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 . . . 237 matches
'''한 꿈나그네가 모순과 딜레마 속에서 죽음과 춤을 추고 신을 마주하는 이야기.'''
바람이 차가웠다. 1년 중 절반은 눈이 오는 곳의 공기란 건조하고 쌀쌀맞았다. 데워줄 이 없는 밤의 공기는 특히나 더. 하지만 밤은 마법과도 같은 단어여서, 어느 순간 묘약을 마신 듯 누군가를 재우고, 혹은 누군가의 정신을 맑게 해준다. 바람은 제 몸보다 차가웠다, 살아있네. 카톡방을 잠깐 확인하였으나 이를 굳이 말 할 필요는 없다고 떨리는 손가락이 이야기했다. 손가락은 이어서 뒤로가기를 깨물었다. 그는 제가 깨물 것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주 짧게, 오늘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이건 오후 1시 정도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그냥 점심 먹은 식판을 반납하고 있었고, 30분쯤 뒤에 상담을 받으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찍 톡방을 닫은 이유는 톡방의 어느 사형수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죽음이 상상이 돼서, 점점 숨이 막혀와서, 그 사람의 죄질이 징글맞았던 건 사실이지만 또 나는 어떠한가에 대해서, 피가 식었다가 도로 미친듯이 빨리 도는 것 같아서. 생각하지 않기 위해 사형수의 죽음을 확인하지도 않으며 꿈 속의 핸드폰을 놓아주었다. 깜빡이는 핸드폰은 온전히 불이 켜지더니 밤하늘의 빛덩이 하나가 되어 그의 손에서 벗어났다.
데이브 에트와일러, 이 친구놈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좀 해 볼까 한다. 뭐, 내가 누구냐고? 난 아이작 옐링턴이라고 한다. 이 놈 고등학교 친구.
고등학교때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이 놈은 부내나는 집단에 속할 게 뻔한데, 아 물론 나도 속할 것 같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게 없답시고 엿 한 번 먹었다. 뭐 X발 치고 올라오는 게 무섭냐. 아무튼, 그 놈은 전통적으로 가업 대대로 부자에 회사경영이나 하던 곳의 하나뿐인 자식이었다. 그러니까 다른 부내나는 놈들이랑도 친목이나 다지고 신나게 나를 깔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이 놈이 나한테 먼저 와서는 너 저쪽 스트리트 다 먹은 옐링턴씨네냐 하더라. 뭐 하는 새X인가 싶었지. 그리고 그 즈언통 중심주의자들은 얘랑 나를 개 째려보고 있었고.
아무튼 얘 되게 특이하네, 아님 뭐 엿먹이려고 하는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더 이야기하면서 알게 된 건 이놈 저 엿 같은 친목교류회랑 진작에 연을 끊었다더라. 너 니네 부모님이 그거 아냐? 하고 물었더니 알지 그럼. 하고 대답했다. 골 때리는 놈, 그래서 나는 또 뭐 어떡할려고, 내가 너 도움 줄 것 같냐? 하니까 내가 줄 서는 걸로 보여? 하더라. 골 때리는 놈, 진짜. 집 가서 알게 된 건데 에트와일러 쪽 자식이 오늘 가출을 했단다. 골때리는 놈 진짜.
급하게 거처를 옮기고 부산스러운 가족과의 재회를 한 데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그가 집을 알아보기 전날의 남은 새벽은 아직 이야기되지 않았다. 남색 하늘이 아직 태양을 꺼내지 못 했을 무렵, 콜로라도 주에 방호복을 입은 남자가 오고, 그는 이를 발견했다. 한 명은 아니었다. 그 무리는 분명히 그의 학교로 올 것이다. 그리고, 사건의 원인을 찾아내서 어딘가로 데려가 감금할 것이고, 사건 자체는 그저 생명과학 연구소에서 흘러나온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의 소행으로 끝날 것이다. 사건의 원인인 자신은 가만히 숨어있으면 된다. 그리고 그들의 동선에 겹치지 않게, 엮이지 않게, 엮이더라도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처럼. 문제 없이 행동해야 해.
한 명, 또 한 명. 그 사람들은 이번에 처음 모인 건 아니었다. 그들만의 아지트에서 이미 몇 번 이야기를 나눈 자들이었고, 그들 중에는 화약냄새를 유감없이 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롯 꿈 속이라 감각적 인지를 건너뛰었지만. 또 그들 중에는 피 냄새에 유감도 느끼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나머지 일부는 실험으로 생각해 미약한 흥분을 느끼는 부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그는 호흡에 문제가 생김을 깨닫고 반강제로 잠에서 깨어날 수 밖에 없었다.
핸드폰은 무음 상태지만 언제나 확인하는 톡방이 하나 있다. 그 곳에는 상당히 많은 격리되어야 할 개체들이 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바꿔 말하자면, 이미 격리된 개체도 톡방에 있을 수 있다는 건가. 내가 이걸 상부에 연락하고, 일주일간 격리당하긴 했지만, 그 기간동안 지적인 회화가 가능한 대부분의 개체에게 이것에 대한 걸 이야기는 한 걸까. 상관은 없다, 어차피 내가 보고 있으니까. 그리고 낌새로 보아 없어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상가가 자리한 곳들이었다. 이 특이한 자에게 친밀한 자가 아마 이 쪽 상권을 갑자기 세게 쥐기 시작했다고 했나. 잡아야 할 자가 아마 놀랄 수도 있으니 최대한 피해서, 그래 그러고 보니 그 때도, 불사하는 자와 이야기 했을 때에도 그랬듯이, 그 쪽 상권은 최대한 피해 본다. 유감스럽게도 이 다음에 가야 할 곳은 상권을 잡은 바로 그 자들의 집이겠지만.
이 청년은 참으로 웃기고도 운명적이다, 이 일렬번호 전부. D는 대체로 인간 형대를 뜻하고, 4는 다수의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말한다. V는 로마자 5로 그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정도의 빈도가 얼마나인지를 뜻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빈도를 이야기한다. 기가 차는 군, 그들은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죽을 ‘뻔’한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가? 마지막의 3은 격리의 강도 정도, 3이면 복도는 못 돌아다니겠군. 2 정도가 복도를 자의로 돌아다니는 것 자체에 제한이 있는 정도였던가. 마지막 일렬번호란, 그야말로 그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하던 이야기가 잘린 것 같다. 모르페우스라는 신은 꿈의 신이다. 신의 계보를 알려주자면, 꿈의 신은 잠의 신과 아름다움의 요정, 아마도 요정 아니면 신일 것이다, 아무튼 그 사이에서 태어났다. 또는 위대한 태초의 밤의 여신이 홀로 빚어낸 수많은 신들 중에 하나일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잠의 쌍둥이 형제는 죽음이요, 잠과 죽음의 어머니 또한 그 밤의 여신이기 때문이다. 꿈은 생각보다 죽음과 아주 가깝다.
아, 파장 탐지기의 이야기를 계속 하자면, 그리고 좀 더 엮어서 이야기하자면, 방금 막 파장 탐지기가 전에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그래프를 그려댔다. 그리고 아직 살에 닿지 않은 내 인격 복제체들은 전부 효능을 상실했다. 말 그대로, 내가 쥐고 있던 은 도금 반지에 있던 내 복제 인격이 싹 날아갔단 뜻이다. 여기에 오직 나들만 있어서 다행이군.
답장은 일렀다. 대신에 그는 이 망할 작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가능성이 무엇이 있었는지 적어보기로 하였다.
제법 능숙해진, 원래라면 능숙하다 못해 모국어일 말과 언어들이겠지만, 이제는 예전과 다른 발음으로 이야기하는 그는 혀를 찼다. 여기서 또 자신을 잃어버린 듯 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제 발음은 영국 억양이 약간 섞인 미국식 발음이었다. 각 하나 진 동그란 느낌이었는데, 이 작자랑 지내다 보니 각이 두 세 개는 더 진 느낌이다.
카톡방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별개로, 왜 이렇게 사람 목숨을 사라지게 하는 직업들이 자주 보이는걸까. 그는 말싸움을 한 상대며 아까의 러너들과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사람들을 떠올렸다. 악인을 죽여야 하는가? 그는 어제의 말싸움에서 악인인 저가 죽을 수 없기에 위선을 택했다고 하였다. 이것만 보면 악인은 죽여선 안 된다는 말이 되나, 여기엔 자신이 죽을 수 없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에 그런 것이었다. 한 번 죽으면 그대로 끝인 악인은?
환생한 누군가의 이야기는 아마도 저 작자가 환생에 대한 흥미로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음, 아니야. 태어날 때부터였으니 저 작자와는 궤가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아직은 이라는 말을 스쳐지나가듯 본 것도 같았다. 저 작자와는 궤가 다르다. 정신적 살해를 한 것이 아니다. 요즘 톡방에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쏟아놓아서 그런지 생각이 자꾸 그런 쪽으로 가나. 다시 한번 혀를 찼다.
선과 악은 상대적이고 때문에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말이 갈리곤 했다. 접속했던 나날들을 기억하며, 핸드폰 화면을 만지작거리던 손가락이 따가울 정도로 열렬했었나. 그는 제 손가락을 보려다가, 복제체에 미리 지문을 없애놨다는 것을 깨달았다. 징그럽게 삶을 연명하고 있구나.
재수 없다. 멀거니 들리는 거리 탓도 있겠지만 재수 없다. 그래도 동물 보호의 일환을 하고 있기도 하니 꼬투리라고 잡으면 괜찮겠지. 잠깐, 동물, 그는 언젠가의 수의사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 작자는 곧이어 몇 권의 책인지도 모를 종이의 탑을 책상에 내려놓았다. 무게감이 물리적으로 느껴졌다. 뭐라 묻기 무섭게 그 작자는 다른 책들을 가지러 사라졌다. 내 뇌용량을 강제로 늘리려는 수법인 건가?
신더 . . . . 97 matches
{{{#!folding opened 톡방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구구절절 이야기라도 하자. 당신이 얼마나 모르는지. 그리고 당신은 뭘 알고 있는지. -14어장 758답글-
그런 선택을 한 걸 마지막으로 이해한 지 5년 전이었다. 바꿔 말하자면, 5년 전에 그는 무언가를 목격했다는 점이다. 시작은 그가 사는 곳에서, 정확히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였다. 그가 지내는 곳은 방음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고, 바깥의 대화는 주변의 소음이 없다면, 아니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들을 여력이 되었다. 그리고 우연찮게 들은 이야기는 퍽 충격적이었다.
그는 하나의 게임 같다고 느꼈다. 점점 더 강한 적이 나타나는 건 게임에선 필연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리 하면 성취감과 게임에 대한 주인공 캐릭터의 애착, 도전정신 등이 피어오르곤 하였다. 물론, 악당을 플레이어가 직접 만든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잔인한 이야기들이 샘솟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각본이 존재하는 영웅의 이야기는 그저 영화에 지나지 않을까, 전달하는 매체가 신문 같은 종류이고 지들끼리만 영화를 찍어서 문제지. 혈압이 올라서 그런지, 정비소에서 할 일을 좀 많이 했는지, 뒷목도 어깨도 뜨겁게 뭉치고 있었다. 먹먹하게 피가 막혔다가 도로 소름을 돋우며 피로와 함께 사라지고 나면 남은 것은 심장의 먹먹함 뿐이었다. 그리고 뜨겁고도 차갑게 움직이고 싶어하는 온 몸, 온 두뇌, 오롯이 그.
붉은 머리의 남자는 잿더미 같은 그늘이 진 곳에 숨어 있다가, 열풍이 들이닥친 어느 순간에 옥상으로 몸을 움직였다. 아무리 그래도 맞은 곳이 안 아플 리는 없지. 아까 몸을 던졌을 때도 그렇고, 쓸린 곳도 많았다. 오늘 붕대질 할 곳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많았다. 옥상에서 그는 과거의 동료가 경찰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제 범위에 들어온 게 저릿하게 느껴지자, 흩어지는 열풍마냥 사라졌다.
핸드폰 메모장에 여과 없이 어처구니 없음을 적었다가, 몇 분 뒤에 삭제한다. 언제 어떻게 해킹 당해서 관찰 당할 지 모를 일이었다. 그는 옛 동료들의 기술력을 알았고, 때문에 톡방에서조차 자신의 이야기를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설마 톡방까지 뜯어보겠어, 하지만 자신이 들어올 수 있다는 건 다른 이들도 혹시 모른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유리구두 이야기를 생각한 그는 헛웃음을 지었다. 왜냐하면, 방금 폐공장의 천장 유리창을 깨고서 등장하는 허무맹랑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유리란 유리는 다 깨먹지 않았을까, 구두도 안 남을 것 같은데. 떨어지는 파편들에 움츠러드는 것들을 위해, 튼튼한 장갑을 끼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며 그는 파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의 힘은 약한 편이었다. 살생은 안 하는 게 좋지, 그러나 이 정도 힘은 누군가의 말로는 조무래기들을 잡기에 제격인 힘이라고들 이야기했다. 그것에 억눌려 산 지도 꽤 됐었지. 저것들이 조무래기일까, 누군가에겐 일생에 단 한 번 만날 악역 아닐까. 다 묶은 것들을 지나치며 밖으로 빠져나온 그는 저릿한 감각을 다시 느끼고 있었다.
바람을 타고 도착했으나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에, 팬텀은 없었다. 두 세명은 감정 싸움으로 번졌던 것을 겨우 진정하고 있었고, 네 다섯 명은 빌런의 전직 히어로 네임을 짓씹으며 뒷담화 하기에 바빴다. 잿더미는 축축히 젖은 채로 골목 사이에서 그것을 듣고 있었다. 저러다가 순식간에 은퇴파들이 싸잡히겠지. 가슴 아픈 이야기야.
그녀의 양아들은 히어로라는 직업에서 자진 탈퇴를 선언하고 사라졌다. 얼마 뒤 다시 나타나, 나는 트레이라는 성을 버리겠다고, 소리를 쳤었지. 그 이후로 연락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가끔씩 이렇게 나타나서는 종달새가 종알거리듯 오늘은 이랬고 어제는 저랬다며 수도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파랑새, 작은 파랑새야. 아이의 머리카락은 붉었지만 희망을 가져다 주는 아이는 파랑새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아가야,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려고?”
세상에. 그녀가 그런 말을 중얼거리는 건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동료가 악당을 자처하는 건 그녀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인 건 둘째 치고, 현 히어로 측의 회유로 빌런이 되었다면 소식이라도 들어갔을 텐데, 그녀의 이 반응은 그렇다면 터치모프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점이겠지. 그는 팬텀을 잡아넣을 명분이 무럭무럭 커져감을 느꼈다.
열풍이 불어왔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공기는 오지 말라는 듯한 선과도 같았다. 어영부영 하고 있는 다른 히어로들이 근처에 있었고, 개중엔 원거리 공격을 시도할지 아닐지 고민하는 이들과, 추가 병력을 요구할 지 이야기하는 이들, 경찰과 상세하게 포위망을 짜기 위해 움직이는 이들, 그리고 먼저 흩어져 다른 어둠을-다른 시나리오를 해결하러 가는 이들도 있었다. 아직 포위망은 덜 짜여 있는데, 들어가기엔 시선이 너무 많다. 지켜보고 있어야 하나.
물론 받아낼 것도 있고. 갱단들은 꽤 본격적으로 털었지만 그는 머릿속으로 우두머리는 크게 다치지 않게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리의 머리가 보스라면 그 손발은 부하들이었다. 수하라고 불리는 것들이 괜히 있는 게 아니며 하수인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손발이 다 잘린 머리를 다시 찾아가서 불타는 거미줄의 실 끝자락을 걸쳐 둘까. 살려줬잖아, 하는 말 한마디의 위력을 그는 그가 찾아가는 무기상에게서 알 수 있기도 했다. 결국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 그는 뒷돈으로 빠져나온 우두머리 하나의 격렬한 거절을 뼈가 부러지는 소리 여럿으로 대체했다. 아마 팬텀에게 죽지 않을까. 이야기했으나 명예욕에 파묻힌 이의 답은 같았기 때문에.
신더의 ‘ㅅ’가 나오기 무섭게 칼같이 지나가는 행인 행세를 한다. 연행하는 것을 지켜보며, 선량한 시민 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광장은 저 녀석에겐 분명히 불리했다. 워낙에 넓어서, 벽과 사물을 잘 이용해야 하는 저 녀석에겐 꽤 곤란한 장소이기도 했다. 물론, 이렇게, 그는 날아오는 쓰레기통 하나를 피했다. 이렇게 집기가 있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기도 했다만, 애석하게도 이렇게 날이 벼린 물건은 저 녀석뿐만이 아니라 그 또한 쓸 수는 있었다. 그는 오늘 꽤 튼튼한 장갑을 가져왔다. 전깃줄을 끊을 때나 사용할 멋진 녀석이라고. 원반 모양의 커터-마치 정원사들이 선호할 모양새가 된 쓰레기톤 뚜껑을 집어들었고, 바람에 태워 던졌다. 그 쪽 가지 마, 경고야.
이것은 10년 전의 이야기이다. 그는 타고 남은 재 중에서도 아직까지 숨 붙은 것을 꺼냈다. 숨 붙은 것들 중에서 가장 불을 붙여놓고자 하는 것이라면 이것과, 이 이후에 일어났던 그 일일 것이다. 그는 그의 영웅이 은퇴했던 날을 생생히 기억했다.
“대충 상상이 되네. 일단 올리비아 오른팔 이야기는 좀 더 들어도 괜찮겠나? 싸운 이야기는 뒤로 미뤄도 괜찮을 거고, 자네도 그거 받았으니까, 그거.”
“내 후진 양성은 아직 덜 됐는 걸 어떻게 하겠어, 나중에 이야기 해줌세.”
HiO . . . . 73 matches
*인내심이 꽤 튼튼하고 높은 편이다. 그 반작용인지, 한 번 인내심이 바닥 났을 때 오는 반동이나, 그 때 오는 충동을 유달리 견디기 어려워해서 힘들다고 이야기도 하는 편. 우주선 동기들 사이에서는 인내심의 지표 정도로 쓰이지만 별 신경은 안 쓴다.
HiO의 모선, 본 함선이자 고향. 대개 HiO가 모선이나 본선 이야기를 꺼내면 아약스 호를 이야기하는 것.
“일단 앞선 보고서에도 이야기했듯이, 저 문제점 투성이 협곡에 한차례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래, 그 이야기는 들었다. 물이 흐른 흔적도 그곳에 있다고 했지?”
우주 안에서 살고 있는 그들 자신이 제일 잘 알았다.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사실 다이아몬드가 제일 싼 광석일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였으니. 나무라는 유기물이야 말로 우주에서 제일 희귀한 자원이란 사실은 과학자들 뿐이 아닌 우주정거장 거주자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다 같이 모여 배식받은 식판을 식탁에 내려놓고 와글와글 이야기를 꺼낸다. 오늘은 어땠냐, 어제보단 어떻더라, 하는 일들. 개중에는 외부에서 흔치 않게 찾아오는 무역 함선이 이런 물자를 가지고 왔다더라 하는 소식을 한 발 빨리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고, 공돌이들이 새로 업그레이드한 물건이 오늘 세미나실에서 시연할 예정인데 보러 갈 사람 있냐는 사람도 있었다.
이 모든 이야기가, 그들이 사는 곳이 우주정거장이라는 거대하고 목숨보다 소중한 시설이 아니었다면 정말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 그냥 단지 선조들이 살았다던 층층이 쌓인 아파트 같은 시설이었다면 그냥 윗집 밑집과 이야기를 나눴겠지. 그렇지 않아서 문제였다. 그들은 인류의 방주에 생명이 묶인 사람들이고 이 빌어먹을 방주는 더럽게 예민한 거대한 기계였다.
푸른 눈이 자신의 세상에 탄생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점을 본다. 자신이 빚지도 않은, 그러나 스스로 잘 살아나가고 있고, 이야기를 써가고 있는 존재를. 그런 사람이 사는 세상을, 인류를.
살벌함이 조금 펴발라져 있지만 본질은 우주에 둥둥 뜬 인류로서 가지는 거대한 부유감일 것이다. 거기서부터 오는 공허함. 관리자는 뿌리 없이 다니는 삶을 이해했다. 그리고 관리자는 자신의 말이 어느정도 까지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으나, 일단 원없이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어쩌다가 방치했는지를 물으신다면, 정말... 간단해요. 이곳에서 흐르던 이야기가 모두 종결되었거든요. 새 이야기거리를 찾았어야 했는데, 제가 그러질 못했죠. 그걸 만들지도 않았고.”
“어쩌면 당신이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이곳은 지구의 달이 보이지 않는 외행성대지만, 우리 인류는 여전히 달력을 지키고 있다. 그거 아는가. 일력과 월력에 대해서? 물론 네게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이 이야기를 서두로 시작했으니 알겠군. 나는 멍청하지 않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겠다.
아냑. 슬슬 인류의 다음 세대를 만들어야 할 때다. 지구에서도 이맘때쯤에 높은 어른들이 이런 잔소리를 비슷하게 하였다는 기록에서 말미암아- 그리고 이 때가 월력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함을 기념하며, 네게 타고 흐르는 피의 계보와 DNA가 겹치지 않는 이성 인원을 선별해 보았다. 첨부한 파일에 있으니 잘 생각해 보거라. 작년이나 재작년처럼 임무 탓에 못 들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겠다.
스트레스를 받은 연구원 특유의 투박하고 성의 없는 대답이 관리자에게 날아간다. 본래 신과 피조물의 관계라면 성립도 불가능하지 않은가 싶은 태도와 위치였으나 그들은 그걸 해내고 있었다. 관리자가 그건 뭐 노력해 보겠다고 덧붙이며 이야기는 어찌저찌 잘 마무리되는 듯 싶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냑의 세대에서도 늘 일어나는,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원인 불명으로 넘어가거나 사이코패스적 특수한 자질로 따로 인원을 분류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냑은 첫 번째 지혜를 구하러 자신을 교육하던 교육자에게 가보았다. 그리고 제 상태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했다. 아냑은 자신이 그런 무섭고 끔찍한 충동적 상상을 했다는 것이 잘 받아들여지지도 않았고, 겁이 났으며,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아냑은 조언을 찾는 간절한 눈으로 눈 앞의 어른을 응시했다. 하지만 척박한 우주에서 살아온 어른, 그것도 지구와의 문화에서 크고 작은 미씽 링크가 존재하는 채로 살아온 어른에게 그 질문과 눈은 매력적인 이야기는 아니였다.
아냑은 두 번째 지혜를 찾아 나섰다. 교육자가 말하길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은 겪는다고들 했다. 예시 자료에 나온 행동 양상이 제 친구들의 것과 너무 똑같고 심지어 자신이 겪은 증상과도 일치했다. 그럼 이걸 좀 이야기해 보면 어떨까?
“이야기가 다른 데로 새잖아.”
아이들 특유의 이런저런 헛소문과 자극적인 괴담 이야기가 한차례 무리 속을 훅 스친다. 그것만으로도 아냑은 뭔가 있던 불만이 소소하게 사그라드는 걸 느꼈다. 아냑은 자신의 친구들을 보았다. 분명 사고를 치거나, 치고 싶어하는 눈이 아니었다. 자신이 그 기묘하고 생경한 충동을 느낀 이상 직감할 수 있었다.
공개된 극비 . . . . 54 matches
여명의 혼란스러움이 지나가고, 질서가 막 시작되는 시기의 이야기.}}}
“누누히 이야기하듯 그건 극비 사항인데, 말해도 되려나 모르겠네.”
“와, 그러면 가면서 이야기해 준다는 거지? 알았어.”
스물 두 살의 그들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고, 지금의 그들은 느린 걸음에 함께 발 맞춰 수장고를 나갔다. 앨리스는 이 녀석의 말에 웃었다, 극비라면서 벌써부터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그야말로 공개된 극비이다.
핫초코와 마시멜로를 즐기면서, 앨리스는 아이에게 물어볼 것을 물어보았다.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는 대로 말해줄 수 있냐고. 아이는 드문드문 대답을 시작했고, 따뜻한 핫초코 때문인지 아니면 아아의 손을 잡은 사람의 온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말이 제법 유창해졌으며, 이야기가 끝나갈 때 쯤엔 우는 법을 알게 되었다. 앨리스는, 참던 눈물을 어떻게 능숙하게 훔치는지에 대한 방법을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어렴풋한 실마리, 실마리인지도 아닌지도 모를 희미한 동앗줄 하나를 잡은 채 그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갔다. 앨리스는 비슷한 실종 사건이 있었는지 다른 사례들을 가져오겠다며 밖을 나갔고, 다니엘은 그 동안 낮잠 좀 자면서 어떻게든 기억을 좀 살펴 보겠다며 의자에 몸을 늘어뜨렸다.
‘여러 모로 많은 걸 함의한 말이군.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다가온 이들이 혹, 정신을 건드림 당했다거나. 그로서는 인생사 가장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을 장면에 선명히 기록된 순간과 기묘하게도 겹쳐 보여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앨리스는 조금 찜찜해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가 알아 온 것을 생각해 보자면 들어맞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그저 긍정하였다.
“정보 제공자가 달리아 포레스트 사건에 공 좀 얹어서 이야기에 끼어나 들겠다는데 꼽습니까?”
그래, 그 방의 화이트 보드는 앨리스와 다니엘의 마카 자국만 빼곡히 남아 있다. 다른 이들의 것은 하나도 없다. 그 방에 들어온 것도, 이야기를 나눈 것도 이 두 사람 뿐이니까.
정보팀 입장에선 어리둥절할 상황이다. 다른 팀 두 명이 자기 팀 사무실 앞에서 싸우다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게 축출령을 내리는 상황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쫓겨난 이는 2대 1의 말싸움에서 패했고, 정보 제공자는 이제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그리하야, 총괄자가 두 사람이 이야기 나눌 게 있어 보인다며 상냥하게도 자리를 비워 준 지금. 앨리스는 다니엘이 어떤 것을 묻기도 전에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그는 정보팀이 이야기에 들어가자 조금 의아함을 느꼈다. 그럴 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겐 언제나 이면이 있고 모순이 있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충분히 이런 갈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석연찮았다. 총괄자라는 사람이 정보는 정보로서 대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다니엘은 잠시 침묵에 빠졌다. 그리고 그의 말에서 앨리스는 무언가를 유추해냈다. 성인일 때 2~3년차라면 무시받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미성년자 시기가 겹쳐 있다면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아직은 어리숙하고, 사회에 갓 발을 내딛을 시기의, 파릇한 인재.
애초에 지금 하는 추측 자체가 정답이라는 보장도 없었지만, 세 사람은 최대한 추측하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정보팀 총괄자와 이야기가 된 것이 위안이라도 됐는지 적극적으로 이것 저것 추론하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사교적인 사람이었고, 그런 성격을 앞세워 넓은 인간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그녀라 할 지라도 소식이 뜸하거나 연결 고리가 별로 없는 사람의 근황을 세세히 파악할 수는 없었다. 다만 현재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낼 뿐이다.
정확히는 2년 하고도 반 년 전부터 조짐이 있었다. 그 기점부터 무슨 일이 있었지? 내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 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을 텐데. 앨리스는 훈련장에 비치된 벤치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정보를 모았다. 처음에는 휴가를 다녀온 다른 선배에 관한 이야기, 그 다음에는 그 선배와 다른 선배가 저가 있기 훨씬 전에 일어났던 무용담.
아까 봤던 눈 안의 총기는 광기가 아니라 정답에 근접한 이의 기상이다. 앨리스는 자신이 들었던 명단 하나 하나를 보여줬다. 대조함으로써 검증하고, 앨리스가 들은 이야기를 다시금 옮겨 들으며 추론을 이어갔다.
이상한 점이다. 다니엘은 꿈 속에서 다른 정보를 물어 왔는지, 서류철에 손을 얹어 덮어버리고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럼 그쪽 월급은? 총괄자는 웃으며 대략적인 급여를 이야기했고, 명단에 있는 이들의 수만큼 곱해 보았다. 자금의 양은 컸지만, 다니엘은 제 추측을 거기에 얹었다. 그들이 따로 받은 돈이 적은 양일리가 없다. 이 곳에서 일하는 것보다 조금 더 메리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요구사항을 대가로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떤 붉은 머리가 믿어 왔던 선배의 건이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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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 직면에 대한 이야기.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4546715/263 situplay>1594546715>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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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체 || 내 이야기는 그렇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5123181/612 situplay>1595123181>612] ||
|| 종달새 || 짧은 이야기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5522850/470 situplay>1595522850>470] ||
nutcase . . . . 37 matches
아저씨는 솔직한편 아닌가!!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푸는 막간 티미-☆
목소리 이야기나온김에 티미풀자면 아저씨는 말할때 높낮이가 있달까. 악센트가 꽤 들어가는편 - 71스레 219레스
귀여운 이야기라. 우리집 아저씨는 작고 귀여운 향초 받침대를 휘두른적이 있어요 - 71스레 672레스
그런가, 수정이라. 우선 이따위로 설정한새끼를 직접 만나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어봐야할것같은데
섬뜩한 이야기 2절
{{{#!folding 주정뱅이가 술먹는 이야기(리워크)
"불가능한 이야기 말고 가능한 걸 이야기하자."
대놓고 불쾌한 티를 내고 있던 사내는 주인장의 말을 듣고 우스운 이야기라도 들은 듯이 빈정거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낮게 웃었다. 이럴 때가 사내의 기분이 가장 안 좋을 때라는 걸 알고 있는 주인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사내가 먹다 남긴 맥주잔을 치웠다.
{{{#!folding 주정뱅이가 술 먹고싶어하는 이야기
{{{#!folding 주정뱅이가 컨셉충한테 얻어먹는 이야기
그렇게 말하는 주인장에게 사내는 재미없다는듯 몇번 손을 휘휘 젓고 선셋 럼을 따 병째로 들고 몇모금 숨을 내뱉고는 잠시 텀을 두고 시시한 이야기를 하는것처럼 입을 열었다.
그러니 결국은 내가 나쁜새끼였다. 그뿐이다. 더 이상 아무것도 없는 이야기다.
{{{#!folding 주정뱅이가 들은 이야기
그럼 이번엔 내 이야기를 해볼까. 이야기나 계속하자고. 이야기나 계속할까.
그렇게 계속 똑같은놈을 찾는녀석에게 한병씩 팔다보니 금방 단골되더군. 그 즈음엔 나도 꽤 요령이 생긴거야. 수완이 늘은거지. 와서 귀찮게 구는녀석 이야기를 들어줄만큼 관용도 생기고 말이지. 심지어 몇년동안 사람하나 못찾을만큼 멍청한놈을.
"...일단 두번다시 네놈에게 뭐든간에 이야기를 시키면 안된다는걸 깨달았다. 지랄맞게 재미없구만. 술맛떨어졌는데 이거 어떻게 책임질거야 주인장. 심지어 뒷부분은 그냥 거의 내 욕이잖냐"
{{{#!folding 컨셉충이 습격받는 이야기
{{{#!folding 주정뱅이가 쫒겨나는 이야기
Liberius . . . . 34 matches
<div style="display: table; width:100%; border-top: 2px solid #acacac; border-right: 0px solid transparent; padding:1%; text-align: left;"><div style="width:15%; display: table-cell; font-weight: bold;">HiO</div> <div style=display: table-cell; "">현장에서 실천하는 연구원이라는 데에서 호감 점수 +100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톡톡 건드리면 반응을 재미있게 잘 해줘서 같이 노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한테서 현장 답사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고요. 장난도 많이 치고 합니다만 곤란한 일이 있을 때엔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br>같은 세상에서 태어나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공간을 모험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div></div>
소드실드를 안 해봐서 자시안이 어떤 이야기를 가진 포켓몬인지 잘은 모르는데요... 우선 추천받았으니(?) 자시안을 엔트리에 넣으면<br>
자기 고향 마을에 가서 친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흥미를 뚝 끊었대요<br>
리베주: 뭔가 저는 논cp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었는데 사랑 이야기가 나왔어서요<br>
- 그라하: 아마 이쪽은 처음부터 백이의 피토가 영혼문제인 거 알고 치료해줬을 것 같죠. 백이랑 리베리랑 상황 안 좋은 거 보고 백이만 따로 데려가서 자기 이야기 해주면서 조언해줄 것 같은데 젠장 이러면 리베리랑 일댈이 아니라 그라하랑 일댈이네<br>
- 알피노: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에 평범하게 당황하다가 리베리 친구같다는 말에 환영하면서 치료해주고 눈치 없는 사람처럼 백이한테 리베리에 대해 묻는다거나 하지 않을지... 둘이 싸운 거 알면 최선을 다 해 중재하고 화해시키려고 사이에서 이야기 많이 할 듯요<br>
리베리우스, 이야기해주세요!<br><br>
리베리우스, 이야기해주세요!<br><br>
이것은 리베리우스가 아직 리베리우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의 이야기이다.<br>
"... 뭐, 아무튼 이야기 좀 들어봐. 너한테도 나쁜 제안은 아닐걸?"<br>
"네가 힘을 빌려준다면 대신 우리는 네가 모험가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도 있어. 지금부터 모험가 길드에 보고하러 갈 거지? 모래늪에 있는 모모디한테 얘기해 뒀으니, 관심 있으면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br>
"이상하네요. 내 이야기를 아버지께 들었다면 내가 이 모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건 짐작하셨을 텐데요. 아버지께서 나를 지나치게 많이 포장해주셨나?"<br>
"샬레이안의 현인들을 이렇게 바글바글 모아두고 이야기하면 내가 기뻐할줄 알았나봐요."<br>
"내 말을 어디로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나는 우리가 가는 길이 다르다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br>
옛날 이야기에 으레 나오곤 하는 그 설레임을⋯ 이름을 떨친 영웅이 느꼈을 법한 전투의 고양감을⋯⋯.<br>
"그래... 제1세계의 사람들과 직접 만나지는 못 하더라도 링크셸같은 방법을 사용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게 목표라고 들었어. 현재는 알라그 단말기를 응용한 방안을 탐색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br> "그와 관련해서 문제가 조금 생겼어요."<br>
"다만 기존 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졌어요." 검지를 입술 위에 세우며 말을 이었다. "제1세계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고, 그보다 더 먼 차원... 우리가 사는 원초세계나 여타 6개의 세계와 아무런 접점이 없는 차원하고만 소통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당신한테 알리지 않고 있었고요."<br>
"역시 너는 대단해...!" 그라하의 두 붉은 눈이 학구열과 동경심으로 가득히 빛났다. 제1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아직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 맞다. 하지만 진척이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은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며, 수많은 미지가 무한히 펼쳐졌다는 사실까지 알았지 않은가. 리베리우스의 염려와는 달리 그라하는 뛸듯이 기뻐했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발견인지를 알기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 다른 세계에서 겪은 모험담을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다.<br>
"저만을 생각하고, 저만을 곁에 두고, 영원히 저를 위해서 행동해주세요.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세요. 저는 리베리우스님이 저를 좋아해주시면 좋겠어요. 그것 말고는, 음, 나중에 천천히 더 이야기드릴게요."<br>
"신파극 찍는 중에 미안한데 말입니다, 제가 할 일은 이제 끝났죠? 대금 지불 이야기만 빨리 끝내고 돌아가보고 싶은뎁쇼."<br>
音街カンナ . . . . 22 matches
락바텀의 멤버들이 대체로 그런 타입이지만 한번 하고자 한 일은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등 실행력이 좋은 편이다. 실제로 배경 설정을 살펴보면 락바텀의 대외활동중 홍보를 제외한 기획등은 대체로 칸나와 유이의 머리에서 나오는 일이 잦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간혹 나오는 막간의 이야기 등에서도 싫다고 말하는 것 치고는 유이와 함께 가장 먼저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간관계나 성격 및 사회적인 문제를 겪고있는 멤버가 많은 락바텀의 특성상 심각한 상황임에도 괘념치 않고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칸나와 유이가 밴드 안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세달이 지났다. 여전히 연락은 되지 않았지만, 좋은 소식은 있었다. 두사람이 전학을 갔다는 이야기였다. 그런 말 정도는 미리 해줘도 되잖아.
그 이후로 한달 정도, 쿠온은 매일같이 찾아왔다. 굳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에 일부러 거친 태도를 유지했지만, 그렇게나 찾아와서 자기가 상처입은 것마냥 구는 꼴을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그날 쿠온을 때린 모습을 본 사람이 너무 많았다. 얌전히 대화할 수 밖에 없었다.
화는 풀리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다. 이오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그 날, 겨우겨우 찾아낸 이오리가 울고 있었던 일. 이유는 아직도 모른다고 했지만, 그대로 두면 어딘가 멀리 떠나버릴것만 같았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직원 휴게실의 의자에 기대듯이 앉았다.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더 인기많은 밴드가 되어서, 더 많은 인기를 얻어서. 도망친 녀석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준다던가 하는 그런 꿈같은 이야기를 상상해본적이 없다면 분명히 거짓말이겠지. 그때와 지금을 확연히 가르는 차이는 분명히 열정의 결여일 것이다.
언제나와 같은 이야기. 무네노리를 그만두고 나서 남은 멤버는 우리 둘 뿐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기타 겸 보컬로 강제 직업변경을 해버린 녀석은 원래 이런걸 하러 온게 아니라면서 그만둬버렸으니 진정한 의미로 무네노리에 남아있던 사람은 미유와 나 뿐이다. 그 인연인지 아직까지도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게 되었던걸 보면 기구하다는 말이 그야말로 어울리는 상황이리라.
살인을 결심한 나를 막은건 미유와 쿠온이었다. 그 여자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을것 같아 쿠온과 이야기하려 했지만 사사건건 참견하며 의도적으로 쿠온과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것을 보면 무언가 대화를 하는 것 만으로도 들킬만한 것들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사람이 이야기하면 좀 들, 꺅!"
"아,아니야! 저,저기 칸나짱, 잠시만. 정말로 잠시만 이야기하면 이해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확실히, 마이고가 비슷한 방식으로 재결합을 하기는 했지만 보컬인 타카마츠씨는 몇주에 걸쳐서 홀로 공연을 하며 발악을 한다던가, 치하야씨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나가사키씨를 라이브하우스로 불러내는것까지 성공했으니까. 그 이후로는 단순히 타카마츠씨의 힘이었다. 싫다는 베이스를 억지로 무대에 세우고 어떻게든 눈물흘리며 화해하고. 그런 드라마같은 이야기로 끝날거였다면, 아직도 이렇기 고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걱정은 마치 미래를 예견한것처럼 적중해버려서. 무네노리는 빠르게도 해산을 맞이해버린, 그저그런 밴드들중의 하나로 끝을 맞이했다. 그런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
그렇기에 그 녀석이 떠올랐다. 분명 괜한 이야기를 하게 했던 그 녀석들 때문이다. 왜 하필 그 녀석인지는 모른다. 이제는 연락도 되지 않아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지만.
별일 없는 어제의 이야기=
평화로운 세계의 이야기= 이야기는 빠르게 흘러갔다.
RomoS 와 미온과 칸나의 이야기=
하지만 인간이란 동물은 내면에서 역동하는 감정이 일정 수준을 넘어버리면 오히려 침착해진다고 했던가. 지금의 칸나만큼 그 이야기를 강렬하게 실감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질투라던가 선망이라던가. 하나로는 정리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고 있어서 더 이상 참지 못할 것 같은데도 이상하리만치 표면은 고요했다.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깊었다.’
무대 위에는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배신자들과, 친구와… 잘 모르는 사람. 제대로 이야기를 해본 것은 미온 정도였지만 때로는 말 한마디 섞어보지 않은 사람과도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바로 지금처럼. 좁은 라이브하우스 전체를 울리는 진동, 손끝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선율. 거친 선율이지만 마치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는 사운드. 이전에 봤을 때엔 화를 주체하지 못한 탓에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이제는 알 수 있었다. 그 무엇 하나도 진심이 아닌 것이 없었다.
미온과 칸나의 이야기=
눈물로 범벅이 되어버린 오토하의 곁에서 칸나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곳은 라이브 스테이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오늘 우리가 이곳에 올라온 것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include <stdio.h> . . . . 20 matches
아직 사랑이가 인간이 아닐 시절에 자기 눈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무서워 하고 있다.
{{{#!folding 주정뱅이가 컨셉충한테 얻어먹는 이야기
{{{#!folding 컨셉충이 습격받는 이야기
{{{#!folding 컨셉충이 이상한거 사는 이야기
사실 이런말을 해버리면 자신의 상품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셈이 되지만 아무래도 기분이 좋지 않았던 청년은 결국 괜스레 짜증을내며 덧붙혀버렸다. 그런 말을 들은 상대방은 묘한 표정이 되었지만 청년은 그저 아무런 흥미 없다는듯이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댈뿐이었다. 의자 끼익대는 소리나 나고 이야기가 끝났음을 알아챈 상대방은 의례적인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떠났고 청년은 몸을 반대로 퉁겨 책상에 머리를 박아버리고는 지난번에 꾼 꿈을 떠올렸다.
결과적으로 도시밖으로 나가지 않고 머무르는것이 청년의 신상에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는 이야기가 된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누군가를, 넓게는 집단을 혼란스럽게 할 능력이 있다는것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실로 삐뚤어진 만족감에 도취된 청년이 시험과 함께 종강도 미뤄졌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것은 좀 더 나중의 이야기다.}}}
주인장은 자연스럽게 청년이 사내 몰래 피우는것에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청년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체스터 또한 덤블도어가 말하는 학생과 자신이 닮았다고 느꼈기에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덤블도어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사람의 이야기인가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대답하는 체스터의 이야기를 듣는 덤블도어는 어쩐지 즐거워 보였다.
방금 자신이 들은 대로라면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자 다른 사람을 죽이는 마법이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강한 불쾌감이 덮쳐왔다.
{{{#!folding 주정뱅이와 컨셉충이 만나는 이야기
간단하기 짝이 없는 사내의 대답에 두통이 일지 않았다는 건 이러니저러니 해도 청년이 사내에게 꽤 익숙해졌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그게 기뻐할 만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청년은 그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다시 물었다.
미리 생각해오기라도 한 듯이 곧바로 나온 청년의 주문에 주인장은 안쪽으로 들어갔고, 그제서야 이야기가 본론으로 들어갔다.
"창고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까 했을 텐데."
"사정이 없으면 그게 더 문제인 행동을 하면서 사정 얘기를 하네. 어차피 충분히 예상 가니까 말해볼까? 그거, 당신게 아니겠지. 물건 맡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정보꾼한테 온 걸 보면 그쪽에는 못 간다는 이야기고... 꽤나 거물인 사람 물건을 훔쳤나 본데 그걸 받아줄 거라 생각하는 쪽이 멍청한 거 아니야?"
하다 하다 편의점도 회사 건물 내에 있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도 벌써 1년 전이었다. 지금 와선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졌다는 이야기다. 사실, 더 이상은 그런 생각을 할 기운이 없는 쪽에 가까웠지만.
자 이야기의 시작이야 준비는 됐어?
설정 및 세계관 . . . . 14 matches
다른 차원 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 이들보다 차원이 낮다면 그 차원의 간섭 자체를 무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등장 인물이 독자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못하기 때문. 이야기에서는 독자나 작가와 비슷한 위치(하위 차원 기준)}}}
다른 차원보더 한 단계 낮은 차원, 이들보다 상위 차원에서는 드라마, 소설, 라노벨, 애니, 영화,누군가의 망상 등으로 보인다. 이야기에 있어서는 이야기 그 자체.}}}
모든 차원들에 있어 이들보다 상위 차원은 없다고 할수있다. 다른 이의 창작없이 스스로 생겨난 차원. 퍼스트 판타즘이라는 공식 명칭이 있지만 중2병 스럽다는 이유로 안 쓰인다. 이야기에 있어서 장르라고 봐도 되는 것들.}}}
종말자(클리파)와는 달리 이야기(차원)를 직접 만들고 관리하고 여차하면 버리거나 부수기도 하는 존재둘이므로 차원 내 존재를 보더라도 그 것을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세계의 등장 인물로 인식하게 된다. 그들은 작가이자 독자이기에 모든 형태의 차원은 그들에겐 어쩌면 게임, 소설, 연극, 희곡, 시일수 있으며 어쩌면 그냥 그림일수도 단순한 그들의 상상일수도 있다.
단 현실 세계 작가와 달리 그들은 신적 존재이며 정말로 이야기를 위해 하나의 차원을 만드는 것이기에, 그들을 감독하는 세피라들의 연합 초차원 경찰로 깽판소녀 매리수 같은 이들을 견제하며 경고, 훈계하는 방식으로 세피라들끼리 두루둘 지낸다.
하지만 실패한 세피라라면 그 이야기는 달라지는데...
이 곳에 사는 우리들은 이야기를 지캬보고 만드는 자라 생각하나 실제로는 우리들의 위에 또 그런 존재가 있을까 없을까 알지못한다. 제 '4'의 벽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야기 자체에서 벗어난 존재. 이야기 속의 존재가 아니기에 세피라는 이들의 법칙을 건들 수조차 없다.
그렇기에 상상해야 모든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기에 전지전능합니다.||
* 별무리이야기
Cassandra . . . . 13 matches
멋대로 부르는 (가칭) 카산드라's-불멸자-친구 클럽 일원 중 한 명. 생각지도 않게 먼저 벗을 청해주어 뛸 듯이 기뻤다. 대겁에 대해, 자신을 잊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지만 문제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대비할 기회를 주어 고맙기만 할 따름. 당신은 종종 나를 현명하다 부르지만, 이쪽이 보기에 현명한 쪽은 항상 당신인 것만 같다.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Cassandra, 이야기해주세요!
카산드라: 일단... 살아남아서... 그 이야기로 소설이든 만화든 뭐 하나 펴낸 것? 뭐 어쨌든 평범하게 회사원으로 먹고 사는 것 정도...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Lunacy . . . . 12 matches
;(세미): 세미 언니! 멋대로 오기로 붙인 호칭이다. 언니라면 어째서인지 다 털어놓아도 그렇게 놀라거나 이상하게 보지 않을 것 같아서 미주알고주알 늘어놨었어. 갑작스러운 방문도, 이야기도 받아줘서 고마운 사람. 직업이 직업이니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그래도 다치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22
'''이면(裏面, 혹은 아더)''': 이면 세계(밤의 세계) 그 자체이자 세계의 찌거기로 이루어진 어둠, 그 어떤 무언가. 아주 오래 전부터 홀로 있었다. 낮의 세계를 동경한다. 어린 루나시가 이면세계에 갇혔을 당시 친해졌고, 이면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주었다. 아더(Other), 달의 뒷면을 생각나게 한다면서 말이다. 루나시가 한평생 치열하게 목숨을 걸며 살아왔던 것에 대해 버닝이 와서 현실로부터 도피했을 당시 들어간 곳이자 안식처였던 것. 루나시의 걱정을 알기에 그녀의 어둠을 자신이 어느정도 가져가고 틈이 생기자마자 루나시를 내보냈다. 후에 루나시가 경계를 무너뜨리고 아더를 꺼내어 인간으로 만듬으로써 동경했던 대로 낮의 세계에 녹아들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루나시가 대부분의 어둠과 그 안의 기억과 감정들을 가져갔으나 근간이 어둠이기에 모든 것을 가져가지는 못하였다. 그래서인지 종종 사람들이 배척하곤 한다. 인간이 된 이후 서류상으로 루나시의 양딸이며 실제로는 일종의 자매 관계와 모녀 관계 사이 그 어딘가 쯤으로 지내고 있'었'다. 현재는 루나시가 자기 자신을 포힘해 비현실적인 것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아이를 가지고 싶어했던 한 노부부에게 입양시킨 상태다.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이러한 괴이가 나오게된 이유를 설명하려면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가야한다. 옛날옛날, 한 세피라가 살았습니다-로 시작하는 옛날 이야기로 말이다.
또다른 쪽을 살펴볼까요? 그때쯤, 아직 어렸던 아먼다는 캠핑을 하러갔던 숲 속에서 길을 잃고 이면 세계에 발을 디디고 말았습니다. 어디든 어두운 곳은 틈이 생기기 아주 좋았죠. 몇년을 그 속에서 헤매던 아만다는 이면과 마주하였고, 겁없이 다가갔으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침내 친구가 되어준다며 선언까지 했죠. 그리곤 이름이 없다는 이면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네, 바로 아더, 그 이름 말이에요.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아만다는 데리러온 오빠의 손을 붙잡고 이면세계를 떠났습니다. 분명 이면 세계에 아주 오랫동안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밖은 3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군요. 아만다는 후에 다시 아더를 만날 때까지 이 기억을 까맣게 잊습니다. 다만 새로운 것들을 보기 시작하고 새로운 힘을 얻었죠.
아만다는 자신이 보게된 것들, 사람들을 잡아먹는 괴물들을 이야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미치광이 취급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을 다물려고 시도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울려대는 비명과 잔혹한 풍경에, 결국 다시 입을 열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돌아오는 것이 적의라 할지라도요. 하지만 종종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진실로, 자신이 미치광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어쨌거나 대충 위와 같은 이유로 지금의 어긋남이 발생한 것인디....아무리 생각해도 루나 이야기는 필력이 더 좋은 사람한테 갔으면 더 완벽한 이야기가 태어났을 겁니다.....88
Amanda: 내 아랫사람이 애초에 없는데? 내가 그런 걸 이끌만한 사람도 아니고. 그래도 답하자면...상황과 그 사람의 태도를 봐야겠지, 얼마나 손실이 있었느냐 그런거. 실수의 횟수도 봐야겠지? 이번이 처음이라면,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다음부터는 잘 부탁한다고 할거야.
슈비루오는 수틀려서 교수님이 협동심 뭐뭐 이야기하는 교수면 이름은 넣는데 역할 일일히 다 써놓는다...
그리고 계속 핸드폰 메모에서 카산드라(예언가) 이야기를 해댔는데 최근 독백 중에 prophecy(예언) 독백 내용과 이어집니다
메이랑 대니는 잘 살고 있어서 굳이 옛날 이야기 안 꺼내오고 오빠는 저런 상태고.
루나는 고질병이....누구한테 기대지도 못하고 심지어 알파벳 패밀리(전 괴이 사냥 당시 동료들)과 있을 때도 메모에서 나오듯 짐이 되기 싫다, 는 식으로 자주 언급되니까요. 한번 확 터지고 멘탈 흔들려야지 겨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털어놓는 타입(심지어 멘탈이...나가서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그렇게 안 나갔으면 하지도 않음) -42어장 80답글-
Sonar.EXE & ○Rion . . . . 11 matches
프로키온이 톡방에서 범상치 않은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 주변인물들을 당황 내지 걱정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이야기를 먹는다고 했다.
사람 이야기에 환장했다.
세피라들은 차원의 관리자이자 이야기꾼이다.
그들에게 있어 차원의 시공간은 이야기의 무대이자 이야기 그 자체이다...
세피라에게 필멸자는 한낱 이야기의 등장인물에 불과하니까.
한낱 등장인물이 이야기꾼^^세피라^^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들에게 저항할 방법은 일반적으로는 없다. 수많은 이야기들의 주인공이거나, 어떤 식으로는 이야기에서 벗어나게 된 존재라면 모를까.
'이안 델타 크래프트', 대화명 '방구석폐인' 및 그 차원의 인류는 소멸하지 않았다. 하필이면, 그 차원이 이야기를 먹는 존재인...그리고, 살아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고 거짓말한 (당시의 소나는 그렇다고 여겼다) @r=1−sinθ의 손에 남아있다는 점의 불안 요소였으나...다른 이용자들의 만류가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다행인 일이었다.
모르가나 . . . . 11 matches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그러니까... 아~ 정말! 또 이야기 흐름이 끊겼잖아!
후후, 그럼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folding 모건 르 페이가 인기 좋은 이야기
'이 이야기는 해봤자 악수겠지'
죽고 살아나는 행위를 반복할때마다 인과의 부하는 거듭 쌓이게 된다. 즉, 그에 딸려오는 반동또한 점점 강해진다는 이야기다. 지금도 되살아나는데 하루 밤낮을 사용하는데 이보다 더 길어질수는 없었다.
뼈아픈 이야기를 들은것이 되었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저것과 같은것을 하나 더 확보한다는 계획은 접어야한다는 이야기가 될것이다. 하나라도 더 확보한다면 국익에 큰 전력이 될거란 기대는 포기해야하는것이나.
게다가 저것이 아직 같은것을 요구하고 있다는것이 좋은 증거다. 드물지만 두번다시 없는 기회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전부 죽여버리는건 이야기가 다릅니다! 미쳤습니까?!"
세명은 그제서야 알아채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뒤를 따라갔다.
196인 위원회 . . . . 10 matches
<li>성공한 영웅의 이야기를 목도한 그는 실패한 영웅들한테 성공한 영웅의 이야기를 노래해주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 실패해버린 삶 또한 의미가 없지 않았다고 전해주기 위해.</li>
하나의 성공을 위해 수없이 존재했던 실패의 위기들. 어딘가의 영웅은 고난 앞에 무너졌을 것이며 또 누군가는 실패하여 모든 걸 망쳐버렸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리베리우스도 언젠가는 실패하고야 말 거라고 절망했던 순간이 있었다.<br>
"나는 그들한테 리베리우스,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br>
"⋯⋯ 이 이야기는 이제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 건가요."<br>
그런 이야기다.<br>
- 다른 이야기 미안한데, 나의 영웅은 리베리우스가 아니었어서 그런데, 리베리우스가 이 사안을 더 탐구하려 할 가능성이 높니?<br>
- 어느 쪽으로 흘러가든 리베리우스의 이야기에서 물러난 우리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야.<br>
- 이야기를 원래대로 되돌리자. 그래서 우리는 리베리우스한테 개입해도 될까? 안 될까? 좋은 의견이 있는 나 있니?<br>
이토록 한심한 작자들이 어디에 또 있을까! 리케이오스는 인간에 대한 기대를 버린지 오래였다. 그가 아무리 인간의 힘을 설파해봐도 후드를 뒤집어쓰고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아모로트의 사람들은 리케이오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위대한 아모로트의 시민들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살기보다 영원한 전체를 위한 일부로서 기능하기를 택했다. 개인의 감정을 바라보는 것을 이성적이지 못 하다 이야기하고 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의무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 리케이오스의 예언을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다.<br>
AU . . . . 9 matches
평범하게 친절하게 대해줍시다. 기본적으로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상처가 될만한 이야기를 주의하고 그를 지지해주는 것이 방법.
소감: 상처가득했던 과거를 딛고 나아가는 성장이야기. 엔딩 통틀어 가장 해피엔딩일지도.
체스터 또한 덤블도어가 말하는 학생과 자신이 닮았다고 느꼈기에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덤블도어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사람의 이야기인가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대답하는 체스터의 이야기를 듣는 덤블도어는 어쩐지 즐거워 보였다.
방금 자신이 들은 대로라면 자신의 목숨을 살리고자 다른 사람을 죽이는 마법이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강한 불쾌감이 덮쳐왔다.
이 보구의 범위 내에있는자는 어떤방법으로든 '진실'을 전할수 없다. 비밀 이야기부터 시작해, 마스터와 서번트간의 전략조차도 모든것을 믿지 못하게 될지니.||
||<bgcolor=#000> {{{#ffff99 '''관찰 레벨 3'''}}} ||"이 회사에선 잡담떠는것도 쉽지 않잖아. 매일같이 누구는 미쳐 날뛰지, 밥먹다말고 시체 치우러가지... 그러다 어제 새로산 티셔츠로 수다떨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누가 싫어하겠어? 그래도 환상체니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건 힘들지만 소소하게 수다떨면서 일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대단하지. 가끔은 다른직원들 한테 들은 꿀팁도 알려준다니까?"||
괴물. 걸어다니는 시체. 심지어는 악마에 빙의된 인간까지. 그는 이전이라면 그저 술자리의 이야기 정도로 넘길만한 존재들의 목에 걸린 금액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月 . . . . 5 matches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그 도시에 존재해선 안되는 '것' 에는 그들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그 어떤 방향으로든 뜻대로는 안해주고 싶어졌어. 도저히 이야기가 안될정도로 지리멸렬한 서사로 망쳐버린다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응? 신께서 주신 이 세계가 정말로 싫으니까ㅡ[* Θ,HYPER∞LATiON]
'나는 이걸 뜯어먹으려고 했어! 내가 왜 그랬을까? 사실 그런 이야기가 되도록 '저 밖에 있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게 아닐까?'
또 다시 각성하는 이야기의 이어짐은
셀 수 없이 많은 버그를 가지고 자신을 이야기한다
독백 정리/뉴참치 . . . . 5 matches
|| 이데아 || 그저 일상의 이야기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2109/758 situplay>2109>758] ||
|| 音街カンナ || 별일 없는 어제의 이야기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129/265 situplay>3129>265] ||
|| 音街カンナ || 평화로운 세계의 이야기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250/405 situplay>3250>405] ||
|| 音街カンナ || RomoS 와 미온과 칸나의 이야기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646/981 situplay>3646>981] ||
|| 音街カンナ || 미온과 칸나의 이야기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699/32 situplay>3699>32] ||
캐릭터 통합 목록 . . . . 4 matches
사이버펑크 장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을법한 해킹 사건부터 민간인들의 상식을 초월할 만한 것까지 온갖 사건사고가 태풍처럼 지나간 후 안정을 찾아가는 세계. 그런 세계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상대적으로 작은 이야기.
한편 현 히어로들 중에는 그의 형제라고 할 수 있는 이 또한 있었는데, 그와의 설전에서 헤묵은 감정과 오해 같은 것이 모두 쌓여 있었고, 신더 스스로 자신이 균열의 단초를 제공했음을 실토하거나 형제 또한 히어로였던 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신더에게 가지는 감정 등을 이야기하며 갈등을 어느 정도 해소한다.
2025년, 이 이야기의 한 자경단은 여전히 자경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그런 세계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상대적으로 작은 이야기.
캐릭터 통합 목록/더미 . . . . 4 matches
end)스스로 알아채지 못했지만 그 세상은 책 속 세상이다. 이야기가 완결되고 말았기에 이 이상의 변화는 생각할 수 없는 진부한 책 속의 세계. 하지만 적어도 극 중의 인물에게는 그 세상이 전부이며 늘 새로울 것이다. 설령 바깥으로의 작은 통로가 이어졌을지언정 기억에도 남지 못할 것이고...
프라이폴레를 쓰러트렸지만 그가 사용했던 검은 초톡방에서 만났던 이리스 유스타프의 것. 피를 묻히지 말아달라고 했던 그녀의 말을 떠올리고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그녀의 신념을 지켜주기로 마음먹고는 검이 아닌 검집으로 프라이폴레를 죽여 마침내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별무리이야기|클라크와 개구리가 사는 세계]의 세피라.
звезда́ . . . . 3 matches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만, 그 도시에 존재해선 안되는 '것' 에는 그들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그 어떤 방향으로든 뜻대로는 안해주고 싶어졌어. 도저히 이야기가 안될정도로 지리멸렬한 서사로 망쳐버린다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응? 신께서 주신 이 세계가 정말로 싫으니까ㅡ[* Θ,HYPER∞LATiON]
'나는 이걸 뜯어먹으려고 했어! 내가 왜 그랬을까? 사실 그런 이야기가 되도록 '저 밖에 있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게 아닐까?'
MIST . . . . 2 matches
그로부터 며칠 뒤에는 혼담을 나누러 온 가족이 함께 던월 탑으로 향했다. 키아라는 그곳에서 재스퍼 황자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덕분에 다가오는 결혼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은 사그라들었다.
남자는 제 사정을 구구절절 늘어놓았다. 그러니까, 유혹해 끌어당기는 산양과의 계약으로 남자는 갈라졌던 가족들과 재결합할 수 있었다.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고, 사업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으니 남자는 당연히 행복했었다. 그런데, 최근 유례 없던 경제 대위기가 터지며 사업은 폭삭 망해버렸다. 더군다나 아내는 다른 놈과 바람이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쳤다. 이제는 불운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그런 진부한 이야기다. 결코 좋은 삶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대문 . . . . 2 matches
<span style="position:relative; left: 3%; max-width:49%; font-size:14px; color:black; background: white; border-radius: 0px 15px 15px 15px; padding: 8px; display: inline-block; line-height:1.3; box-shadow: 1px 1px 1px 1px #97A9B9; text-align:left; line-height:1.3; text-decoration:none; margin: 0px 0px 3px 0px; word-break:keep-al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은 여러 차원의 존재들이 모인 곳으로, 다중차원의 접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br> 메타적인 설명으로는 <b>'다양한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b>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span> 이야기(차원)를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종족. 그리고, 여차하면 차원을 버리거나 부술 수도 있는 존재들. 이전에는 신으로도 불렸으나 신이라는 종족을 따로 만들고 싶던 세피라들이 있어 명칭이 관리자로 변경되었다. <br> 종말자(클리파)와는 달리 차원 내 존재를 보더라도 그것을 자신과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세계의 등장 인물로 인식하게 된다.
버려진 도시 . . . . 2 matches
버려진 도시의 마법 무효화 판정 방식은 결국 이야기 시리즈의 '어둠'이랑 흡사하려나. 라고 설명해도 이거 꽤나 뒷부분에 나오는거라 전달력 낮겠지...
"그래, 이야기를 하려는 것 같은데 우선 차부터..."
사용 가능한 폰트 목록 . . . . 2 matches
<hr><span style="font-family: 도스이야기; font-size: 24pt;">
도스이야기<br>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br>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300어장 기념 이벤트 . . . . 1 match
출시되지 않아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은 세상을 인간의 자유의지를 노래하며 지키려고 애쓰는 캐릭터라니 <br>
프로키온 . . . . 1 match
프로키온이 톡방에서 범상치 않은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 주변인물들을 당황 내지 걱정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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