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text search for "그럼 이건 어떰"

EDR,ASIHCRSS

그럼 이건 어떰


Search BackLinks only
Display context of search results
Case-sensitive searching
  • 데이브 . . . . 138 matches
         이건 그가 능력을 얻은 요 몇 년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생계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오늘도 피자 배달 알바를 하고 있었다. 오토바이는 곧게 직선으로 뻗은 도로를 얌전히 달리고 있었고, 그는 다음 배달할 곳의 위치를 그리며 곧 저 멀리 보일 교차로를 생각했다. 오토바이의 소음에 섞여 다른 배기음이 들려왔다.
         물리적 충격으로 공백이 생겼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공백을 건너야 했다. 위의 예시에서 그가 공백을 건넌다면 꿈에서도 머리가 웅웅거리는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이 공백은 그가 본 공백 중에서도 병을 인한 것만큼이나 넓었고, 통증의 정도도 기괴했다. 오늘은 찾은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기억을 수색하면서 얻은 정보는 바깥으로 내뱉어도 아무도 믿지 못할 것들이었다. 자신이 꿈 능력이 있다는 걸 다른 사람이 믿지도 못할 것처럼. 한가지 크게 걸리는 점이 있는데, 아까 지나온 공백과는 차원이 다른 공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건너편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영원한 공백. 이 사람의 생애는 신체 나이로 봤을 땐 자신보다도 길어 보였다. 이건 무슨 아기의 기억인가.
         그럼에도 역시 꿈은 꿈이다. 그저 깨어나서, 현실에 일어난 일이 아님을 깨닫고 나면, 아침밥을 먹으며 평온해지는 것이다. 그러고서는 어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나 보다, 개꿈일 거다, 이건 뭘 암시하는 꿈일까, 혹은 아예 잊어버린다. 심장을 쥐었던 공포는 찰랑이는 무의식의 바다 속으로 마침내 사라지고 만다.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쓰디쓴 악몽은 꿈나비의 달콤한 꿀이 되어 사라지고 있었다. 귀신과 조우하는 꿈이라. 이 세상에 저 같은 초능력자도 있고, 그 기괴한 단체도 있고, 있는 것조차 말이 안 되는 괴물도 있고, 그렇다면 귀신도 정말 존재할까? 저 꿀방울이 되어 사라지는 귀신이 진짜 귀신이라면, 인간의 영혼이란 덧없고 세상을 스토킹하는 미련마저도 딱 저 꿀방울 같은 진득함이려나. 그는 바닥에 떨어진 자그마한 꿀방울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이건 그냥 꿈이다. 악몽의 근간도 꿈 주인의 무의식일 것이다. 꿀방울은 순순히 풍화되었다. 사람의 내면은 그렇게 가볍지 않다.
         …그는 이렇게 깊은 살인충동이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이 살인마의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분리해야 해. 나가야 해. 저 개 같은 것들, 아니, 경찰들의 시점으로 가야 해. 분리해야 해. 이건 내 살의가 아니야, 내 게 아니야, 내가 아니야, 아니야. 순간의 떨림을 뒤로 한 채 공권력의 시점으로 가려던 그의 시도는 다음 순간 들려온 총소리들로 인해 무참히 실패하고 말았다.
         이건 언제일까, 그래, 아마 초등학교일 것이다. 학년까지는 기억나지 않는 그는 그냥 마저 잊기로 하였다. 그 날은 처음으로 시험에서 올 A를 받은 날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아마 집 안의 지하실에 갈 필요가 없었던 날이기도 했다. 돌아오지 않는 칭찬에 아이는 여느 때와 같이 지하실에 가려고 했으나 다만 엄한 목소리의 만류와 조용한 식사 권유만이 있을 뿐이었다. 문을 스쳐 지나감에도 숨이 답답하다.
         아, 잠깐, 이건, 그는 제 숨을 돌아봤다. 답답한 건 지하실 때문이 아니었다. 그 작자들 때문도 맞았고 긴장감 때문도 맞았으나 이건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가 잘 때,
         아주 짧게, 오늘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이건 오후 1시 정도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그냥 점심 먹은 식판을 반납하고 있었고, 30분쯤 뒤에 상담을 받으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상형 특수 격리 개체, 어떻게 격리할 것인가에 대한 걸 서술해 놓았다. 특수 격리 개체는 또 뭐야. 슬라이드를 하면 날짜와 공기와 옷이 다른 또다른 기억들이 나타난다. 문서의 대부분은 이 사람도 대략적으로만 읽었는지 빈 곳이 많았으나, 아주 확실한 건, 사진으로 본 그 괴물들, 꿈을 구경하며 본 그 괴물들, 인간에게 알려져서는 안 되는 것들을 칭하는 것. 그는 자신을 생각했고 자신의 쇠사슬을 돌아봤다. 이건 내 죄책감이자 내 꼬리이다. 절대로 밟혀서는 안 된다.
         아무튼 얘 되게 특이하네, 아님 뭐 엿먹이려고 하는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더 이야기하면서 알게 된 건 이놈 저 엿 같은 친목교류회랑 진작에 연을 끊었다더라. 너 니네 부모님이 그거 아냐? 하고 물었더니 알지 그럼. 하고 대답했다. 골 때리는 놈, 그래서 나는 또 뭐 어떡할려고, 내가 너 도움 줄 것 같냐? 하니까 내가 줄 서는 걸로 보여? 하더라. 골 때리는 놈, 진짜. 집 가서 알게 된 건데 에트와일러 쪽 자식이 오늘 가출을 했단다. 골때리는 놈 진짜.
         그렇다는 건 한편으로는 그들은 그만큼 이것에 익숙해지다 못해 몸에 벤 상태라는 것이다. 그는 다시 한번 살인자의 몇몇 기억들을 떠올렸다. 잔혹함 외엔 설명할 길이 없는 실험들이 피처럼 방울지고, 그에 응답하듯 방호복의 사람들이 수많은 사상자들과 함께한 길목들에 그를 멈춰주었다. 나가야 해, 잠깐만, 이건, 나가야, 해! 나갈 수 없어, 도와, 줘.
         저런, 생각해보니 제 부모는 제가 가출한 뒤로 후원하는 아이 한 명을 들였었다. 그리고 그 애는 한 달 전에 막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참이었다. 방 정리는 되어 있지만 가구를 뺀 건 아니었다. 내 방이었는데 말이야. 그는 아무래도 온기가 있었을 방 침대에 그대로 누웠다. 총은 숨겼다. 이건 뺏길 수 없었다. 그가 그의 눈으로 총구를 볼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로.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다른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은 대학 근처의 어디든 쑤시고 다니는 모양이었다. 불시에 검문하는 건가, 심지어 자동차나, 나아가서는 병원 근처까지 가고 있다. 주립 병원이 아니라 꽤 병원비가 쏠쏠한 곳도 들어갈 계획인 걸 확인했다. 이 사람들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이 사람들이 아닌 자는, 그럼.
         살인자는 살인을 해야지. 누구를 죽여야 해? 너 자신을! 아하, 죽어야 되는구나, 그렇구나. 어서, 죽어야 하는데. 괴물은 죽어야 해. 살인자는 죽어야 해. 난 죽어야 해. 어서 없어져야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심장에서 끊임없는 고동을 느낄 수 있었다. 끊임없는 고통도, 흉부 전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날 왜 살리려 하는거야.
         시간을 인지하지도 못 할 어느 때에, 그는 죽은 자들이 가라앉은 무의식의 심연에서 맥동하는 심장을 느꼈다. 아니, 이건 심장이라기보단 신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것이 살아 움직이는 걸 느낀 것과도 같았다. 이런 게 있었나? 어쩌면 그저 누군가가 식물인간인 상태로 잠들어 신경망만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 전류는 폭력적이면서도 무차별적으로 닿는 모든 것을 태우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보통 사람에게 닿았으면 서서히 내면이 사라지고 그 작자가 빈 자리를 대신 먹었겠지. 지금, 나를, 그러니까, 없애려고 했거나, 아니면 완전히 깨끗하게, 도구처럼 사용하기 위해서. 그가 나를 이용하려고 생각한 것은 안다.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건.
         도덕이 뭘까. 지켜야 하는 것이지.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되는 것이지. 인간성이란 뭘까. 다른 인간들을 보살피는 것이지. 양심이라고들 할 수도 있겠다. 선이란 뭘까. 너가 악하다고 느끼는 걸 일단 안 하면 되는 거겠지. 그럼 딜레마가 오면?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끔 해 볼래? 불가능한데. 난 영웅이 아니야. 그럼 네 눈에 띄는 상황에서라도 그렇게 해 봐.
         …카메라. 이건 내가…
         꿈은 모든 감각이 뒤틀리고, 잠들었다 깨어나고, 과장되었다가 축소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이란. 그는 계속 걸었다, 유리 조각이 보였고 꽃잎이 보였다. 제 파편들일까, 아니면 죽어간 누군가가 부서진 흔적일까. 그래, 정신적 죽음으로 부서진 그의 파편인 게 제일 앞뒤가 맞는다. 그렇게 그러모으려고 해도 결국 여기에도 있구나. 그럴 수 밖에 없었다.
  • 신더 . . . . 92 matches
         격식 안 차리는데 굳이 입어야 할 때면... 자켓을 손에 들고 있던가 아니면 베스트 안입고 오고 그럼 -22어장 310답글-
         ‘그럼 드러나지 않은 사람끼리 활동하면 되는 거잖아요?’
         언젠가 이건 다시 쓸 일이 있겠지. 다시 집어넣었다. 마저 총기를 분해하고, 하나하나 닦아내고, 다시 조립한다. 바람 소리에 오늘은 술 취한 자들의 숨소리와 약의 기운이 느껴졌다. 뒷골목부터 가야 하나.
         옥상에 수상한 행색의 인물이 있었으니, 솔라리움은 당연히도 이를 감지했을 것이다. 꽤 거구의 체형에, 숨긴 장비라도 있는지 옷의 어느 부분은 불룩히 튀어나온 듯도 했다. 이건 예고에도, 시나리오에도 없던 사람인데. 하지만 강도라면? 보통 이런 곳에 있는 사람들은 영웅이 아니면 악당인 경우가 많았다. 소수의 예시가 옥탑방 거주자거나. 아니면 옥상에서 화재 진압 등의 사유가 있는 소방관이나, 무튼 선의 범주에 속하는 이들이었고, 혹은 기습을 준비하는 미친 자이기도 했다.
         언젠가 바람이 들이닥치고, 길가의 쓰레기들이 위쪽으로 암살 시도를 하듯이 뛰어들면, 시야는 좁아지고, 그 한 순간의 깜빡임에, 바람은 누군가의 길이 될 것이며, 둘 중에 하나는 옥상에서 사라져 있을 것이다. 아야, 하는 소리는 내지 않기로 했다. 착지할 때 팔 하나를 잘못 썼나. 골목길의 부산스러움은 없었으니, 이건 이거대로 골치네.
         으이구. 그녀는, 올리비아 트레이는 붉은 머리의 남자를 기어코 툭 하고 때릴 수밖에 없었다. 소리가 겨우 날 법한 아프지 않은 것이었다. 가짜로 엄살을 부려볼까 싶었지만, 그는 아마 그녀가 안을 때부터 몸이 생각보다도 건강하다는 걸 알았을 터였다. 장난 쳤다간 오늘의 용건이고 뭐고 못 하게 생겼네. 그는 히죽거리며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섰다. 허락은 없었으나, 기꺼움의 따뜻한 손길은 볼을 쓰다듬다 꼬집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아야! 이건 엄살 아닌데.
         “그럼 박차고 나오시던가.”
         “올리비아도 이름 알려졌는데 왜 조용히 사냐 그럼.”
         철컥, 순간의 금속 소리는 서늘했다. 총소리가 아니다, 그럼, 수갑이 열려있었다, 너, 아니, 고개를 저었고 솔라리움은 팬텀을 잡으려고 했으나, 대화하는 도중에 이미 꽤 힘을 쓸 역량이 된 건지 시야가 어지러웠다. 아 제기랄! 시간 잡아먹었어!
         뉴스 댓글을 그는 믿지 않았다. 그는 애당초 이제 더는 믿을 이가 없기도 했다. 댓글에 현재 영웅들을 힐난하는 내용이 있어 봤자, 그것은 언젠가 본인에게로 돌아올 지탄일 것이겠지. 영웅들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도가 있는 모든 이들을 일단 물어 뜯고 보는 유형의 사람일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조금 붕 뜨는 것이었다. 여론을 조금이라도 뒤흔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기에, 이를 확인하는 것은 의욕에 영향을 주곤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건 그 조차도 예상 못한 일일 것이다. 이제 더는 뜨거운 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계절은 태양에 익어갔고, 드러나면 안 된다는 신조를 지키며 꾸역꾸역 긴 팔을 입은 그는, 바람에 땀을 식히고 있었다. 이러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지진 않겠지, 조만간 쿨팩 같은 걸 사야겠구나 하며 그는 자금 사정과 쿨팩과 연막탄과 섬광탄을 저울에 재 놓고 있었다. 냉동실에 얼음이 얼마나 있더라. 수도세는 얼마나 하더라. 데굴데굴 굴러가는 머리를 돌연 깨우는 것은 어느 사이렌이었다. 그것도 그가 배경음으로 듣던 사이렌이 갑작스럽게 멈추었기에.
         벽을 딛고, 날아오는 칼날을 피하고, 놀리듯이 암기를 전서구처럼 도로 돌려보내면, 흐르는 핏물이 있다. 놀라지는 않았다, 이건 본인의 피였으니까. 어느새 출혈이 시작된 모양이었다. 이건 안 좋은데. 그는 출혈의 근원일 터인 하얀 복장의 양반을 쳐다보았다. 응고 막는 것 좀 봐. 혀를 차는 소리는 내지 않았다. 그는 탈옥한 이들이 누구인지 알았으니 다음번엔 응급처치용 뭐라도 들고 오기로 하였다.
         밧줄로 피를 틀어막는 틈에, 새카만 복장의 녀석이 올라왔다. 아, 이건 추억인걸. 그는 이 자가 다른 동료들보다 먼저 탈옥했을 무렵에 그를 끌고 와서는 손에 잡히는 집기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피에 새겨질 정도로 배우곤 했다. 배운 다음엔, 이 작자를 그대로 시험용으로 쓴 다음에, 경찰차에 손수 배달시켰더랬지. 손엔 밧줄과, 컴뱃 나이프 하나. 뒤에는 칼 든 미친놈들, 여기까진 못 오겠군. 둘 모두 다리는 저린 상태다.
         보라색 장미꽃 한 송이가 테이블에 있었다. 뭐, 퍼플 블러드이신가? 그는 비아냥거리며 총알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탕, 총소리는 문 밖에서 난 것이었다. 매복해 있었나. 이건 탈출이 답이겠는데. 그는 콜슨이라 부른 자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창문 밖으로 향했다.
         여기에 다 몰아넣진 않았을 텐데. 그는 눈을 굴렸다. 약자 붙은 게 여기 전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근방 집 몇 채에는 더 있겠지. 그럼 여기는, 먹먹한 풀떼기 냄새가 조금 나기도 하는 것 같고.
         이건 이제 집요함의 싸움이겠지, 약자 붙은 것들을 망치고 싶은 자와 지키고 싶은 자들의 집요함. 칼날 하나, 두개, 그리고 암기와, 둔기와, 철의 냄새. 선두로 나서는 검은 옷을 입은 자도, 흐름 속에 침투하는 붉은 옷을 입은 칼잡이보다도, 그는 먼저 이 피를 멎게 할 하얀 옷의 작자를 잡아야 했다. 연막탄 하나, 흐린 날의 어둠 하나.
         “그럼 됐구요.”
         이건 또 뭐야, 하고 청년이 뒤를 돌아보면, 경찰차의 구도 하며 뻗는 손 하며 언젠가 본 기억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어느 밤에 물병을 던져 준 이였나? 새카만 어둠이 드리운 수많은 나날들 속에서 가로등처럼 밝은 기억을 끄집어내는 건 어려운가 쉬운가.
         원거리 투사체라고 칭한다면 제법 게임 같겠군,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종류들은 궤적을 바꾸면 그만큼 맞을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었다. 이건 이 화살의 주인과 예전부터 대련해봐서 아는 것이었고.
         “그래, 박히면 뒤짐 반은 확정인 건 아는데… 그럼 왜 화살을 무슨, 헨젤과 그레텔이냐고.”
  • 공개된 극비 . . . . 58 matches
         “당연하죠. 당신들이 모조리 나 하나 잡겠다고 유난을 떨고 있으니까, 나도 그럼 그렇게 해 줘야지. 아닙니까?”
         느린 걸음의 주인, 다니엘은 짧은 한숨을 쉬며 문 틀에 기대어 선다. 이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막고 싶지 않다는 듯이.
         이따금 높은 비명과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아까 전 같이 있던 아이들의 것인가 보다. 또 들어 보면 굵고 짧은 소리가 들린다. 이건 아까 커다란 사람의 것인가 보다. 나쁜 사람이 여기를 태우러 오나 봐. 나쁜 사람이, 잡아먹으러 오나 봐! 아이는 구석에 잔뜩 웅크렸다. 달빛이 지상과 지하를 가르는 그 틈새로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럼 잭도 잭 호프가 되나?”
         “…그럼 나, 앨리스랑도 계속 봐?”
         “그럼 나는 잭 콩나무 호프야?”
         그 날 저녁에 잭은 앨리스의 방에 초대되었다. 자신의 방이 또 다른 멋진 어른(자신에게 미들네임을 지어 보라고 한 사람 말이다!)의 건너편 방인 걸 알았을 때 방긋방긋 웃다가, 그럼 그 사람 방에는 자주 놀러 갈 수 있겠다면서 홧김에 한 결정이었다. 앨리스는 기꺼워하며 아이를 제 방 안에 들여 놓았다.
         “이리 와 볼래? 여기 이건 핫초코고, 이건 아이스티야. 둘 다 달달한데 어떤 걸 먹고 싶어?”
         ‘경찰들이 저 숲으로 갔다가 사라졌다고요? 그럼 작년 이맘때쯤 사라진…’
         경찰들의 표정은 복잡미묘했다. 앨리스는 그들의 표정을 하나 하나 살폈다. 그들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표정에 드러나 있었다. 당연하게도, 사람 아홉과 인근 주민 몇 명까지 합 해 열은 넘는 사람이 사라진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대동된 건 고작 한 사람, 그것도 아직 짬밥도 덜 차 보이는 사람이었으니.
         다니엘은 잠에서 깼다. 멍한 얼굴로 기억을 다시금 되짚어 보았다. 어딘가 익숙한 광경이었다. 내가 이전에 이 장면을 보았던가? 데자뷰를 겪고 있는 것인가? 아니다. 이건 그것 보다는, 마치.
         그리고 이건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누군가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재의 상황이 이러하다고 알려주는, 붉은 머리의 새싹이 보내는 말. 다니엘은 저런, 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럼 이제 가능성은 몇 개일까.”
         “그럼 나 혼자 가고. 입 꾹 다물고 있는 게 어지간히 웃겨서.”
         “그럼 수상쩍은 게 대체 뭐였는지 까 볼까.”
         영웅이 이직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들이 활동을 그만 둬도 재단 내 임원(이사나 의원으로 통칭되는 바로 그 직책)을 맡거나, 현장팀에서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기거나(상황실이 대표적이다), 아니면 재단 소속 학교로 직책을 옮겨 교육자로 일하는 것이 남은 미래였다. 그럼에도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은 꽤,
         앨리스는 제 선배를 벽에 밀어붙여 제압했다. 사람들을 믿기에 이 일을 지속하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그랬다. 구한 사람이 실은 잡범이었다든가, 대체 왜 전에 일어난 사건에는 오지 않았냐든가, 하는 말을 숱하게 들어온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지속하고 있다. 그녀는 그랬다. 사람들을 믿기에 지속하기 이전에, 그녀 스스로 버틸 수 있기에.
         그럼 그쪽 월급은? 총괄자는 웃으며 대략적인 급여를 이야기했고, 명단에 있는 이들의 수만큼 곱해 보았다. 자금의 양은 컸지만, 다니엘은 제 추측을 거기에 얹었다. 그들이 따로 받은 돈이 적은 양일리가 없다. 이 곳에서 일하는 것보다 조금 더 메리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요구사항을 대가로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떤 붉은 머리가 믿어 왔던 선배의 건이 그러하듯이.
         “음, 그럼 그 건을 좀 이야기 해 볼까.”
         “그럼요. 뵈어야 하는데.”
  • HiO . . . . 56 matches
          *검고 짙고 굵은 눈썹이 맵시있게 잘 빠졌다. 이건 픽크루를 찾아다니는 오너를 위해 셀프 게재... 얘는 눈썹이 굵어.
          *또한 인내심이 높은 탓에 무언가에 화를 낼 때는 대체로 이성적으로 아, 이건 화를 내야 한다는 판단이 섰을 때가 많다. 강제로 감정을 실어서 왁왁 화를 내느라 힘이 쭉 빠질 때가 더러 있기도 하고, 진정되면 의외로 쉽게 진정될 때도 있는 듯. 물론 이런 사람이 감정적으로 펑 터져서 화낼 때가 제일 무섭다.
         지금까지는 이 말 뒤에 대개 혼잣말로, ‘당연히 탐사자니까 그렇지.’ 라고 덧붙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근데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갑자기 외계에서 온 건지 어디서 온 건지 출처 불명의 곤충이... 아냑은 사진 몇 장을 드래그해서 보고서에 첨부했다. 프란과 함께 찍어온 물건들이다. 허허벌판에 널리고 널린 죽은 곤충 사체들이다. 빌어먹을. 왜 이런 시련까지 함께 해야 하는가?
         이건 절망감도 무엇도 아니었다. 순수한, 미지에서 걸어 나온 공포. 우주를 떠다니는 생명체에게, 우주가 선물하는 작고 귀여운 미지. 그러나 인간에게는 그것이 절대로 작지 않은, 거대한 충격으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운, 그런 것이었다.
         “저도 여기서 근무하나요? 그럼?”
         “그럼 새다 만 건가?”
         “그럼 그냥 네가 머리카락 말리다가 물이 고인 거 아냐?”
         “...이건 당신의 이름인가요?”
         “당신이 신이라면, 그럼.”
         “그럼 뭘 하려고요. 나더러 뭘 하라고?”
         “이건 또 무슨 소리야!?”
         “...그럼 도망치셨어야지, 왜 기다리고 계세요?”
         “...그럼 인류는 원래 멸망할 처지였는데 탈출 성공한 걸지도.”
         “그럼 이제 무얼 할 계획이신지.”
         ‘이건 실수예요. 진짜라고요.’
         ‘그럼 나비 연구도 좀 미루고 할 겸 연구원이나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설명을 해 주세요.’
         “그럼 나더러 그러니까, 이런, 통신이나, 하라고?”
         “...그럼 그냥 제가 내용을 검토하고 몇 개 읊어드리겠습니다.”
  • Liberius . . . . 54 matches
           어유 그럼요 꿇어드릴 수도 있어요!<br></div>
           리베리 잠옷 안 입고 벗길까? 하다가 그럼 집에서 톡방할 때도 웃통을 벗고 있다는 뜻이 되어서 황급히 입혔어요...<br>
           => 이건 과거사와 연관이 큰데요, 점성술은 리베리가 유년시절을 보낸 나라인 샬레이안에서 유래한 직업입니다. 리베리도 샬레이안에서 점성술을 배운 뒤 다른 대륙으로 넘어갔어요. 모험가 생활의 시작을 점성술사로 시작했었고 그게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되어서 지금도 점성술사를 힐러 직업 중에서 가장 잘 다룹니다. (인게임에선 시작부터 점성을 쓸 수는 없지만 동인적 허용으로...)<br>
           @그럼 리베리가 특별히 좋아하는 도시는 잇나요)<br>
           그럼 저도 혼자 신나서 노래 올릴래여 리베리한테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파판14 브금이에요<br>
           @이건 저번 실패톡방 때도 약간은 본편 리베리랑 비슷한가?라고 느낀거면서 또 이번 독백을 보고 든 생각이지만 어떻게보면...
          리베리의 자기파괴 성향은 "음 여기선 내 몸 갈아넣는 게 제일 쉽고 간편하니까 그럼 날 쓰자" 라는 방향성이면<br>
          그럼 지금 시점에서 프레이는 다시 얌전한가요<br>
          @뭔가 128이 일도 그렇고 리베리가 감정적으로 물렁... 해진 면모가 보여서 그럼 프레이랑은 괜찮아진건가 하고 있었거든요<br>
           이건 반쯤 원작 공식인 설정인데요... 리베리는 원한다면 지금도 리베리우스 5명을 한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힘으로요. 아마 본인이 하기 싫어서 안 할 테지만요.<br>
         아마 친부모가 "넌 태어나서는 안 되는 아이였어"라고 한다면 리베리는 "? 그럼 왜 낳았어요?(진짜 왜 그 난리통 속에서 두 사람이 ...를 했는지 의문)"라고 하지 않을지<br><br>
         빨래: 이건... 집사 시킬 것 같네요<br>
         타로리더분: 그럼 이 관계는....<br>
         아 내 벗이 또 저런 재미없는 말을 하네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그런 신나는 전투는 없겠구나 그럼 더 살 이유가 없네 ㅂㅂ<br>
         (그런데 이건 옛날 리베리나 이러지 요즘 리베리는 히히 감사합니다 기뻐요 할 듯요)<br>
         12 자캐는_고통스러운_기억을_단번에_잊을_수_있다면_잊는다_vs_그럼에도_간직한다<br>
           이 상황이 짜증나기 그지 없다. 실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을 꼬맹이가 자신을 얕보질 않나, 황자라는 자리가 존귀하기라도 한 양 명령과 하대를 해대질 않나. 그리고 거기에 맞춰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 자신의 처지도 화가 난다. 그러나 이건 기회가 될 수 있다. 저것이 자신을 얕잡아볼 때야말로 반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찬스다. 그렇다면 거리끼지 않고 써먹어줘야 하는 법.<br>
           "안 피하는 게 아니라 못 피하는 거 아니냐? 야만족 새끼가 그럼 그렇지."<br>
           효과는 발군이었다. 도마인 선생을 들인 이후로 제노스의 발전 속도는 날개를 단 듯 했다. (식민지에서 차출한 인력이라는 말을 듣고 에르킨은 혀를 찼다. 제국이란!) 에르킨의 수를 읽지 못 한 게 언제냐는 듯 칼을 맞받아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 이제는 까딱 잘못했다간 공세의 주도권이 제노스한테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건 정말 놀라운 성장이었다! 웬만한 사냥꾼들도 에르킨한테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었다. 그걸 지금 이 열네살 꼬맹이가 해낸 것이다.<br>
           푹. 살덩이를 관통하는 불쾌한 감각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그럼에도 에르킨은 신음 하나 내지 않았다. 깊이 가라앉아 도리어 굳게 굳은 눈동자만이 제노스를 향할 뿐이었다.<br>
  • nutcase . . . . 36 matches
         큼직하다는것이 첫 인상일것이다. 두번째 인상은 참 험악하게도 생겼다는거겠지. 안 그래도 선이 굵은 인상이건만, 늘상짓고있는 무표정과 새까만 눈동자는 그런 인상을 상쇄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었다. 백인의 특징과 황인의 특징이 전부 보였지만 워낙 다인종인 도시 출신이니 그런 구분은 무의미 했다.
         의사? 아무튼 잔소리 듣는걸 고역으로 생각중이다. 그럼 그만 마시면 될것을. 호감도는 꽤 높다.
         이건 거짓말일까 아닐까 - 46스레 354레스
         체스: 아 네, 이건말이죠. 이거를 이케이케 하면 된답니다. - 71스레 575레스
         그냥 알중-> 이건 맞다.
         아 이건 좀 땡긴다 -80스레 522레스
         성희롱한다. 근데 이건 안사귀어도 쿨럭쿨럭
         보호비는 그럼... 1일 1만 5천루블로 하면 되겠지 -8어장 459답글-
         "그럼 술을 마실 게 아니라 가서 잠이나 자면 되겠군."
         "어우, 존x 많구만. 진짜 바로 튈 생각이었네 이새끼..이건 또 뭐야. 다이아목걸이? 계집질이라도 하고 다녔나. 기분나쁘구마안....뭐, 뒤졌으니 이제 상관없나"}}}
         사내는 직감했다. 아, 이건 오래걸리겠구만.
         "그럼 스프비슷한걸로..빨리...말하니까 머리 울려..."
         "그럼 죽을자리 찾아다니는건 이제 관두는거냐"
         "알았어, 그럼 아저씨 다먹어요"
         ..이건 글렀군. 보자마자 그런 생각을 하게될 정도로 깊은 상처였다.
         그리고 이건 너 가져.
         "...그럼 마침 네 취향의 적당한 여자를 하나 아는데 소개시켜주랴. 네놈도 슬슬 결혼할때도 됐지"
         그럼 이번엔 내 이야기를 해볼까.
         어쩌다 이리되었냐 하면 나는 모리예스크 출신이니까. 너도 알잖냐, 그 나라가 자국민 압제가 좀 심한거... 표정보니 몰랐나보군. 이번엔 나만 놀랄차롄가. 아무리 네 녀석이 바깥에 관심이 없다지만 이정도는 알고 살아라. 린든도 그 나라 출신이건만. 하긴, 이건 네 녀석에겐 씨알도 안먹힐 사유겠군.
         "그럼 이 꼴로 나다니라는거냐. 어차피 하루종일도 아니고 하룻밤뿐이니 그정도는 감당하라고"
  • Sonar.EXE & ○Rion . . . . 22 matches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시는 유독 단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
         2. 누구라도 신체가 크게 파손되어 사망 직전에 이를 수준의 부상을 잎는다면 즉시 대련 종료! 이건 재생 및 불사 능력이 있어도 마찬가지야!
         "오, 그런가? 그, 그럼 나 이것도 까줄 수 있어?"
         "그럼...너는 지금 둘 중에 전자를 고르자고 말하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로키한테 힘을 빌려달라고 하는 거고...?"
         {{{[그럼 이제 끝났으니까 나와도 됨]
         {{{[이건 그런 마법이다. 그 마법을 불러오는 방법이 그렇단 소리다.]
         "이건...그렇구나."
         "이건 내가 만난 이차원의 존재를 비추는...즉 카피하는 능력인 거구나. 지금 이 힘은 프로키온 군의 신기루이고."
         [신기루를 두르기 위해선 네가 상대를 보고, 그럼으로써 알게 된 그 상대를 비춰야함.]
         "오...이건 마법진...이랑은 다르지만 뭔가 신기한 문양이네. 아예 자수로 새긴거야?? 멋지다...!"
         그럼에도 두려움이 되살아난 것은 어째서인가?
         그럼에도 소나는 ■■■의 꿈을 꾸었다. 아니, 보았다.
         초톡방의 이용자들이 웅성거리는 것을 읽고 역시나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는 리온의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 소나는 인간이 아니기에 '시점 불명의 기억 데이터가 추가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에서 이미 위화감을 받았었으나, 그 또한 인간이었더라면 충분히 흐려진 기억을 꿈으로 착각했을 것이기에. 그리고, 지금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왔고 이제 그들을 위협하는 것은 없음을 알았기에.
         {{{["아, 진짜? 다행이다! 그럼 소나도 이제 괜찮아?"]}}}
         소나는 초톡방과 관련된 것들을 전부 시야에서 치우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평범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안을 순간적으로 떠올렸었다. 그럼으로써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었다. 어쩌면, 다른 존재들에게 자신에게 초톡방과 관련된 모든 기억을 거두어달라고- 이 진실을 망각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면, 그들이 들어줄 지도 모를 일이다.
         {{{[좀 쉬는 게 어떰?]}}}
         {{{[그럼 이건 어떰?]}}}
         {{{[그럼 이번엔 웅덩이를 너님 상상 속에 만들어.]}}}
         실존하지 않을 터라 닿지도 않는 검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슬이 퍼렇게 보이는 것은 왜인가.
         {{{[이건 위에서 큰따옴표가 생략된 경우, 혹은 필담이나 메세지로 대화하는 경우(로키).]}}}
  • ♯include <stdio.h> . . . . 22 matches
         가끔 성별도 바꿔댄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소문이겠지.
         아, 들켰네...이건 예상못했는데. 그래서...죽일거야? 아직 거래할 가치는 있을것 같은데 - 52스레 538레스
         그래도 전 부모님이 말하시는대로는 못살았겠지만... 죄송합니다. 이건 진짜에요. 이번엔 혼나지 않으려고 하는 사과가 아닙니다.
         체스는 '넛케로는 오던 토크에 못낀다'는 넛케주의 투덜거림을 들은 코주가 '그럼 부캐를 내라'라고 말해서 탄생한 캐다
         "알았어, 그럼 아저씨 다먹어요"
         "그럼 먼저 꿇리는게 없던가. 하나 알려주자면 하이드랜저가 하도 쪼아대서 비노도 차라리 협조하려는것 같던데? 수고해"
         "아, 엄마. 이건 어떻게 하는거에요? 난 아무리 해도 이런맛 안나던데"
         "그럼 이 꼴로 나다니라는거냐. 어차피 하루종일도 아니고 하룻밤뿐이니 그정도는 감당하라고"
         "그럼 아저씨도 아저씨 지켜줄사람 고용하던가. 그렇게 하면 뭔가 돌려막기 하는것 같아서 꼴은 좀 이상해질지도 모르지만"
         >G.10561840 : 그럼 내일 오전 11시까지 입금바랍니다
         "그럼 크리스마스는 여동생분이랑 보내시나요?"
          '이건 또 드문손님인데.'
          "그래요? 그럼 여기서 좀 기다릴게요."
          "그럼... 슬로 진 피즈요"
         "어어. 그럼 한 일주일만 맡아주면 되거든?"
         "그 정도 조건은 고려했지! 그럼 일주일 뒤에..."
         '그런가요. 그러니 그랬겠죠. 그럼 9시까지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네에…. 그럼 슬슬 가 보겠습니다.”
         이제 인생을 안다고 여기는 이건 완벽한 승자들의 스토리
         대역전 왕인 척하고 있는 이건 완벽한 패자들의 스토리
  • 音街カンナ . . . . 17 matches
         "그럼 어쩔거야? 보컬도 베이스도 없는데."
         "그럼 괜찮잖아? 응? 밴드 하자~"
         "어? 그럼 기타 다시 시작하는거야?"
         "그럼 죽여버리자. 그리고 해산이야."
         "그럼 방금 유이가 말한 Dies Veritas는?"
         그때의 그 노래가 두번다시 연주되는 일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 노래는 분명 그것 뿐일것이다.
         나와 비슷한 나잇대의 여자아이 다섯명이 하고 있던 밴드. 다른 밴드들에 비하면 기타의 실력은 뛰어났지만, 다른 파트가 그것을 따라오지 못하는 바람에 다른 파트를 띄워올리기 위해 일부러 족쇄를 매달아놓은듯한 연주를 하는 밴드. 그럼에도, 비슷한 나잇대의 밴드들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보는것이 괴로운 수준은 아니었다.
         유이 니가 듣고싶다면서. 그럼 잠자코 들어.
         <그럼 지금 생각나는 사람은?>
         그럼 차라리 밖에서 치자.
         "어?! 진짜?! 나 그럼 스시가 좋아!!! 회전 안하는 녀석으로!!!"
         그녀는 RomoS의 두사람과 칸나의 관계를 잘 알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지금의 멤버들이 이유없이 욕을 먹는것을 참을 정도로 멍청한 사람은 아니았다.
         “그럼 칸나짱이랑은 이제 못 만나…?”
         아 그럼 하겐다즈 좀 사주십쇼. 한달치만
         "그럼 차를 준비해줄게요. 오토하, 친구가 가는데 인사는 해야지."
         어렵다. 유이는 대단하네. 평소에도 이런 부담감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구나. 푸르고 붉은 펜 라이트 사이로 무표정하게 굳어있는 얼굴이 보였다. 그래, 이건 환상이다. 내 안의 공포가 만들어낸 환상. 아무리 그런 식으로 말을 해도 이런 곳에 두 사람이 올 리가 없는데. 나는 대체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던걸까.
         "그럼 무엇이 저희들을 이 무대 위로 이끌었을까요. 채플린은 무얼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을까요. 채플린이 본것과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풍경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요."
  • 프로키온 . . . . 10 matches
         "오, 그런가? 그, 그럼 나 이것도 까줄 수 있어?"
         "그럼...너는 지금 둘 중에 전자를 고르자고 말하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로키한테 힘을 빌려달라고 하는 거고...?"
         {{{[그럼 이제 끝났으니까 나와도 됨]
         {{{[이건 그런 마법이다. 그 마법을 불러오는 방법이 그렇단 소리다.]
         "이건...그렇구나."
         "이건 내가 만난 이차원의 존재를 비추는...즉 카피하는 능력인 거구나. 지금 이 힘은 프로키온 군의 신기루이고."
         [신기루를 두르기 위해선 네가 상대를 보고, 그럼으로써 알게 된 그 상대를 비춰야함.]
         "오...이건 마법진...이랑은 다르지만 뭔가 신기한 문양이네. 아예 자수로 새긴거야?? 멋지다...!"
         이 시간에 만나기로 약속된 사람에게 소년은 고개를 꾸벅 숙여보인다. 일주일에 다섯 번, 오전 시간대에 찾아오는 가정교사이자...진짜 '마왕'. 그와는 이전에 그의 방에 멋대로 들어왔었던 일로 안면을 텄었다(여전히, 베일 아래의 얼굴은 모르지만, 그럼에도 목소리나 느껴지는 마력 등으로 같은 사람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보호자들이 가정교사로 초빙해온 사람의 정체를 알았을 때 처음에는 놀랐으나,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다.
         A. 한 4~5할쯤은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어리고 약해보이지 않으려는) 방어본능이고...(아마 이건 갈수록 약해질 거에요)
  • 196인 위원회 . . . . 9 matches
          "아니? 이건 우리가 저지른 일이 아니란다. 네가 죽고 못 사는 카톡방 사람 중 하나가 저지른 일 아니겠니?"<br>
          "그들의 행동이 의미없는 발버둥이 아니었다고 알려주고 싶었어. 어딘가에는 네 시도가 성공한 세계가 있다, 그곳에는 네가 전하고 싶었던 희망이 더 널리 퍼질 수 있었다고⋯⋯. 괴롭고 절망스럽겠지만, 어째서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건지 원망스럽겠지만, 그럼에도 네 의지는 결코 틀린 게 아니었다고⋯⋯ 전해주고 싶었단다."<br>
         - 그럼 0번째 나의 차원은 이제 삭제되는 거야?<br>
         - 그럼에도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하기에 멸망을 방치했었고.<br>
         - 그럼 다른 나 중에는 없니?<br>
         - 그럼그럼. 우리는 우리의 의지 없이 휘둘렸을 뿐이야.<br>
         - 그럼.<br>
          그래서 어느순간, 리케이오스는, 포기했다. 그러고는 자기 마음대로 살기 시작했다. 어차피 다 죽어버릴건데 체면 따위 차릴 필요가 있겠는가? 아카데미아에 다닐 적 그의 별명이 '미친 싸움닭'이었던 까닭이 이 때문이다. 학생이건 교수건 할 것 없이 짜증이 난다 싶으면 두 눈 치켜뜬 채 들이받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br>
  • MIST . . . . 9 matches
         "그래? 그럼 이 년은 마녀의 앞잡이가 틀림없겠군."
         공허한 상실감이 느껴졌다. 자신이 걸어온 이 길은 짙은 안개가 잔뜩 끼어있는 반면에 제가 가지 못한 길은 온통 아름다운 꽃과 축복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른 세계의 자신을 원망하고 질투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그래서 키아라는, 자신이 늘 익숙하게 증오해오던 대상에게 화살을 돌리기로 했다. 방관자^^The Outsider^^. 그토록 원했던 행복이 바로 눈 앞에 있었는데도. 그런데도 키아라는 그 길을 가지 못했다. 그 빌어먹을 검은 눈깔의 신 덕분에. 선택지 따위는 애초부터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라이카는 품에 안은 돌돌 싸맨 옷가지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잿빛의 무슨 털덩어리였다. 자세히 보니 아직 눈도 채 뜨지 못한 새끼 고양이였다. 회색 털에는 때가 꼬질꼬질하게 끼어있고,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럼에도 그 조그만 생명체는 분명히 살아있었다. 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이건... 이건 사기야! 네놈들 따위한테 내 영혼을 넘겨주진 않을 거다!"
         "호오, 이건 또 특별한 방문객이네!"
         "그럼, 어디 한 번 볼까요."
         이 모든 상황을 생전의 자신이 보았다면 아마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red 인간을 벗어나는 건 너 하나로 충분했잖아. 왜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든 거야? 불쌍한 라이카, 이건 너무 끔찍해. 너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야.}}} 분명히 그렇게 말했겠지. 하지만 인간성을 버린 안개에게 그런 말들은 전혀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래, 나는 괴물이야. 안개는 속으로 자조하며 웃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부장의 활기찬 외침과 함께, 부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요. 종이 쳤지만 저는 피아노 앞을 떠나지 않았어요. 제 손가락은 여전히 열정적으로 연주를 이어나가고 있고요. 길었던 연주가 끝나자 제 곁에서 우렁찬 박수 소리가 들려와요. 제 친구들이 아직 떠나지 않고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네요. "너는 진짜 피아니스트 해도 되겠다!" "대박! 나는 언제 너처럼 쳐보냐..." 저는 친구들의 칭찬에 머쓱하게 웃음지어요.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친구 중 하나가 제 팔을 잡아끌며 말해요.
  • 모르가나 . . . . 8 matches
         후후, 그럼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그럼 정말로 죄송합니다만 제가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서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그거야 그곳은 슬슬 한계였으니- 이건 안되나...어쨋든 제게 중요한건 그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주실 수 있는지 여부니까요?"
         "그럼 안알려줘. 나 말고 안다는 사람 있어 나리? 아니면 죽일거야? 몰래 온거잖아. 시끄럽게 만들려고?"
         마법을 사용하면 댓가를 치루는것은 결국 소녀뿐이건만.
         역시 이건 흔하지 않구나
         뒤통수 치기...려나. 근데 이건 당했으니 빡치는거에 가깝고 딱히 '적' 이라고 할만한 관계는...? - 11스레 17레스
         모르가나: 그럼~ 모르가나가 막타일까?
  •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Lunacy . . . . 5 matches
          인간들이란 참 교활하고도 똑똑합니다. 몇몇은 세계의 진실에 근접하게 다가갔죠. 그리고 심지어는 작게나마 틈을 벌릴 수 있는 방법마저도 알아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면과 계약을 맺었죠. 이면 세계의 힘을 빌려 아내를 살리되, 이면은 자신의 조각들을 떼어내어 만든 아이들을 그 사이로 내보내기로요. 이건 일종의 실험이었습니다. 자신이 빛을 잡아먹어 지금의 형태가 되었으니, 빛을 조금만 더 잡아먹는다면, 저 낮의 생명들을 잡아먹는다면 아예 낮의 아이가 되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이면의 아이들은 낮에 있는 생명체들과 비슷한 형태, 심지어는 사람과 비슷한 형태를 띄는데도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괴이 중 여왕이죠. 하지만 실험은 아쉽게도 끝났습니다. 이면과 계약을 한 이가 문을 멋대로 닫아버렸지 뭡니까. 이면은 또다시 기다렸습니다. 다른 틈이 생기고, 또다른 계약자가 나오고, 실험이 성공하기를요. 그러던 어느날 J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살리고 싶다고 했죠. 이면은 계약을 승낙했습니다. 그렇게 J는 D, 그녀의 아들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만다가 그토록 의지하고 좋아했던 J가 그 모든 괴물을 불러오고 자신을 미치광이 취급받게 만들었던 장본인이었다는 것이었죠. 오, 그래요. 어쩐지 바라보는 눈빛이 동정으로 가득하더라니까요. 그럼에도 아만다는 매우, 힘들게, 고민했습니다. 만약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것으로 연명하던 D는 죽을 게 뻔했으니까요! 그리고, 마침내 결론을 내렸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D가, 적어도 이건 그의 목숨과 관련이 있는 문제였으니, 결정을 내리겠죠. 그리고 D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크게 화를 내며 문을 닫는데 동의하였죠. 좋아요.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죠. 그들은 문을 닫는 데 성공했어요! 미봉책이더라도 그들이 죽기 전까지는 안전히겠죠. 하지만 잠시만요, 문을 닫는다면 아더는 어쩌죠?
         이번 독백에서 오빠가 근거없는 억측으로 쎄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 루나는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눈치도 빠른데다가 몇년을 같이 있었는데요, 당연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남아있고 싶습니다. 갈곳도 없고사랑받고 싶으니까, 안락하니까, 신뢰받으니까, 거짓말쟁이가 아닐 수 있으니까.
         트롤리 딜레마에서 저희 애들은 대부분 다수를 택하거나 필요하다면 자신이 뛰어들기는 합니다만(비비, 미네 제외)(비비는 자신이 뛰어들지는 않고, 미네르바는 두고볼 타입)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그 반대편으로 틀어버리거나 지가 대신 죽거나 하긴 합니다(이건 전부 다 포함)
  • 300어장 기념 이벤트 . . . . 3 matches
          <div style="margin-top: 20px; background: white; color: #3f454c; padding: 10px 15px; width: fit-content; text-align: left; border-radius: 2px; box-shadow: 1px 1px 3px darkgray; position: relative;">퇴근해갖고 와서 아 내일 아침 오무라이스 먹고 싶다~ 하고 잠들면 내일 아침에 오무라이스 차려놓고 기다릴 거 같음... 그럼 나는 그날 잘먹고 출근해서 일을 개열심히함... 업무능력상승임... 그리고 퇴근길에는 랑이 줄 꽃다발이랑 선물 사와야함..... 그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됨... 왜 랑이랑 결혼을 안 하지?
          해야죠 이건 <br>
  • звезда́ . . . . 3 matches
         "그럼 그 '차원' 에라도 내려가서 놀자~ 너무 일만 하면 머리가 돌아버린다고 즈베~"
         "내가 이래서 즈베를 좋아한다니까~ 그럼 방해 안하는 대신 한가지만 허락해주지 않을래?"
         이건, 내가 하는 생각이 맞나?
  • . . . . 3 matches
         "그럼 그 '차원' 에라도 내려가서 놀자~ 너무 일만 하면 머리가 돌아버린다고 즈베~"
         "내가 이래서 즈베를 좋아한다니까~ 그럼 방해 안하는 대신 한가지만 허락해주지 않을래?"
         이건, 내가 하는 생각이 맞나?
  • AU . . . . 2 matches
         배틀 시작: ... ...안녕. 조금 춥지? 일부러 추운 곳으로 골랐어.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게 싫어서... ...그럼 시작한다.
         ||<bgcolor=#000> '''{{{#ffff99 세부설명}}}''' ||<-4>''원본의 빛을 많이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플정도로 밝다.이 E.G.O를 사용하는 자는 모든 망설임과 의문에서 해방된다.
  • 캐릭터 통합 목록 . . . . 2 matches
          *네이비 코모레비(CQCQ)라는 착하고 귀여운 여친이 있다. 야 솔직히 씨큐가 아깝다 이건.
         '''''“이건 내 음악이야. 아무도 참견못하게 하겠어.”'''''
  • 캐릭터 통합 목록/더미 . . . . 2 matches
         맨날 볼 때마다 초면처럼 말하지만 악의 없음. 진짜 몰라서 그럼
         - 수호대들은 주인공에게 들키지 않게 게임이 온전히 진행되도록 관리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이건 현장직들 얘기고 연구직들은 현장직들이 구르면서 얻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새로운 게임(프로젝트)을 개발하는 일을 함
  • 대문 . . . . 1 match
          <span style="position:relative; width:90%; left: 3%; max-width:49%; font-size:14px; color:black; background: white; border-radius: 0px 15px 15px 15px; padding: 8px; display: inline-block; line-height:1.3; box-shadow: 1px 1px 1px 1px #97A9B9; text-align:left; line-height:1.3; text-decoration:none; margin: 0px 0px 3px 0px; word-break:keep-all;">  그럼 지금부터 <b>'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b>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span>
  • 버려진 도시 . . . . 1 match
         "그럼..."
  • 설정 및 세계관 . . . . 1 match
         (그럼 그냥 적당히 재능있는 친구들을 굴리고 있다면 막연하게 지금은 몰라도 미래에 역사에 한 획을 그을거야~ 하고 있으면 된다는 뜻이군)
Found 23 matching pages out of 75 total pages (0 pages are searched)

You can also click here to search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