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정리/구참치 . . . . 61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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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 . . . . 58 matches
아무튼 신더는 붉은 머리에 노란 눈을 한 친구입니다 왜 이렇게 디자인했냐면
죄인이 아닌 당신에게, 샛노란 눈은 지나가는 길고양이의 확장판과도 같을 것이다. 먹을 것을 탐내지는 않는, 안온하고도 경계심 많은. 당신이 본 길고양이는 용케도 도둑질을 해 갔다면 유감이다. 그는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테니까. 굳이 한다면, 당신이 죄인이라면 할 것이기에. 샛노란 눈동자의 어느 정도는 붉은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었다. 불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어깨를 으쓱하는 것을 보면 틱틱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 모양새였다. 단단한 손의 끝이 혈색이 도는 입술을 매만진다. 핏줄은 날 여기에까지 사용하지 말라고 톡톡 드러나곤 하였다. 그래, 당신이 죄인이 아니라면 그저 한가롭게 입술을 매만지는 청년이겠지. 당신이 죄인이라면, 그를 볼 수 있을까, 본다면, 도망치는 것이 옳다. 잿더미에게 그 눈은 불씨였고, 그는 거대한 철이되 용광로에서 올라온 철이었으며, 새카만 밤에 겨우 열기를 식히는 중이였을 테니까.
아무튼 신더는 붉은 머리에 노란 눈을 한 친구입니다 왜 이렇게 디자인했냐면
죄인이 아닌 당신에게, 샛노란 눈은 지나가는 길고양이의 확장판과도 같을 것이다. 먹을 것을 탐내지는 않는, 안온하고도 경계심 많은. 당신이 본 길고양이는 용케도 도둑질을 해 갔다면 유감이다. 그는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테니까. 굳이 한다면, 당신이 죄인이라면 할 것이기에. 샛노란 눈동자의 어느 정도는 붉은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있었다. 불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어깨를 으쓱하는 것을 보면 틱틱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 모양새였다. 단단한 손의 끝이 혈색이 도는 입술을 매만진다. 핏줄은 날 여기에까지 사용하지 말라고 톡톡 드러나곤 하였다. 그래, 당신이 죄인이 아니라면 그저 한가롭게 입술을 매만지는 청년이겠지. 당신이 죄인이라면, 그를 볼 수 있을까, 본다면, 도망치는 것이 옳다. 잿더미에게 그 눈은 불씨였고, 그는 거대한 철이되 용광로에서 올라온 철이었으며, 새카만 밤에 겨우 열기를 식히는 중이였을 테니까. -43어장 169답글-
붉은 머리가 후드로, 그의 얼굴이 그림자와 마스크로 가려져 어둠에 숨었다. 샛노란 눈만큼은 불씨가 튈 것처럼 순간순간 일렁였다. 어쩌면 물이 너무 들어가 충혈됐을 지도 모르는 눈을 잠깐 감았다가, 비의 냄새를 맡다가, 그는 최우선으로 둔 자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한기가 돌기 시작한 검푸른 도시의 불안함 한 방울, 히어로들의 다툼과 패배, 어그러진 무언가. 시나리오 외부에서 침입한 물방울은 단단하다고 생각했던 바위 속의 고드름이 되겠지.
골 때리는 상황이네 진짜. 솔라리움은 그의 친구, 그의 형제, 그의 옛 동료이자 사이드킥의 노란 눈동자가 일그러진 얼굴 속에서 불꽃을 튀기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의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둘은 그 아이덴티티 유출 사건에서-
그들의 본명이 드러나고, 히어로들은 몇 개의 파벌로 나뉘었다. 드러난 것을 신경쓰지 않고 활동하자는 파와, 이 영향력을 토대로 사회의 정의를 위해 본 직업을 법이나 정치 쪽으로 바꾸겠다는 파, 일단 안전을 위해서라도 활동 중지를 권유하는 파, 마지막으로 드러난 이들에게 은퇴를 권장하는 파. 점차 앞의 두 파벌과 뒤의 두 파벌은 하나로 모여 드러난 자들의 처우를 논하게 되었었다. 그러나 그 끝은 전자였고, 은퇴를 바라던 이들은 모두 바라던 대로 되었지.
비가 서서히 멎어간다. 완전히 멎었다는 것은 아니었으나, 온종일 거센 물방울과 마주하는 것보단 안개와 가랑비 사이를 걷는 것이 체력적으로는 좋았다. 얻어맞은 곳에 하늘의 작은 물폭탄으로 다시금 고통을 느끼는 건 슬슬 열받기도 하고. 물론, 이 안개의 근원 되는 사람, 그러니까 유난히 물가도 아닌 것이 물안개가 내내 습하게 껴 있는 것의 이유가 되는 사람, 팬텀은 아직 다쳤을 몸으로도 철창 바깥에 있겠지. 붉은 머리의 남자는 놓친 자를 생각했고, 저를 놓아버린 자를 생각했다. 개 같은 거. 감정을 갈며 하루하루 피곤해 하기엔 그는 적어도 하나의 확실한 목적이 있었기에, 안개 속의 누군가를 부수러 가기로 했다.
연막을 뿌린 이유는, 그가 응용할 안개의 범위나 농도가 화약으로서 조금이라도 축소되길 바래서였다. 그리고 어차피 교란이 일어날 것도 같았기에 차라리, 하는 심정이기도 했다. 예상한 바 보다 훨씬 더 꼬이는 듯한, 감각 자체가 심각하게 고장이 나는 듯한 어지러움과 두통에 그는 휘청이는 것을 숨길 수도 없었고, 심지어 능력으로 감지하는 것마저 괴이쩍게 꼬여 있어 미친 놈이라고 중얼거리며 결국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이미 거리에 한 바탕 했으니 도주로도 개판으로 해 놓은 건가. 살벌하게 날이 선 난간 하며 튀어나온 파이프는 송곳 모양이 되어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걸 보면 그가 이런 저런 걸 신경 쓰면서 쫓기엔 제약이 컸다. 핏방울이 튀어 신상이 공개되는 건, 아니 이미 들켰지만서도 말이지. 몇 개의 건물을 이미 풀쩍 뛰어 넘어오다가, 그는 시나리오 안의 악역을 주시하며 다른 방향으로 사라졌다. 번화가에 출입금지 테이프가 신속하게 붙은 건 그 다음의 일이었다.
…한 가지 생각난 것이 있었다. 아직 ‘팬텀을 제압한 그 시민’ 이 누구인지는 미궁에 빠져 있었다. 버나드로서는 누구인지 당연히 알았으나, 모르는 이들 투성이인 여기에선 이 미지의 인물 자체가 하나의 아이덴티티이고, 마치 지나가던 시민 1 같은 존재일 것이다. 제 형제와 별개의 인물로 취급되겠지. 비교질은 더 이상 사양이다.
칼 같이 자르는 것은 붉은 머리의 남자였다. 입 다물고 본명 서로 까지 말자는 표시이기도 하였다. 붉은 머리의 남자가 가진 샛노란 눈은 면회실 안의 유리벽 너머, 팬텀을 바라보고 있었고, 아주 맹렬히 눈으로 오만가지의 무언가를 뱉어내는 것도 같았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정말로 시한폭탄이었다. 해체하는 방법을 자세히 배우고 자시고, 그는 폭탄을 뜯어내었다. 청테이프로 붙은 걸 그는 해체할 능력은 되지는 않았으니, 그는 가까운 검푸른 곳으로 갈 생각이었다. 물안개의 고향으로. 바다로.
붉은 머리의 남자는 그의 노란 눈만큼이나 노랗게 빛나는 메시지를 보았다. 안전에 주의하라는 메시지 여럿 사이에 끼인 자신이 보낸 것, 정비소 사장님에게 보낸 것. 그는 보낸 이후 며칠째 답장도 없는 것을 보고, 칼같이 들어온 반 달 치 월급을 확인한 뒤, 잘렸음을 확인했다. 당분간 죽어 있어야겠군.
깊은 숨을 한 번 들이마쉰다. 퀴퀴한 냄새와 잔기침을 유발하는 먼지는 파랑새의 깃털을 회색빛으로 물들이기에는 한참 부족했다. 언제 탈진했냐는 듯 샛노란 눈이 등유를 집어넣은 랜턴처럼 빛났다. 방향은 정했는가?
물론 그가 애초에 죽일 생각이 없다는 것은 넘어가도록 하자. 콜록거리는 기침은 흐르는 바람이 습한 공기라도 들이밀어 줌으로써 어느 정도 완화시켰다. 아참, 정강이를 좀 손봤어야 했나? 대신에 도로 옷자락을 뜯어질 정도로 잡고 있는 그는 대답을 기다렸다. 일련의 상황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옷자락에서부터 오는 거센 악력은 절대로 종점이 아니리라고, 서늘한 노란 눈이 말하고 있었다. 샛노란 불이 존재한다면 저런 색이겠지, 뒤늦은 답을 하고서 기절당하기 직전의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했다.
최근에 빌런들이 묘하게도 잠잠한 것도 동태가 수상했다. 아니, 이 부분은 아마도… 각본의 일부일 것이다. 그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마 홀로 움직이는 그 혼자로선 어찌 할 수 없는 거대한 일을 치려고 하는 것인 게 분명했다. 그래서 빌런들을 최대한 아끼고 있는 것일 테고, 세력을 의도적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이겠지. 노란 눈이 굴러가고 있었다.
늦은 새벽의 밤손님은 후드를 쓰고 있었지, 그리고, 샛노란 눈을 하고 있었어.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그 표정이 훤히 보였지. 그럼에도 웃음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건 확실했다.
잡아채서 내동댕이를 칠 속셈이었으나 청년은 버티고 섰다. 잘 잡았다는 듯이 샛노란 눈이 번뜩였다. 잡아챈 손의 손목엔 청년의 손이라는 수갑이 톱날도 없이, 악력이 그 역할을 대신하듯 죄여왔고, 팔꿈치는 깊숙이도 쇄골 언저리에 파고드는 데에 성공했다.
가벼운 웃음기가 담긴 남자의 말과는 달리 샛노란 눈은 제법 살벌했다.
대문 . . . . 22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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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극비 . . . . 20 matches
||<-2> {{{#daa520 두 명 이상 접속했을 때 자신을 노란색으로 나타낸다.}}} ||
서리 낀 머리카락이 버석거린다. 입술도, 눈꺼풀도, 전부. 그들이 도착한 곳은 얼어붙은 호수 근처의 낚시를 위한 작은 통나무 오두막이었다. 차는 버려져 있었으니 금방 사용한 듯 엔진이 채 열을 식히지 못하고 있었으며, 차에서부터 이어지는 두 개의 발자국이 영락없었다. 이렇게 흔적을 많이 남겼다는 건, ‘납치가 문제가 아니라 납치당한 쪽이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 판단은 빠르게, 행동은 그보다 더 빠르게. 그 곳에 있는 모두는 즉시 오두막으로 향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었다. 이를테면 붉은 머리를 가진 사람, 혹은 노란 눈을 가진 사람처럼 눈에 보이는 색채가 특이한 사람들. 꿀벌의 노란 빛을 연상시키는 눈을 가진 남자가, 붉은 머리에 새싹빛 눈을 한 여자와 한동안 재잘재잘 대화를 나눈다. 노란 눈을 한 남자는 하루 일과를 잘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면, 문이 열린다… 본인의 방이 있는 층은 아니다. 하지만 익숙한 얼굴들이 그를 보고 손을 흔들어 준다. 그는 살갑게 웃으면서 따라 인사를 한다. 짧은 대면의 순간은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면서 끝난다.
그런데 엄마가 손을 놓아 버렸다. 아이는 모르는 사람의 손에 넘겨졌다. 엄마는 아이 대신 돈을 잡고 있다. 아이는 모르는 사람의 품에 들어가 버렸다. 아이는 무섭다. 이제는 너무 무섭다. 그런데 울면 혼날 거야. 소리를 내면 혼날 거야. 아이는 그저 품에서 떨기만 한다. 노란 눈동자는 바람에 빠르게 실려가는 구름만을 담았다.
쾅! 마침내 문이 부서질 듯 열렸을 때, 앨리스는 작은 아이를 볼 수 있었다. 스스로를 세상과 분리시키고 싶은 것처럼 작고 노란 공에 갇힌 작은 아이를 볼 수 있었다.
새싹빛 눈이, 죽어가는 전구처럼 빛나는 눈을 마주한다. 노란 눈을 한 아이가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일단 이거 먼저. 실종자 서류. 특이사항, 눈이 노란 색임.”
잭은 하얀 병원복을 입고 하얀 병실에 있었다. 하얀 침대의 하얀 이불을 만지작거리는 손이 어색함을 느끼고 있다고 열심히 바르작거리고 있었다. 병원, 아픈 곳이 사라지면, 떠나는 곳. 그러면 나는 이제 어디로 가지? 노란 눈이 깜빡거린다. 작은 머리가 돌아갈 힘이 없어 숙여진다.
그렇게 말하면서 다니엘은 멋진 팔짱을 껴 본다. 잭도 그것을 따라한다. 노란 눈이 다니엘을 향한다. 자신이 멋지냐고 물어보는 것 같다. 다니엘은 슬며시, 느리게 손을 잭의 뺨 가까이에 가져가서, 아이가 눈을 꼭 감으면 그제가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어떤 아픔도 찾아오지 않자 잭은 감은 눈을 떴다. 안 아프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는 아이에게, 이제 막 노란 눈에 작은 빛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아이에게 다니엘은 말한다.
누군가가 납치했나? 아니다. 경찰들도 스스로 들어갔다가 사라진 것이다. 어쩌면 인근 주민들 중에서는 정말 납치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민 실종과 경찰 실종을 나눠 생각해야 하나? 화이트 보드 앞에 선 앨리스는 몇 개의 선을 그리다 지우길 반복했다.
“그래 미친! 독초가 자란 거 아냐? 숲 안에! 누가 오고 간 뒤로 숲 안에 갑자기 독초가 자라서, 숲 속이 그대로 독안개의 숲이라도 된 거 아니냐고!”
말들이 가득 찼으니 슬슬 강수를 하나씩 둔다. 가지고 있는 것을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 패를 전부 보여주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는 게 제일 좋겠지. 다니엘은 아직 먹히지 않은 3개의 모서리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움직임이 크게 제약된, 그러니까 저가 먹은 모서리 쪽으로 쉽사리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방을 보았다.
작았던 녀석이 손을 든다. 이제는 제법 큰, 아니, 이제 적어도 우리 중에서 제일 큰 체구를 가지게 된 아이는 노란 눈을 빛내더니 결심한 듯이 말한다.
도착한 곳에는 이제 제법 점프도 할 줄 알고 높은 담장도 오를 줄 아는 어린 고양이들이 있었다. 이 친구들을 발견한 지는 그리 오래 된 게 아니지만, 가끔 안부를 확인하러 들르거나 밥을 챙겨주러 오는 편이다. 잭은 이 친구들이 여기 있다는 걸, 아니, 이 장소가 이런 식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지 노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고양이들을 구경했다. 이번에는 내가 고양이들에게 뒤덮이고, 녀석이 나를 구경하고 있었다.
다니엘은 가만히 외눈을 감고 있었다. 왜냐고? 형형하게 빛나는 노란 눈을 보기 참 어렵기 때문이다.
서로 폴리쉬하지 않은 언어를 주고 받는 중인 잭과 바냐의 대화가 한차례 오간다. 잭이 진짜 그런 게 맞냐는 듯이 샛노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바냐는 제 장갑을 벗은 뒤 한 번 더 그 보석 비슷한 물건을 만져보곤 정말이라는 듯 갈색 눈을 확신으로 빛내었다. 다니엘은 데굴 굴렸던 눈을 겨우 다시 정면에 고정시켰다. 앨리스가 한숨 쉬는 모습을 포착하곤 다시 눈을 감았다.
검은 머리의 남자가 노란 눈을 데굴 굴려 핸드폰을 확인했다. 뒤적거리며 화면 몇 개를 넘기더니, 곧이어 하나를 붉은 머리 여성에게 보여준다. 아무래도 본론이라고 가져왔던 것 하나를 이제 기억해 내고는 꺼낸 모양이었다. 여성은 또 뭐가 있냐는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고개를 숙여 확인한다.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교의 수많은 정보와 더불어, 대학 안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의 소식까지 모여있는 디스코드 화면이였다.
데이브 . . . . 12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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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옮기던 도중 기억의 몇 개가 강렬히 요동쳤다. 그는 내면을 돌아다니는 나그네였고 기억의 길이 온갖 신호를 보내는 것 정도는 자주 보는 일이었으나, 저 기억의 주인은, 그다. 그 살인자다. 그 망할 자식이다. 개자식이다! 몇 개의 다른 기억들은 다 경찰들이었다. 그는 모르페우스를 급조한 꽃밭에 데려다 둔 뒤 걸음을 옮겼다. 미친듯이.
여러 개의 A와 하나의 B를 가지고 돌아온 아이는 그렇게 지하실로 갔다. 무서움은 덧없이 깎여 나가고 이젠 그저 설움만이 계단과 벽에 옹기종기 붙어있는 곳. 따스한 손길도 칭찬도 없는 온전히 홀로인 곳. 그 작자들은 오늘도 참 정성스럽게 각종 문제집들을 쌓아 놓았다. 이곳은 어찌 보면 꽤 훌륭한 감옥이지 않나? 웃음이 새어 나왔다. 어릴 적의 그는 반항이라는 것도 생각해내지 못한 모양새여서, 참 어이도 없고 짜증도 나고. 턱관절이 떨려왔다.
이 조직은 국제 이상 현상 조사 기구와 국제 멸종위기 및 희귀생물 보호 기구라는 두 개의 탈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두 탈 모두 냄새를 맡고 우리 학교에 왔다는 건 그만큼, 그래 여기에도 서술이 되어 있듯이, 자료를 조작해서라도 일반적인 사고로 인식되어야 하는,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위험한 것이 있다는 소리였다. 가리키는 건 그다. 그들은 아직 몰라도, 나는 알아. 쇠사슬이 숨이 붙은 듯이 이리저리 떨렸다. 더 치렁치렁해지고 싶다는 건지, 숨고 싶다는 건지 갈피를 못 잡은 듯이 덜컹거렸다.
회고를 하며 제 꿈능력이 어떤 특성을 가진 건지 고민할 때쯤 그는 다른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몇 개의 자연사와 이야기로 구성된, 인간의 생애들이 엮인, 한 자리의 외로움을 권력이라는 눈가리개로 이어받은 자들의 길. 왜, 두 개지? 그는 흥미가 돌기 시작하였으나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이 단순한 저의 호기심이였음을 안다. 두 갈래길 모두를 가야 하는가? 두 길 모두 결과를 낼 수 있는가? 아미그달라, 중얼거려도 두 길은 모두 존재했다. 하나의 길이 흐려지는 순간 남은 길을 내달렸다. 명확한 길로 가야지, 안 그래?
감정 몇 개의 고통이 느껴지고 긁어내려져 가고 있었다.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은 그도 알았다. 그러나 상처가 두렵다고 더 이상 감정을 죽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 스스로를 돌보아야 했고 왜 아픈지 직면해야 했으며 해결과 침착함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니까 이건 제가 스물 한 살일 때까지, 화가 나서 속이 상했을 때 메모를 하던 그런 것이기도 했으니까. 잊어버리진 않았으나 항상 그 메모를 정리당하곤 했으니. 제 공간인 꿈에서 하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들쑤심을 곱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메모지 색 붕대를 감았다.
푸른 눈의 청년은 노란 눈의 청년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노란 눈의 청년, 제 친구였던 이. 지금은 기억이 지워졌지만 무슨 요령이라도 붙었는지 항상 그의 전시회는 출석하던, 아이작 옐링턴. 너가 내 기대를 다시 채웠다.
이렇게 끝없는 의심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첫 번째로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기억들로 인해 병원에 환자들이 복작해졌다는 것, 두 번째로는 그 환자 중에 내가 있었고 내가 유달리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들락거린 횟수며 기간이며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 세 번째로는 무명임을 나타내는 존 도라는 사람의 눈이 어디선가 본 것도 같다는 게 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 놈의 희한한 톡방이 되겠다. 몇 개의 단기기억상실인지 뭔지는 몰라도 물리적 충격 같은 것도 안 일어났고 MRI까지 찍었는데도 답이 안 나오는데 이런 미친 듯이 비과학적인 걸 마주하자면 설마 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렇게 쫑알거리는 사람이었던가? 황금빛 모래를 가득 훑는 노란 빛의 눈이 의문스러움을 내비치고 있었다. 음, 사실 자기 작품에 대해 해설할 때에는 종종 이렇게 들뜨는 때가 있긴 했었지. 몇 번의 전시회를 생각하며, 아이작은 뺨 언저리에 존재하는 별과 달과 나비 그림을 보고 있었다. 저런 테마가 있었나.
"들은 이야기라는 거 알아. 하지만 내가 과학자인 걸 어떻게 해. 네가 존재함과 그 자가 행동함은 완전히 별개의 독립 변수라는 게 너무 뻔히 보이는데. 얼핏 보면 서로 연관되어 있게 만드는, 보고서 초안에서 졸다가 실수로 쓰는 전형적인 서술 실수에 가깝다고."
몇 개의 심지가 단단히 정처럼 제 몸에 박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망치를 얻어맞은 때가 언제인지 그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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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개의 가면(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노란개의 가면] ===
*노란개의 가면: 하트 본인은 노란개의 가면이 재밌다고 생각하나 정작 노란개의 가면은 하트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Liberius . . . . 9 matches
갈레말 제국의 황자, 제노스 예 갈부스한테 그가 패배한 건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제국군은 다수였으나 에르킨은 혼자였다. 아무리 제노스를 실력으로 압도한다 한들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거의 성공할 뻔했던 암살 시도는 실패했고, 에르킨은 사지가 묶인 채로 포획되었다. 그 상태로 몇 개의 낮이 지나갔다.<br>
급하게 자세를 바르게 하고 경례를 하는 군인들 사이로 모습을 보인 건 덩치만 큰 갑옷을 입은 노란 머리 애송이, 제노스였다.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꼬맹이한테 다 큰 성인 장정들이 쩔쩔매는 게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노스를 노려보며 경계하는 가운데, 제노스는 근처의 군인들한테 눈길도 주지 않는 채 느긋한 어투로 말을 받았다.<br>
리베리우스가 신룡의 핵에서 제노스를 떼어냈다. 그들은 두 개의 유성이 되어 지면으로 떨어진다. 그 모습을 보고 수도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최후의 결전이 막을 내렸음을 모두가 깨닫는다.<br>
몇몇이 몸을 굳히는 게 보였지만 개의치 않았다.<br>
"다만 기존 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졌어요." 검지를 입술 위에 세우며 말을 이었다. "제1세계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고, 그보다 더 먼 차원... 우리가 사는 원초세계나 여타 6개의 세계와 아무런 접점이 없는 차원하고만 소통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당신한테 알리지 않고 있었고요."<br>
"너를 통해 나는 우리가 사는 이 14개의 세계 말고도 더 많은 차원이 있다는 걸 알았지. 내가 거기에서 멈추었을까? 아니! 새로운 세계의 극치에 이르도록 읽고 또 읽었단다! 우리의 우주 너머에 있는 우주를, 세계들을 구성하는 구조와 단위를, ── 차원이 무얼 위해 탄생했는지를!"<br>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 해 입만 얼빠지게 벌리고 있으려니 검은 갑옷의 기사가 먼저 말을 걸었다. 투구 틈으로 보이는 노란 눈동자는 리베리우스한테 무언가를 열렬히도 바라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지⋯ 당시의 리베리우스는 전혀 알지 못 했다.<br>
그럼에도 리베리우스는 조용히 불타는 간절함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노란 눈동자를 거스를 수 없었다. 프레이는 하루 빨리 리베리우스가 암흑기사로서 완성되기를 바랐다. 그의 몸은 하루가 지날수록 무너져가는 것이 보였다.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횟수가 늘어났고 심장을 부여잡는 빈도가 높아졌다. 지금 가장 초조한 것은 프레이일 것이다, 그 마음을 배신할 수는 없다.<br>
대검을 아래로 내리찍었다. 정확히 3초 뒤, 검을 다시 빼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곳에는 처음 보는 휴런의 얼굴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눈을 감지 못 하고 절명한 그 시체는 노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br>
MIST . . . . 9 matches
외신으로써의 모습은 커다란 노란 눈이 달린 중심부에서 눈알 박힌 촉수들이 여럿 뻗어나온 형태이다. 본모습을 드러낸 상태에서는 항상 짙은 안개를 주위에 몰고 다닌다.
문으로 들어선 키아라는 아주 길고 어두운 길을 걷고 있었다. 사방에는 짙은 안개가 기분나쁠 정도로 깔려있었다. 계속해서 그 길을 걷다 보면 과거의 장면들이 키아라의 곁으로 스쳐지나가곤 했었다. 처음으로 마주한 공허. 시체로 발견되었던 가족들. 사납게 짖는 늑대개와 소름끼치는 오르골의 선율. 주시자의 노란 가면. 이젠 모두 잊어야 할 것들이다. 검은 눈깔의 개자식은 죽었다. 외신의 손에, 아주 잔인하게. 속이 다 후련했다. 키아라는 계속해서 걸었다.
안개는 눈을 떴다. 검보랏빛의 하늘 위에 그녀는 서 있었다. 얇은 석판이 겹겹이 깔린 듯한 땅을 딛고서. 티끌 한 점 없는 하늘을 여러 섬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공허. 제 고향 차원의 또 다른 이면세계. 그리고 세피라 그 자체. 안개는 서서히 앞으로 나아갔다. 서늘하고 소름끼치는 공기가 느껴졌다. 끝이 보이지 않을 길을 걷던 안개의 앞에 돌연 부유하는 섬으로 이루어진 길이 나타났다. 마치 따라오라는 듯이. 안개는 익숙하게 그 길을 걸어갔다.
목소리들은 안개의 마음이라도 읽은 듯 장난스레 웃으며 대답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4천년 전, 한 소년이 광신도들의 손에 이끌려 제단 위에 올려졌다. 쌍날을 가진 검이 그의 목을 꿰뚫었을 때 그는 신으로써 공허에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그 의식을 집도하도록 부추긴 것이 바로 공허, 세피라였고. 결과적으로 계약을 맺기 전의 안개가 그런 일을 겪은 것엔 그에게도 책임이 있는 셈이었다.
이상을 감지한 목소리들이 다급하게 외쳤다. 안개는 개의치 않고, 손에 쥔 칼의 날을 세워 그대로 눈동자 속으로 쑤셔넣었다. 각막이 찢어지고 끈적이는 검은 액체가 피처럼 튀어올랐다. 목소리들이 새된 비명소리를 내었다. 안개는 칼날을 뒤틀어 더욱 깊게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온 공허를 울리는 날카로운 목소리들에 정신마저 혼미해질 것 같았다. 눈동자가 쉴새없이 검은 액체를 쏟아내었다. 매끈한 돌 바닥이 새까만 피에 흠뻑 적셔졌다. 홍채에 새겨진 붉은 빛이 희미해져갈 때 쯤에야 안개는 칼을 다시 거두었다.
소년은 제 머리에서 거두어지는 안개의 손을 허망한 시선으로 좇았다. 그러다 앞으로 힘겹게 한 발자국, 두어 발자국 내딛었다. 비틀대는 몸짓이 퍽이나 불안했다. 주인의 온기를 찾아헤매는 애완견처럼 소년은 천천히 안개에게 다가갔다. 조그만 손이 그녀의 옷깃을 꾹 부여잡았고, 번들거리는 금빛 눈이 그녀를 향했다. 소년은 안개의 애정을 끊임없이 갈구하고 있었다. 사랑에 목마른 개가 그러하듯이.
안개가 속살거렸다. 그리고 손을 뻗어 소년의 여린 몸을 품에 안았다. 안개의 품은 시리도록 따스했다. 얼어붙은 시체만큼이나 차가웠고 가족의 온정만큼이나 따뜻했다. 소년은 안개의 품 속에서 뺨을 부볐다. 황홀경, 행복, 만족감, 그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Sonar.EXE & ○Rion . . . . 4 matches
- 본래의 세일러 카라 상의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 롱 블라우스로 대체된다. 백색으로 변한 헬멧 파츠에 좌우대칭으로 두 개의 점이 있으며, 이는 @하트가 주로 취하는 형상의 눈 색과 일치한다(한쪽 연한 옥색, 다른 쪽 청회색). 다리의 부츠 파츠가 연한 옥색이 된다.
그러나 목소리가 없고 말이 통하지 않는 것과, 대화를 할 의지를 가지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듯, 로키의 백금색 눈이 리온과 그 옆 소나의 홀로그램을 향한다.
옷 주머니와 가방을 뒤져보았으나 마땅히 둘에게 줄 만한 게 나오지 않았다. 이미 받은 것이라도 다시 줄까 생각해보았으나 그에게 (아마도 초커를 통해서, 모르는 사이) 주입된 예의범절이 이를 만류했다. 땅콩이나 마저 먹어야 하나. 가볍게 손가락을 대니 땅콩의 불그스름한 속껍질이 벗겨져 노란 알맹이가 드러났다.
본래의 세일러 카라 상의 대신 상체에 입혀진 흰 롱 블라우스 자락이 무릎까지 내려온다. 하얀 투구에는 좌우대칭으로 두 개의 점이 찍혔다. 누군가의 연한 옥색과 하늘색의 오드아이처럼.
HiO . . . . 3 matches
아냑이 연구동 안을 둘러보면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이뤄지던 방 중 두어 개의 불이 꺼져 있었다. 그리고 이 새롭고 흥미롭고 충격적인 ‘나비 사건’에 연구원들이 대부분 들러붙어 있는 것도 보였다. 오늘이 휴가 온 지 며칠 째더라. 연구동에 계속 얼굴을 비추던 아냑은 이제 슬슬 드러누워서 힘들다고 하는 과학자들도 있을 거라 생각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쉬라고 만들어 놓은 소파에 늘어진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아냑이 탄 모선에는 비록 개와 같은 동물은 없었지만 구시대 미디어엔 개의 여러 가지 모습과 소리가 녹아 있었고 그 소리도 그 중 하나였다. 아냑은 귓가에 울리기 시작한 지 사흘 정도 된 이 기이한 소음이, 다른 소음과는 달리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점에 주목했다.
"들은 이야기라는 거 알아. 하지만 내가 과학자인 걸 어떻게 해. 네가 존재함과 그 자가 행동함은 완전히 별개의 독립 변수라는 게 너무 뻔히 보이는데. 얼핏 보면 서로 연관되어 있게 만드는, 보고서 초안에서 졸다가 실수로 쓰는 전형적인 서술 실수에 가깝다고."
Liberius/세계관 . . . . 3 matches
* 세 개의 대륙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삼대주 하나와 두 개의 대륙으로 이루어진 '투랄 대륙'이 있습니다.
* 아우라족은 열두신 신앙과는 별개의 고유한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명의 아버지이신 태양신 아짐''과 ''황혼의 어머니이신 달의 신 나아마''가 각각 아우라 렌과 아우라 젤라를 만들었다는 창세 신화이며, 열두신 신화와 기원이 동일하거나 열두신 신화가 와전된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합니다.
звезда́ . . . . 3 matches
13개의 촉수로 날뛰는 '것'에게 응전이라도 하듯이 8개의 팔과 4개의 다리로 '그것'에게 들러붙어 두번째 눈알을 뜯어내는 유에의 모습은 관리자라기보다는 '그것'과 같이 형용할 수 없는것의 찌꺼기라 해도 그럴듯해보였다.
月 . . . . 3 matches
13개의 촉수로 날뛰는 '것'에게 응전이라도 하듯이 8개의 팔과 4개의 다리로 '그것'에게 들러붙어 두번째 눈알을 뜯어내는 유에의 모습은 관리자라기보다는 '그것'과 같이 형용할 수 없는것의 찌꺼기라 해도 그럴듯해보였다.
설정 및 세계관 . . . . 3 matches
즉 시야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 가치가 전혀 별개의 것이 됫음에도 스스로의 '등장 인물일 적'의 일에 벗어나지 못하는 존재. 달라진 가치를 결과적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스스로 세피라인 것에 의아함조차 드는 존재.
유령과는 별개의 존재, 이들은 주로 차원 외부에서 내부에 별 흥미가 없는 이들이다. 이들이 나타나면 비상이 걸리기 때문에 나오면 네임드 초차원 존재들이 총출동하는 풍경을 볼수있다}}}
수조개의 차원과 세피라와 클리파가 0.003% 소실된 사건 초차원 바이러스 이후 큰 일이 될지도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공허의 기억이 나서서 직접 개박살내어 소멸시킴으로서 해결되었다. 또한 신입 세피라들에게는 임시적인 초차원 정신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Lunacy . . . . 3 matches
루나는 왠지는 모르겠지만 머릿속에서 연상되는 것 자체로는 흑백에 붉은색만 색을 띄는 그림이 되어버리네요. 이따끔씩만 푸른색이나 노란색이 나오긴 하지만. 전에 올렸던 것같은 흑벡 그림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연필로 그렸거나 그림자를 뭉쳐서 만든 것같은 느낌이려나요.
루나는 지상 3층에 지하실이 있는 일종의 대-저택에 살고 있다. 원래는 본인 소유가 아닌데 받았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려서(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거의 본인하고 리키 단 둘이 쓴다고 봐도 무방하다. 큰 다이닝 홀부터 응접실이라던가 있을 건 다있는 고풍스러운 저택. 본인 방은 귤색이랑 노란색, 그리고 푸른색 계열 약간 아니려나.
루나는 지상 3층에 지하실이 있는 일종의 대-저택에 살고 있다. 원래는 본인 소유가 아닌데 받았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려서(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거의 본인하고 리키 단 둘이 쓴다고 봐도 무방하다. 큰 다이닝 홀부터 응접실이라던가 있을 건 다있는 고풍스러운 저택. 본인 방은 귤색이랑 노란색, 그리고 푸른색 계열 약간 아니려나. -3어장 370답글-
196인 위원회 . . . . 2 matches
"너를 통해 나는 우리가 사는 이 14개의 세계 말고도 더 많은 차원이 있다는 걸 알았지. 내가 거기에서 멈추었을까? 아니! 새로운 세계의 극치에 이르도록 읽고 또 읽었단다! 우리의 우주 너머에 있는 우주를, 세계들을 구성하는 구조와 단위를, ── 차원이 무얼 위해 탄생했는지를!"<br>
리케이오스가 다시 집 밖으로 나온 것은 하데스의 미래를 읽은지 딱 여드레째 되는 날이었다. 한참 울어 퉁퉁 부은 눈가는 벌겋게 달아올랐고 태양같은 노란 눈동자는 빛이 죽어 퀭해 보였다. 일주일 내내 집 앞에 진을 치고 앉아 문을 두드리던 친구 두 명이 걱정으로 연달아 쓰러질만한 몰골이었다.<br>
모르가나 . . . . 2 matches
그 물음에 '그것'은 몇개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우리들이 찾고있는것은 여자다. 이쯤 되는키에, 검은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고, 노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지. 네가 본것과 같은가?"
프로키온 . . . . 2 matches
그러나 목소리가 없고 말이 통하지 않는 것과, 대화를 할 의지를 가지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듯, 로키의 백금색 눈이 리온과 그 옆 소나의 홀로그램을 향한다.
옷 주머니와 가방을 뒤져보았으나 마땅히 둘에게 줄 만한 게 나오지 않았다. 이미 받은 것이라도 다시 줄까 생각해보았으나 그에게 (아마도 초커를 통해서, 모르는 사이) 주입된 예의범절이 이를 만류했다. 땅콩이나 마저 먹어야 하나. 가볍게 손가락을 대니 땅콩의 불그스름한 속껍질이 벗겨져 노란 알맹이가 드러났다.
AU . . . . 1 match
한번 들어오면 관장을 이기거나 패배하기 전엔 나갈 수 없지만 트레이너 중 의사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전광판에 남아있는 트레이너의 수가 떠있으며 총 세개의 방을 지난다.
draconianLady . . . . 1 match
이들은 인간형 종족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특징으로는 회색 피부에 노란 눈자위와 손톱, 뾰족한 귀와 치아, 각자 다른 피 색과 머리에 솟아난 주홍색 뿔이 있다. 트롤들의 홍채는 어릴 때엔 회색이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각자의 피 색으로 채워진다. 눈물 색 또한 피에 영향을 받으며 피보다 옅은 색이다. 체온은 피 색에 따라 다르고 고위 혈통일수록 낮은 체온을 지니고 있다.
♯include <stdio.h> . . . . 1 match
이상할 정도로 심심한 페이지가 펼쳐졌고, 청년은 거기서 멈추지않고 몇개의 툴을 더 켠다. 그리고 자신이 실제로 했던것보다 훨씬 능숙하게 방화벽을 뚫는다. 빠르게 역추적이 들어오는것을 알아챘지만 전혀 대응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예 키보드에서 손을 떼버린 청년은 모니터를 특유의 심심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을 건다.
音街カンナ . . . . 1 match
뭐에 그리 화가 났는지 폭력적이라고 할 정도의 속주. 얇은 손가락이 움직였다 생각하면 순식간에 5, 6개의 음이 엄청난 속도로 올라온다. 자신의 테크닉을 자랑하기 위해 하는 연주가 아니라 그저 할 수 있으니까 한다는 듯 연주는 완벽하다거나 깔끔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굳이 따지자면 날 것 그대로의 연주. 다만 그것을 피워내는 손가락은 기타 기교의 극한을 보여주려는 듯 소리를 지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게까지 해버린다면 일그러질 법도 하건만 탁음을 품었던 기타의 울림은 삽시간의 도시의 소음을 집어삼키고 또렷한 울림을 내기 시작했다.
버려진 도시 . . . . 1 match
평범한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명 '버려진 도시' 는 나라 3개의 소유권이 서로 꼬여버렸다.
초차원 레이드 시뮬레이션 게임방 . . . . 1 match
효과: 버프, 디버프. 스킬 사용시마다 한개의 '별'을 소환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1회 상쇄한다.상쇄될 경우 '별' 하나를 소모한다. '별'이 세개 모였을 경우 누적된 '별'을 전부 소모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확정 회피한다.
추가 문법 목록 . . . . 1 match
주요 역할: display: grid로 설정되어 있으며, grid-template-columns 속성을 통해 한 줄에 몇 개의 아이템을 표시할지, 아이템의 최소 크기는 얼마로 할지 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통합 목록 . . . . 1 match 노란 글씨: 자신이 초능력을 각성한 탓에 뒷세계 세력에 팔릴 위기에 처했으나, 마찬가지로 초능력자인 덕분에 영웅들이 개입할 명분이 생겨 구조되었다. 이후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진로를 영웅으로 잡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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