 주시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공허한 상실감이 느껴졌다. 자신이 걸어온 이 길은 짙은 안개가 잔뜩 끼어있는 반면에 제가 가지 못한 길은 온통 아름다운 꽃과 축복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른 세계의 자신을 원망하고 질투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그래서 키아라는, 자신이 늘 익숙하게 증오해오던 대상에게 화살을 돌리기로 했다. 방관자^^The Outsider^^. 그토록 원했던 행복이 바로 눈 앞에 있었는데도. 그런데도 키아라는 그 길을 가지 못했다. 그 빌어먹을 검은 눈깔의 신 덕분에. 선택지 따위는 애초부터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건... 이건 사기야! 네놈들 따위한테 내 영혼을 넘겨주진 않을 거다!"
"호오, 이건 또 특별한 방문객이네!"
이 모든 상황을 생전의 자신이 보았다면 아마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red 인간을 벗어나는 건 너 하나로 충분했잖아. 왜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든 거야? 불쌍한 라이카, 이건 너무 끔찍해. 너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야.}}} 분명히 그렇게 말했겠지. 하지만 인간성을 버린 안개에게 그런 말들은 전혀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래, 나는 괴물이야. 안개는 속으로 자조하며 웃었다.
音街カンナ . . . . 6 matches
||<-2><#fe9a43> '''상태 메세지''' ||
감정을 쏟아내기 위한, 혹은 감정을 감추기 위한.
어릴 적처럼 자유롭지도 않고, 무대 위처럼 절제되어 있지도 않은, 그저 갈 곳 잃은 감정들이 기타줄 위에서 부딪히고 있었다.
그래, 인정하자. 이 좁은 무대 위에서는 그녀야말로 초신성이다.
어렵다. 유이는 대단하네. 평소에도 이런 부담감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구나. 푸르고 붉은 펜 라이트 사이로 무표정하게 굳어있는 얼굴이 보였다. 그래, 이건 환상이다. 내 안의 공포가 만들어낸 환상. 아무리 그런 식으로 말을 해도 이런 곳에 두 사람이 올 리가 없는데. 나는 대체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던걸까.
무대 위에서, 스타는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존재니까.
모르가나 . . . . 6 matches
||<-2><#000000> {{{#FFF0C2 '''상태 메세지'''}}} ||
"그거야 그곳은 슬슬 한계였으니- 이건 안되나...어쨋든 제게 중요한건 그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주실 수 있는지 여부니까요?"
마법을 사용하면 댓가를 치루는것은 결국 소녀뿐이건만.
역시 이건 흔하지 않구나
뒤통수 치기...려나. 근데 이건 당했으니 빡치는거에 가깝고 딱히 '적' 이라고 할만한 관계는...? - 11스레 17레스
#자캐는_나락에_가기_직전인_사람을_구원하는가_혹은_나락으로_떨어뜨리는가
초차원 레이드 시뮬레이션 게임방 . . . . 6 matches
효과: 이 스킬을 가진 존재와 적대할 경우, '무의식' 태그를 지니지 않았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심대한 피해를 입게 됨. ('절망' 스택이 점점 쌓이게 됨,절망 스택수의 절반 추가 피해 판정,절망 스택은 최대 10개)
'절망' 스택이 일정 수준 이상 쌓였을 경우, 해당 적에게 공격이 강화된 채 들어감. 투사체에 스칠 경우 '절망' 스택이 절반 감소하면서 통제불능 상태이상에 걸림.
분신을 타격할 경우, '절망' 스택이 2 증가. 분신은 소멸함. 타격한 대상에게 1턴의 공포 상태이상 부여.
본체를 타격할 경우, 모든 분신이 사라지며 '절망' 스택이 현재 쌓였던 스택의 두 배로 증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2턴간 공포 상태이상 부여.
효과: 하늘에 거대한 눈이 생기며, '절망' 스택에 따라 트루 데미지를 입음. 이 스킬에 피해를 입으면 '절망' 스택은 4분의 1로 줄어듦. 이 스킬로 인해 죽을 경우, 사망 위치에 묘비와 꽃이 놓여있는 이스터에그가 있음.
보유자는 '불' 속성 피해를 0.5배로, '전기' 혹은 '번개' 속성 공격의 피해를 2배로 받는다.
звезда́ . . . . 5 matches
||<-2><#dcdcdc> '''상태 메세지''' ||
유에&즈베즈다: 얘냬가 뜨면 퀘스트보다는 오류메세지 알려주는 역활일듯
세계 5분전 가설. 마침 제목이네. <내>가 이걸 설명하고 자빠질만큼 제정신같냐? 알아서 검색해. 인터넷. 문명의 이기. 만물의 영장. 月가 만들어진 날, 수많은 차원을 부수고 유배당했다는 설정이 붙었지. 끈적한 타르모습이라던가, 보기만해도 산치☆핀치할만하다던가. 씨발 때려치워. 중요한건 그게 아니잖아? 메세지도 아냐. [나]는 메세지따윈 안갖고있어.[* 다크나이트] 이건, 내가 하는 생각이 맞나?
月 . . . . 5 matches
||<-2><#dcdcdc> '''상태 메세지''' ||
유에&즈베즈다: 얘냬가 뜨면 퀘스트보다는 오류메세지 알려주는 역할일듯
세계 5분전 가설. 마침 제목이네. <내>가 이걸 설명하고 자빠질만큼 제정신같냐? 알아서 검색해. 인터넷. 문명의 이기. 만물의 영장. 月가 만들어진 날, 수많은 차원을 부수고 유배당했다는 설정이 붙었지. 끈적한 타르모습이라던가, 보기만해도 산치☆핀치할만하다던가. 씨발 때려치워. 중요한건 그게 아니잖아? 메세지도 아냐. [나]는 메세지따윈 안갖고있어.[* 다크나이트] 이건, 내가 하는 생각이 맞나?
196인 위원회 . . . . 4 matches
<br> 한때 행성 아이테리스를 지배했던 종족이자 별의 번영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자들. 그들의 운명을 이끌어 미래와 영원을 꿈꾸었던 14인 위원회. 그 중에서도 별 위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을 돌보고 별의 곳곳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자. 그 생명이 다할 때까지 지상의 별들을 연결하려 했던 끝없는 순례자. 그는 누구인가?
한때 행성 아이테리스를 지배했던 종족이자 별의 번영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자들. 그들의 운명을 이끌어 미래와 영원을 꿈꾸었던 14인 위원회. 그 중에서도 별 위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을 돌보고 별의 곳곳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자. 그 생명이 다할 때까지 지상의 별들을 연결하려 했던 끝없는 순례자. 그는 누구인가?<br>
"아니? 이건 우리가 저지른 일이 아니란다. 네가 죽고 못 사는 카톡방 사람 중 하나가 저지른 일 아니겠니?"<br>
그래서 어느순간, 리케이오스는, 포기했다. 그러고는 자기 마음대로 살기 시작했다. 어차피 다 죽어버릴건데 체면 따위 차릴 필요가 있겠는가? 아카데미아에 다닐 적 그의 별명이 '미친 싸움닭'이었던 까닭이 이 때문이다. 학생이건 교수건 할 것 없이 짜증이 난다 싶으면 두 눈 치켜뜬 채 들이받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br>
AU . . . . 4 matches
투쟁심, 혹은 서번트가 타고난 폭력성이 그대로 보구화 된것...이라고 스스로는 믿고 있다. 이 보구의 진정한 정체는,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느끼는 자살충동에서 오는 환희. 서번트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패러미터가 올라간다.||
||<|2><bgcolor="lightgray"><:>복수자||<bgcolor="lightgray"><:>랭크||<|2>복수자로서, 사람의 원한이나 원념을 한 몸에 받은 존재방식이 스킬이 된 것.주위에서의 적의를 받기 쉽게 되지만, 향해진 부의 감정은 단숨에 어벤저의 힘으로 변한다.||
무기 혹은 자신의 육체에 마력을 두른 후,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584416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의 이것은 검은색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검은 눈을 가지고 있는 남성 인간의 외형을 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죽지 않는 남자(707990)와 외형상 완전히 일치한다.격리 사유 이것은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작정하고 격리실을 떠나고자 힘을 사용할 경우, 사실상 다시 격리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흔히 텔레키네시스(염력)이라고 부르는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신체의 회복 속도가 평범한 인간에 비해 높았으며, 노화 역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릭터 통합 목록/더미 . . . . 4 matches
*; : 키위새, 혹은 키위새 경찰이라고 부른다.
외관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현재는 하얀 토끼 모습, 혹은 백발벽안의 여자 모습을 선호.
* 알렉세이를 키위새라고 부른다. 혹은 키위새 의사양반. 만났을 적 알렉세이의 키위새 인형이 귀엽다, 안 귀엽다로 투닥거리며 기어코 ;가 인형에게 사과까지 하는 일까지 생겨 키위새가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 수호대들은 주인공에게 들키지 않게 게임이 온전히 진행되도록 관리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이건 현장직들 얘기고 연구직들은 현장직들이 구르면서 얻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새로운 게임(프로젝트)을 개발하는 일을 함
Cassandra . . . . 3 matches
||<-2><#00FFFF> {{{#FFFFFF '''상태 메세지'''}}} ||
여러모로 복잡한... 주제인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본인은 사랑을 퍼주고 다니는 편이긴 해요. 그리고 사랑받는 것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당연히! 좋아하고요. 다만 자신이 타인에게 주는 사랑은 대체로 영원(혹은 상대방의 삶 전체)을 기본으로 하는데, 반대로 돌아오는 사랑은 그러지 않을 것을 전제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이 영원하다는 말을 믿으면서도 안 믿는 편이네요!
번아웃 간단 설명: 카산드라 양 소중하다고 판단된 사람들 다 도우려고 하다가 매번 말 안해주고 말려도 그냥 하고 도와달라고 말이라도 하라니까 그것도 안 하고 말도 안 해줘서 나중에 메세지 복기하다가 뭐 알게 되고...
캐릭터 통합 목록 . . . . 3 matches
'리온' 혹은 '오리온'으로 읽을 수 있다.
*네이비 코모레비(CQCQ)라는 착하고 귀여운 여친이 있다. 야 솔직히 씨큐가 아깝다 이건.
'''''“이건 내 음악이야. 아무도 참견못하게 하겠어.”'''''
@LOVE . . . . 2 matches 혹은 <i>모르겠다! 백이주 부르기!</i> 가 가능합니다. 혹은 <i>모르겠다! 백이주 부르기!</i> 가 가능합니다. 캐릭터 추가 요청도 물론 가능해요!
AliasPageNames . . . . 2 matches
# 혹은
# 존재하는 페이지에는 인터위키(자매 페이지) 혹은 URL도 가능합니다.
Liberius/세계관 . . . . 2 matches
* 리베리우스가 사는 행성을 '''''하이델린''''' 혹은 '''''아이테리스'''''라고 부릅니다.
* 리베리우스의 경우, '열두신(과 하이델린)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으며 그들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유신론적 가치관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에 퍼진 신화 속 내용이 열두신이 실제로 겪은 역사와 크게 다르다는 것 또한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종교(가 말하는 교리와 신화)를 믿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draconianLady . . . . 2 matches
||<-2><#dcdcdc> '''상태 메세지''' ||
얼터니아 행성에 거주하는 생물들. 일반적으로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형물들은 트롤들의 일생동안 그들의 보호자 역할을 한다. 다만 인간의 가족 혹은 부모와는 상당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