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목차]] ||<-2><#eeeeee> {{{#crimson '''Sonar.EXE'''}}} || ||<-2> (아직까지 기본 프로필 이미지이다. 언젠가 추가될지도?) || ||<-2><#eeeeee> '''상태 메세지''' || ||<-2> 다들 겁쟁이들이네. 나도 그렇지만... || ||<-2><#eeeeee> '''최초 레스 작성일''' || ||<-2> 2024-10-27 (일) 10:49:24 || ||<-2><#eeeeee> '''캐릭터 소개''' || ||<-2> 누군가의 인공지능 파트너. || || 본명 || Sonar.EXE (*닉네임과 동일함. 일반적으로는 '소나'라고 부르면 된다.) || || 나이 || 가동 3년차^^(초기)^^-> 가동 4년차 (현재) || || 성별 || 남성 (소년 타입) || || 국적 || 리코아 (*현실의 한국에 대응하는 문화권으로 추정됨.) || || 종족 || 네트워크 내비게이터 (인공지능 개체) || || 생일 || 불명 || || 직업 || 리온의 퍼스널 넷 내비. 주로 일정 관리, 바이러스 퇴치 등을 수행함. 그 외에는 특별히 없음. || || 상태 || 생존 || ||<-2><#eeeeee> {{{#448ccb '''○Rion'''}}} || ||<-2> (아직까지 기본 프로필 이미지이다. 언젠가 추가될지도?) || ||<-2><#eeeeee> '''상태 메세지''' || ||<-2> ㅇ0ㅇ... || ||<-2><#eeeeee> '''최초 레스 작성일''' || ||<-2> 2024-11-02 (토) 23:39:11 || ||<-2><#eeeeee> '''캐릭터 소개''' || ||<-2> 어떤 인공지능의 파트너.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유령을 보는 소년. || || 본명 || 유 리온 (Yoo Rion) || || 나이 || 만 14세 (세는 나이 16살) || || 성별 || 시스젠더 남성 || || 국적 || 리코아 (*현실의 한국에 대응하는 문화권으로 추정됨.) || || 종족 || 인간 || || 생일 || ? || || 직업 || 중학생 || || 상태 || 생존 || == 소개 ==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독방의 등장인물들. 파트너 관계에 있는 인간 소년 & AI 컴패니언. 세계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특이점. 록맨 에그제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반. 5기(비스트 플러스) 완결 이후 시점. 사이버펑크 장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을법한 해킹 사건부터 민간인들의 상식을 초월할 만한 것까지 온갖 사건사고가 태풍처럼 지나간 후 안정을 찾아가는 세계. 그러한 세계를 살아가며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아이들. ...의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적응기. * 원작의 등장인물들과 큰 접점이 없는 인물들입니다. 따라서 원작에서 발생한 사건을 대부분 모를 수 있습니다. 캐릭터와 무관하면서 세계관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한 사항을 물어보실 경우 캐릭터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거나 답하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 국적 관련 설정은 오리지널입니다. 원작에는 한국 관련 언급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설정오류 있을수있음... === 소나(Sonar.EXE) === - 리온을 따르는 인공지능 파트너.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지성과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 '네트워크 내비게이터'. 약칭 '넷 내비'. - 아바타 같은 인간형 형체를 가지고 사이버 가상 공간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가상 세계의 바이러스나 다른 AI와 싸우는 전투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기본 장착 무기는 커틀러스(Cutlass). 검의 일종이지만, 어째 둔기처럼 쓰이기도 하는 듯 하다. - 이러한 전투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인지 이따금 '대련'이 대화 주제일 때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 둘 중 초톡방을 먼저 발견한 쪽이다. - 소나가 초톡방에 단독으로 접속할 때는 주로 리온이 다른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접속할 수 없을 때이다. - 리온이 접속 중일 때에는 리온의 옆이나 화면 안에서 단톡방을 실시간으로 같이 보고 있을 때가 많다. 리온이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할 때나, 정보의 요약 설명이 필요할 때 난입해 대신 답해주기도 한다. - --요즘 접속 권한 획득 시점 이후의 모든 로그를 읽어보는 취미가 생겼다.-- 그리고 그러다 알게 된 정보를 자주 리온에게 공유한다. 한때 그랬으나 최근 초톡방의 흥미가 감소해 그러지 않는 날도 있을 예정이다. 대신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인물로 [프로키온]이 추가되었다. 다만 모든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는다. 소나 본인도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기에 타인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역지사지로 이해하는 것이다. 또는, 리온과 로키가 알면 충격을 받을 수 있을법한 정보의 언급을 고의로 피하기도 한다. -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 호의적이지만, 몇몇 사건을 거치거나 목격한 이후 세피라와 클리파 및 그 권속을 비롯한 초차원적 존재들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충분히 친해져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존재에게는 날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 리온(○Rion) === - 조건부 영안을 가진 평범한(?) 인간 중학생. 소나의 오퍼레이터(주인이자 파트너). 현실의 스마트폰과 기능 및 지위가 유사한 휴대형 통신 디바이스를 통해 초톡방에 접속한다. 이 디바이스는 소나의 활동 거점이기도 하다. 파트너 내비(소나)가 다른 전자기기 혹은 인터넷 망의 사이버 월드로 이동했을 때 내비의 상황을 관측하고, 후술한 배틀칩 전송 등을 통해 내비의 활동을 보조하는 기능도 있다. 세계관상 'PET(퍼스널 인터넷 터미널)'이라는 고유 명칭이 있지만, 리온과 소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냥 휴대 통신 디바이스나 그 비슷한 어휘로 지칭하기도 한다. - 상술한 접속 환경상 리온이 초톡방에 들어올 때는 소나가 옆에 같이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나에게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받기도 하고, 일상어와 거리가 먼 어휘를 사용하는 인원이 있다면 소나가 해석해주기도 하는 듯 하다. 무언가 설명해야 할 때 소나와 함께 적절한 어휘를 찾아 머리를 굴리기도 하거나 아예 소나에게 설명을 맡기기도 하는 듯. 다만 이런 경우가 아니어도 소나의 반응 중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인용해오기도 한다. 리온이 자문자답하거나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면, 그 대상은 거의 항상, 옆에서 같이 보고 있는 소나이다. - 초톡방의 활동 인원이 늘어난 이후부터는 굳이 정주행을 하지 않는다. 소나가 중요한 내용은 알아서 알려주곤 했기 때문이다. - 전투 발생 시 소나에게 배틀 칩이라고 불리는 보조 무기 및 확장 프로그램를 전송해줄 수 있다. 휴대 통신 단말기의 칩 슬롯에 칩을 꽂아서 인식하면 칩 내의 프로그램이 파트너 내비에게 전송된다. - 특정한 칩을 연속으로 전송해 조합하면 '프로그램 어드밴스'라는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소나와 리온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어드밴스는 두 가지. -배틀 칩 외에 넷 내비에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담은 칩도 전송해줄 수 있다. 후술할 '신기루'를 빠르게 발동시킬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쿠아 미러 칩'이나, 액세서리나 의상 키트 등등이 있다. == 특징 == - 소나는 평소 리온의 디바이스에 상주하고 있다가 필요 시 다른 인터넷 망을 통해서, 혹은 리온의 '플러그 인' 절차를 거쳐 네트워크 망에 형성된 가상세계(소나와 리온의 세계관에선 사이버 월드라고 부른다)로 이동해 활동할 수 있다. 디바이스는 현실의 스마트폰과 기능 면에서 매우 흡사한데, 소나의 주요 거점이며 소나와 리온이 초톡방에 접속하는 매개체...의 접근로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안에 깔린 어플리케이션 느낌. 소나에게는 일종의 바로가기가 생겼다는 느낌으로, 거점 밖에서도 초톡방에 접속하고자 하면 가까이에 초톡방 화면이 떠올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소나(Sonar.EXE) === - 미리내의 '꼬맹이' 호칭을 긍정했다. 소년형이라 여러 의미로 부정할 수가 없다고... - 목소리는 10대 초반~중반 정도의 인간 소년 목소리를 연상시키지만 조금 어둡고 허스키한 느낌. 평소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차분하고 조금 느긋하게 속삭이는듯한 톤으로 말한다. 이따금 말끝을 늘려 발음할 때도 있다(초톡방에서의 말투에도 반영되어있다). 노래를 시키면...음치는 아닌데, 기계음이 드러나거나 발음이 뭉개지거나 한다. - 성격은 리온에 비해 침착하고 무덤덤한 느낌...이지만 강철멘탈은 아니다. 외강내유. 바닥이 보이지 않는 수면. 잔잔해보이는 수면 아래에 무엇이 가라앉아있는지는 때로는 본인 자신도 잘 모르거나 알아차리는 게 늦다. 리온의 증언에 의하면 초톡방을 이용하는 동안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감정표현이 풍부해지곤 한다는 것 같다. 다만 어째 돌발행동의 빈도도 늘고 있다고.... - 또한 AI인데도 귀차니즘이 있다... - 배틀칩을 전송받으면 종류에 따라 손이 해당 무기의 형태로 변형되거나 손에 들거나 한다. - 능력치와 전투 스타일은 근접 탱딜형. HP 최대치가 상당히 높으며 완력과 손아귀 힘이 외형에 어울리지 않게 유독 강하다. - 아쿠아 속성의 내비이다. 불 속성 피해를 적게 입지만 전기 속성 피해에 약하다. 커틀러스를 들고 기 모으기를 하면 물 속성의 검기를 두를 수 있다(차지 블레이드). - 적을 찾아내 추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나에게는 은신 계열의 능력이나 시야를 가리는 공격이 잘 통하지 않는다. '소나'라는 이름처럼 능동형 음파 탐지를 매개로 하며 사용 시 헬멧의 지느러미 파츠와 허리 양 옆의 리본 파츠가 빛난다. 귀가 밝아 수동형 음파 감지도 가능하다. ==== 외형 ==== [https://cuuxyhbockitmnhytwax.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chamchijs/images/situplay/854/88552678-00f4-48d1-951a-bbba508c4fc2.jpg 외형 참고용 설정화] 곱상하고 선이 가는 얼굴을 한 은색 소년형 내비. 얼굴과 체형은 10대 초반 (12살~14살?) 인간 소년의 외양이지만 복식이 인간의 복식이 아니다. 가끔 SF과는 거리가 먼 차원의 이용자들에게 자신을 자동인형의 일종이라 설명하지만, 구체관절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세일러복 상의를 제외한, 목 아래 전신을 뒤덮은 타이즈 및 파츠들은 주름지지도 않고 재봉선도 없다. 눈 색은 시안색(cyan, 밝은 옥색). 10대 초반 정도의 체형. 1:1 비율로 실체화 시 키 150cm(헬멧파츠의 지느러미 제외). 얼굴만 봐서는 소년형인지 소녀형인지 구분이 어렵다. 인상착의는 헤드파츠의 붉은 더듬이 혹은 지느러미를 연상케 하는 파츠와, 비슷하게 붉은 포인트가 들어간 세일러복 상체 파츠. 반투명한 옷소매가 팔꿈치 바로 위까지 내려와 있다. 소매 아래쪽이 죽 트여있어 움직임에 따라 팔랑인다. 다리에 레인부츠를 연상시키는 외형과 텍스처의 롱 부츠를 신고 있다. 양옆 허리에서부터 가느다란 붉은 리본이 죽 내려와 있다. 전체적인 배색이나 지느러미처럼 휘날리는 형태 등의 디자인은 산갈치에서 따온 것 같다. 머리의 헬멧 파츠 아래로 드러난 은발을 땋아내려 앞으로 늘어뜨렸다. 길이는 쇄골을 약간 넘는 정도. 각 넷 내비의 특징적인 표식, 이하 내비 마크의 위치는 머리 양 옆(인간으로 치자면 귓바퀴가 있을 자리를 넉넉히 덮고 있다)과 가슴 한가운데. 위치 자체는 평범한 편이지만, 세일러복 카라 바로 아래라 리본을 고정하는 브로치처럼도 보인다. - 최근 목에 검은색, 벨벳 텍스처의 초커가 추가되었다. '프로키온의 신기루'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유사 시 즉시 복원할 수 있는 백업 데이터, 즉 여분의 목숨이 존재함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 리온(○Rion) === - 소나는 혹시 모를 악영향을 염려해 먼저 초톡방에 대한 정보를 모은 후 리온에게 말할 생각이었으나... 리온 또한 초톡방에 접속할 수 있는 특이점이었기에 초톡방의 존재를 오래 숨기지 못했다. 소나가 리온에게 먼저 말하기 전에, 다른 일을 하는 사이 리온이 초톡방을 발견하고 난입해버린 것이 첫 접속. - 목소리는 연령대에 맞는 소년 목소리. 성량이 크고 시원시원하다. 말투도 활발한 편. - 성격 또한 이에 걸맞게 수다스럽고 호기심이 많으며 다정하다. 생각한 것을 곧잘 그대로 드러내는 맑은 개천. 하고 싶으면 그대로 해버리는 편이다. - 영안(또는, 귀안으로 통칭되는, 영적인 존재를 인지하는 능력)이 있다. 항상 보이는 것은 아니고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영적인 존재들을 보게 된다. 괴거에는 이 능력을 통제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생했었다. - 영안이 활성화되는 조건으로는 '다른 일행 없이 혼자 있다', '밤일 때 어두운 장소에 있다','사람이 죽었었던 장소에 있다', '삭일이다' 등등이 있으며 이 중 두 개 이상이 겹칠 때부터 귀신 등을 보게 된다. 많이 겹칠수록 더 선명하게 보이며 귓것들이 시선을 알아차리거나 영향을 받기도 쉬워진다. - 소나와 동행하며 같이 대화하면 조건 중 '다른 일행 없이 혼자 있다'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 소나가 조건을 파악하고 조건이 겹칠 수 있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조언해주기도 한다는 듯. - 모계로부터 유전된 능력으로 보인다...외가 어르신 중에는 현직 무당도 있다는 듯 하다. - 프로키온으로부터 귓것들의 간섭을 차단하고 퇴치할 수 있는 부적을 선물받았다! 스카프 형태의 마법 물품으로, 하얀 바탕에 백금색 실로 자수가 놓여져 있다. ==== 외형 ==== [https://cuuxyhbockitmnhytwax.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chamchijs/images/situplay/2904/c7bf8491-5cc5-476e-bb32-33f85e4f7a47.png 외형/인상 참고 이미지(교복)] [https://picrew.me/en/image_maker/701767 사용한 픽크루] 흑발. 키 168cm. 어깨를 넘기는 길이의 뒷머리를 꽁지머리로 묶었다. 장난스럽고 천진한 인상. 사복일 때는 주로 긴 개량한복 저고리 위에 배틀칩 홀더가 달린 허리띠를 메고 데님 반바지를 입고 있다. 허리띠의 홀더 옆에 소나의 내비마크 노리개가 달려 술을 늘어뜨리고 있다. 여기서 계절에 따라 이것저것 추가되거나 변형되는 느낌. 겨울에는 롱패딩을 입기도. 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을 때 노리개는 가방에 단다. 옷에 달자니 달 자리도 마땅치 않고 교칙 위반이라고...대신 옷에는 핀버튼을 달았다. == 인간관계 == === 아무거나 해보는 소모임 (가칭) === 리온과 소나가 실친들을 모아서 만든 소모임. 넷 배틀 및 학업 스터디 그룹이면서, 진로 관련 고민을 공유하고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자 하는 모임이다. 현재 리온과 소나 외에도 인간&넷 내비 두 쌍이 더 그룹원으로 있다. {{{#!folding 실친 A 테디.EXE의 오퍼레이터. 남성. 리온과 동갑. 곰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별명은 '웅'.}}} {{{#!folding 테디.EXE (Teddy.EXE) 리온과 소나의 실친. 소나에게는 실친의 실친의 실친에 가깝긴 하지만... 현재 가동 11년차가 넘어가는 넷 내비로, 리온의 실친 중 한 명을 오퍼레이터로 두고 있다. 그래서 좋든 싫든 자주보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테디베어(곰인형). 젠더값 무성. 그러나 귀여울 것 같은 이미지의 이름과 컨셉과는 달리 넷 배틀 경험이 많고 전투력이 높아 강적이라는 듯 하다. 유리몸 극딜러. 처음에는 테디베어조의 폭딜에 소나가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으나, 리온소나 조가 소나의 특성에 맞는 전투법을 익히고 약점을 보완해 실력이 늘어난 지금은 전력으로 승부해도 승률이 비슷해지고 있다는 듯 하다. 리온과 소나는 뒤에서 꼰대라고 수군거리지만, 정작 이 내비는 소나를 괜찮게 보고 있는 듯 하다. 관심을 즐기는 편이다. }}} {{{#!folding 실친 B 픽시.EXE의 오퍼레이터. 여성. 리온과 동갑. }}} {{{#!folding 픽시.EXE (Pixy.EXE) 리온과 소나의 또 다른 실친. 이름대로 요정형 넷 내비. 여성. 자신의 오퍼레이터처럼 귀여운 걸 좋아하며, 이름값대로 장난기가 많다. 간이 코스튬 편집 툴이 설치되어 있다. 액세서리를 즉석에서 만들어내 주변 내비들에게 멋대로 씌워버릴 때가 있다.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는 넷 내비에게 사이버 푸드는 그냥 일종의 상호작용 가능한 장난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시는 유독 단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 === [프로키온] === 또 다른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의 등장 캐릭터. 리온과 소나의 앞에 나타난 이차원의 특이점. 자신을 '마왕 프로키온'이라고 소개했다. 리온, 소나와는 친구이자 동맹 관계이다. 프로키온이 일방적으로 따라다니는 것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리온과 소나가 해변가 산책로에 갑자기 나타난 로키를 발견했는데 잠시 사라졌다가 리온의 방에 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리온과 소나는 로키의 현재 상황을 대강 전해들은 후 같이 어울려주기로 한 듯 하다. 이후 종종 분신 상태로 리온과 소나의 차원에 놀러오거나, 초톡방에서 1:1 대화를 주고받거나 하는 것 같다. 리온에게는 영적인 존재의 간섭으로부터 보호하는 마법이 새겨진 부적을, 소나에게는 특수능력 '신기루'를 제공했다. 그 외에도 이따금 '신기루'의 보완을 해준다거나, 마법카드를 제공한다거나 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키온이 톡방에서 범상치 않은 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 주변인물들을 당황 내지 걱정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리온과 소나는 그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캐내었고, 그의 현재 상황을 진실에 가깝게 추론해낸 듯 하다... == 기타 설정 == - 소나와 리온의 차원은 이미 한 번 평행차원에서부터의 침략을 받았었다. 소나가 초톡방의 존재를 리온에게 말하는 것이 좋을지 망셜였던 이유. - 평행차원으로부터 넘어온 침략자들은 '조아노로이드'라는 존재들이라는 듯 하다. 자신들끼리 전쟁을 벌이며 그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평행차원을 침략했으나, 이후 리온네 차원 측 인물들에 의해 토벌되었다. 생존자가 남아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두 번 다시 세를 일으키지 못할 정도로 괴멸한 것은 확실한 듯 하다. (*기반작 내용. 오너 기억력의 한계로 설정오류 있을 수 있음.) - 고스트맨(=리온을 만나기 전 과거의 소나)의 탄생에 조아노로이드(자신의 차원을 침략한 존재들)들의 세력 중 한 쪽이 개입하였다. 소나는 이들에게 좋은 감정이 없다. 아예 '도적놈들'이라 지칭할 정도. - 일반적인 다른 커스텀 내비들과 달리, 소나는 처음부터 리온의 커스텀 내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자신이 리온에게 파트너로 '선택받았다'고 여기고 있다. 그 이유는 과거사 참고. 소나와 처음 만났을 당시 리온의 나이는 만 11세로, 초등학교 6학년생이었다. - 영안이 있음에도 리온은 특별히 망자를 동정하지 않는다. 망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들 생자에게 스스로를 희생하고 고통받아가면서까지 망자의 한을 풀어줘야 할 의무는 없다. 그것이 그 나름의 정의관이다. - 휴대 통신 디바이스에 넷 내비의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일종의 증강현실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소나를 디바이스 밖의 현실로 내보낼 수 있다. 이때 홀로그램 소나의 키는 약 10cm~15cm 사이. 지형지물을 인지하는 등의 제한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물리적인 영향력은 끼칠 수 없다). - 홀로그램으로 기본 화면보다 더 큰 스크린을 띄울 수도 있는 것 같다. 또한 터치펜이 있는 기종이다. - 넷 배틀을 적극적으로 걸고 다니는 쪽은 보통 리온이다. 그렇지만 소나도 은근히 넷 배틀을 좋아한다. 과거에는 상대가 지나치게 강하다 싶으면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초톡방에서 보고 겪은 일들로 인해 초월적인 존재들에게 반항 혹은 저항하고 싶어하는 기질이 깨어났다. 이따금 무언가 거슬리는 일이 있으면 상대에게 싸우자고 하고 싶어하는 등의 돌발행동이 늘어서 리온에게 제지당하기도 한다. {{{#!folding 소지한 배틀칩 목록 캐논 / 무속성, 원거리 하이캐논 / 무속성, 원거리. 캐논 강화판 배리어 / 무속성, 방어. 방어막 내구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가지고 있다. 뱀부소드 / 목속성 검. 파이어소드 / 화속성 검. 일렉소드 / 전기속성 검. 아쿠아소드 / 수속성 검. 와이드샷 / 수속성 원거리 공격. 이름처럼 타격 범위가 넓다. 리커버리 / 내비가 입은 피해 및 히트포인트를 회복시킨다. 회복시킬 수 있는 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에리어스틸 / 단거리 순간이동. (*애니메이션판 사양) 그래스시드 / 필드에 풀밭 생성. 덩굴로 상대의 행동을 방해할 수 있으며. 풀밭 위에서 불속성 피해를 입으면 풀이 같이 불타며 추가 대미지를 입는다. (*애니판+게임판 사양) 원거리 공격 칩은 기본 무기가 검인 소나의 리치 보완용. 목속성 칩은 소나의 약점인 전기 속성 견제용. - 프로그램 어드밴스 : ☆기가캐논 - 하이캐논*3 무속성. 피격한 곳이 폭발함. ☆슈퍼 와이드 - 와이드샷 *3 관통 효과 있는 와이드샷 3연속 발사. }}} === 신기루 === - 프로키온이 소나에게 제공한 능력. 상대의 전투 데이터를 수집해서, 이를 소나에게 일부 덮어씌워 모방할 수 있는 기능. 즉, '''카피 및 변신 능력'''이다. 이 능력으로, 신기루 데이터를 불러와서 변신하는 것을 '신기루를 두른다'고 한다. - 소나가 스스로 지나치게 눈에 띄어 일상이 망가질 정도로 강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초차원적인 문제가 발생해 해결해야 할 때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에, 몇 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 소나가 본래 차원이 아닌 장소에 있거나, 본래 차원에 속하지 않은 존재가 주변에 있을 때만 신기루를 두를 수 있다. 신기루를 두른 후 이 조건을 만족하지 않게 되면 자동으로 신기루가 해제된다. 하던 행동이 실패하게 되지만 신기루의 강제 해제 자체로는 별다른 반동이나 페널티가 없다. - 신기루를 두르기 위해(=변신하기 위해) 일정 넓이 이상의 수경(물거울)이 필요하다. (특정한 행동을 활성화 커맨드로 삼는다. 수면에 비친 소나 자신의 모습을 향해 능동형 음파탐지 능력을 사용하는 것.) - 리온 측에서 '아쿠아 미러 칩'을 슬롯 인 하여, 즉시 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다만 이 칩 자체는 필수 조건이 아니다. 신기루의 발동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저 소나의 발 밑에 얕은 물웅덩이를 만드는 칩일 뿐이다. - 각 '신기루'(변신체)의 기반이 되는 전투 데이터는 소나가 해당 상대를 직접 관찰함으로써 얻어진다. '신기루'는 프로키온의 차원의 마법에서 비롯되었기에, 이와 유사하게 사용자가 상대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깊을수록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소나가 그 규칙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거나 규격 이상의 힘을 가진 존재(ex:세피라, 클리파)의 능력을 복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소나가 습득한 기반 전투 데이터는 오퍼레이터인 리온 측에서도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다. 부적절한 데이터를 습득했다면 제거할 수도 있다. ==== 신기루 목록 ==== {{{#!folding 프로키온의 신기루 소나의 옆머리 일부를 제외한 은발이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풀어져 길어지며 중간에 백금색 고리로 묶인다. 세일러복 카라 상체 파츠가 망토 파츠로 대체된다. 목깃과 어깨의 불투명한 부분 아래에 반투명한 망토자락이 덧대어진 디자인. 헤드 파츠의 붉은 지느러미 부분이 한 바퀴 감겼다가 뿔처럼 세워지는 형태가 된다. 프로키온이 의도적으로 소나에게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했기 때문에, 현재 소나가 보유한 신기루 중 가장 안정적이며 지속시간 제한이 없다. 기존의 물 속성이 비활성화되어 무속성이 되지만, '마력 게이지'가 나타나며 자동으로 충전되기 시작된다. 마력이 충분히 모이면 마력을 소모해 여러 특수능력을 일시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속성/무속성 원거리 공격, 실드/리플렉트(방어 및 데미지 일부 반사), 드림오라(일정치 이하 대미지 무효), 플로트(허공 걷기), 주변 환경 변화, 상태이상 제거 등등. - 사용하기에 따라 오퍼레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배틀칩을 구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위의 목록에도 소나의 차원에서 쓰이는 전투 프로그램을 구현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프로키온이 자주 쓰는 마법이 아니라, '마력을 소모해 마법을 사용한다'는 규칙을 카피해 적용했기에 가능한 것. 프로키온이 사용하는 마법은 시전자에게 익숙하거나, 또렷하고 생생하게 인지하고 떠올릴 수 있는 현상일수록 구현하기 쉬워지고 시전 비용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 성질은 소나가 이 신기루를 두른 경우에도 적용된다. - 특수능력 대부분은 신기루를 해제하면 같이 무효화되지만, 예외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무효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특수능력이 딱 하나 있는 것 같다(이것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 신기루 사용 중이 아니어도 소나의 목에 리본 초커가 나타난다). - 리본 초커는 일종의 보호 및 백업 능력이다. 소나가 딜리트(손상 누적으로 인한 기능 정지 및 소멸. 인간의 사망에 해당함) 위기에 처했을 때 즉시 자동으로 로그아웃하여 리온의 PET로 복귀하며, 복귀에 실패해도 사전에 백업된 데이터를 즉시 복원해 부활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부작용으로 기억 데이터의 부분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프로키온 신기루가 아닌 상태에서도 빈사 상태가 될 시 자동으로 로그아웃 및 귀환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 원본인 프로키온은 공격 마법을 많이 쓰는 것에 비해, 리온과 소나는 이 신기루를 리플렉트와 드림오라 등으로 방어력을 보완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 }}} {{{#!folding Liberius의 신기루 - Liberius는 필요에 따라 무기와 '소울 크리스탈'을 교체하며 여러 전투 스타일을 사용하며, 사용 무기에 따라 사용 기술 및 전투방식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직업'별로 따로 전투 데이터를 집계해 신기루가 만들어지고 있다. -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헤드파츠 지느러미가 리베리우스의 보조 뿔과 유사한 형상으로 변형된다는 점과, 소나의 기억 속에서 리베리우스가 착용했던 장비를 기반으로 단순화 및 간략화한 모습을 띈다는 특징이 있다. 뿔이 두 쌍이 되지 않는 것은, 리베리우스의 첫 번째 뿔은 타 종족의 귀에 해당하는 위치와 기능을 가진 기관이며, 소나에게는 이 부위가 신기루화해도 변화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 Liberius의 육신에 강림한 야만신과 전투한 적도 있었으나, 해당 데이터는 사용되지 않고 리온과 소나의 합의 하에 삭제되었다. 해당 데이터가 일관적이지 않아 해석 및 재현이 곤란하며, 오퍼레이터인 리온이 해당 데이터를 꺼림칙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folding 용기사의 신기루 - 리베리우스가 신더와 만나 대련했을 때 대련 장소를 제공한 draconianLady(에즈)의 현장 스트리밍을 초톡방에 공개했다. 이것을 관전하면서 작성된 관찰 데이터로 형성된 신기루. - 헤드 파츠가 용을 닮은 투구로, 상체 및 어깨 파츠가 '푸른 용기사'의 갑옷을 닮은 금속제 갑옷 느낌 파츠로 변화한다. 장창을 들고 도약 혹은 돌진하며 기를 모은 후 낙하하면서 붉은 유성 같은 강력한 충격파 공격을 하는 '천체강하'(열화판)를 1회 쓸 수 있다.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원본보다 대미지가 낮다. 바디 속성이 무속성이 되지만 큰 의미 없음) 강력한 만큼 에너지 소모가 큰 능력이므로 다른 신기루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동안만 유지할 수 있다. 공격하거나, 천체강하를 사용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즉시 신기루가 해제된다. 천체강하를 썼다면 반동 피해와 함께 잠시 경직상태가 된다. }}} {{{#!folding ???의 신기루 (천구의) - 리베리우스와 처음 대련했을 때의 기억을 기반으로 생성된 신기루, - 헬멧 파츠가 한 쌍의 뿔 형태로 변한 지느러미만 남음. 금속테 안경 추가. 몸통 파츠가 후드달린 긴 백색 로브처럼 변한다(당시 리베리우스의 복장). 소매는 여전히 반투명. - 천구의 생성. 바디 속성이 무속성이 된다. 소나도 리온도 리베리우스의 차원에서 쓰이는 점성술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에 불안정하다. 커다란 폭발 한 번 일으키거나 컴버스 한 방 또는 리커버리 한 방 쓰면 바로 풀린다. - 야만신화 된 리베리우스를 상대했을 때 이 신기루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이 때는 예상된 지속시간을 넘겨 유지되었다. 소나는 이것이 '196인 위원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 {{{#!folding ???의 신기루 (양손도끼) }}} }}} {{{#!folding 신더의 신기루 }}} {{{#!folding 사랑의 신기루 - 앳사랑(=@r=1−sinθ)과의 교류 및 관찰의 결과 수집된 정보로 형성된 신기루. 능력의 원래 주인이 주인인지라 다른 이용자의 경계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신기루의 존재는 소나 본인 외에 오퍼레이터인 리온과, 신기루 어빌리티를 제공한 프로키온 단 두명에게만 공개되었으며 그 외의 모든 인물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 - 본래의 세일러 카라 상의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 롱 블라우스로 대체된다. 백색으로 변한 헬멧 파츠에 좌우대칭으로 두 개의 점이 있으며, 이는 @하트가 주로 취하는 형상의 눈 색과 일치한다(한쪽 연한 옥색, 다른 쪽 하늘색). 다리의 부츠 파츠가 연한 옥색이 된다. - '살아있지 않은 것'(기준 : 생명체가 아니면서, 자아와 감정이 모두 없는 것) 한 가지를 삼켜 소거할 수 있다. 신기루화 1회당 소거 가능 횟수 1회. 바디 속성 무속성. }}} === 과거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273/727/738 공개된 과거사(리온 시점 요약)] 이 구간을 소나가 캡처해두고 설명이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있다. - 유리온은 선천적으로 영적인 존재를 인지할 수 있는 특성, 이른바 '영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이 능력은 활성화 조건이 충족될수록 증폭되면서 보유자를 영적인 존재들에게 취약하게 만들었다. 조건들 중에 '다른 일행 없이 혼자 있다', '어두운 밤에 실외에 있다' 같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도 있었으며, 리온은 이때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는 요령을 몰랐기에, 어린 시절부터 몇 번씩 영안의 세기가 증폭될 때마다 귓것들에게 시달리는 경험을 겪어왔다. 귀신을 보지 않기 위해 모든 순간을 다른 사람과 같이 붙어있거나 단체 생활 중에 일일히 양해를 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리온의 가족들은 이 영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아보는 중이었으며, 리온 본인 또한 귓것들을 두려워하면서도, 언젠가 이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고 싶어했다. - 애니 완결 시점 이후 어느 날, 리온(당시 만 12세)이 바다에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뛰어드는 것을 목격함. 리온은 이를 목격하고 사람이 바다에 빠진 것 같으니 구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 리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조사했으나 바다에 빠진 것이 사람이 아니라 '카피로이드'라는 특수한 로봇을 사용한 넷 내비임을 알게 되었기에 함부로 다가가지 못함. 카피로이드는 넷 내비가 자신의 몸처럼 사용해 단순히 사이버월드에서 나와 현실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전투 능력까지 발휘하게 해주는 위험한 로봇이기 때문에. - 결국 해외에서 파견된 넷 세이버(특정한 수단으로 파트너 내비의 전투력을 현실에서 발현할 수 있는 특수 전투인원)가 출동해 해당 개체를 바다에서 건져내 생포했다. 이렇게 해서 생포된 물귀신 타입 내비 '고스트맨.EXE'가 바로 과거의 소나. - 이 당시의 고스트맨은 모종의 이유로 자신이 만들어진 목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상태였고, 그에게 명령권을 가졌어야 했던 존재들 또한 모두 실종되어 행적을 알 수 없게 된 뒤였다. 당시의 그는 존재할 목적을 잃어버려 불안정해진 상태로 떠돌아다니고 있었던 듯 하다. - 이때 고스트맨이 사용했던 카피로이드는 포획된 이후 압수당하고 없다. 위험한 물건이라 민간인인 리온과 소나가 다시 구하기는 매우 어려울 듯 하다... - 어른들은 처음에는 어린아이인 리온에게 위의 사실을 은폐하려 했으나 은폐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미 주변의 영적인 존재들이 '귀신 아닌 것이 귀신 흉내를 내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동요하거나 고스트맨이 산 존재인지 죽은 존재인지로 갑론을박하며 실컷 쑥덕이고 있었기에, 조건만 갖춰지면 이들을 인지할 수 있는 리온 또한 바다에 빠진 것이 넷 내비임을 눈치채버린 것이다. 리온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척 물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되었냐고 집요하게 캐물어 고스트맨.EXE와 면회할 기회를 받아낸다. - 구속되어 있던 고스트맨.EXE와 대면한 리온은 그의 외형을 보고 고스트맨을 이용한다면 유령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자신이 그를 목격한 신고자임을 밝히고 "나는 귀신을 보는 비형랑의 후손이니 갈 곳이 없다면 나에게 와라!"라고 외치는 기행을 벌여서 혹여나 불안정한 상태의 고스트맨을 잘못 자극해서 폭주하게 만들 것을 우려한 어른들에게 끌려나갔다. 그러나 이 발언으로 그는 고스트맨의 흥미를 끄는 데에 성공했고, 고스트맨이 자신의 프로그램 코드 수정 및 재사회화 훈련 이수에 동의하는 계기를 제공한 사람이 되었기에 정기적으로 고스트맨에 관한 소식을 전해듣고 면회를 갈 수도 있게 되었다. - 리온은 고스트맨과 대화하면서 넷 내비를 통해서도 영안의 활성화 조건 중 하나인 '일행 없이 혼자 있다'를 확실하게 피해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기반으로 고스트맨이 자신의 영안을 억누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고스트맨을 자신의 파트너 내비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주변인들에게 강력하게 피력한다. (고스트맨이 리온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줘서 리온의 마음에 쏙 들어버린 것도 있음.) 고스트맨 또한 여기에 동의했기에 불안정한 부분의 개선 및 외형 변경 후 '소나'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고 리온의 파트너 내비로 오게 되었다. - 고스트맨의 제작자는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고스트맨이 그를 찾아내서 만나려 시도할 시, 고스트맨의 제작자는 고스트맨을 반드시 딜리트하려 할 것이다. 이는 그 제작자 본인이 고스트맨에게 직접 입력한 사항이다. 간단히 말해서, "나 이제 너 같은 거 모른다. 찾아오면 죽여버릴테니까 찾지마라."라는 전언을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야반도주한 것이다. 다만 지금의 소나는 고스트맨 시절과는 이름뿐만 아니라 내비마크를 포함한 외형까지 달라졌으며 인간 오퍼레이터도 따로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소나 쪽에서 대놓고 찾아다니지만 않는다면 제작자로부터 소멸의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folding 고스트맨의 비밀 (*<록맨 에그제 비스트>의 스포일러 일부 포함됨) 소나 비밀설정 + #자캐는_자신의_인생을_바치면서까지_타인을_구하는_일을_계속할_수_있나 *열람 주의 : 이하 내용은 애니메이션 <록맨 에그제 비스트>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너의 기억력 상의 한계로 설정 구멍 및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편 고스트맨(=과거의 소나)은 조아노로이드가 되지 못한 실패작이었습니다. 기반작이 되는 록맨 에그제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4기, '록맨 에그제 비스트'의 주요 빌런으로 언급되었던 조아노로이드들은 애니 주인공들과 리온과 소나가 거주하는 차원의 평행세계(세계관 내에서는 서로 '비욘더드'로 부릅니다)에서 온 세력으로...이름 앞에 '조아노'가 붙으며 '그레이거 파'와 '페르져 파'로 갈리어 각자 자신이 모시는 전뇌수의 명령대로 상대 파벌을 쓰러트리기 위해 전쟁을 벌이던 중 이웃 차원까지 침략해오게 된 거죠. 본래는 평범한 내비들이었으나 각각 전뇌수 '그레이거'와 '페르져'에 의해 그들의 '수화 인자'에 감염되어, 해당 전뇌수를 따르는 조아노로이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수화 인자는 조아노로이드로서의 주요 기능(일종의 광폭화 비슷한 수화 능력)을 제공하지만 그러나 동시에 감염된 내비를 해당 전뇌수를 따르고 인간의 적이 되도록 만들어버리죠. 호랑이에 의해 요괴가 되었고 동시에 그 호랑이의 노예가 되었다는 점에서 창귀를 생각하시면 약간 비슷할지도요. 고스트맨은 처음부터 조아노로이드 전사로...쉽게 말해서 빌런으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본편의 소나가 조아노로이드가 되지 않은 것은 수화 인자가 원작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일행에 의해 말소된 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고스트맨이 망가져 오류투성이가 된 상태로 낙오되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얘를 만든 제작자는 그레이거 파 조아노로이드들이 리온과 소나네 차원에서 잡아온, 넷 내비의 커스터마이징에 특화된 개발자였습니다. 안 그래도 자기들끼리 전쟁하느라 바쁜데 이제 주인공 조의 행적으로 자신들의 전력이 줄어들기 시작해 초조해져서, 인간을 잡아와서 협박 반 유혹 반으로 구워삶아서 '엔간한 강적에게도 대항할 수 있는 우리들의 동료를 만들라'고 제작 의뢰를 넣은거죠. 그런데 이것들이 개발자에게 약속한 보수를 주지 않은겁니다. 애초에 인간의 적이니까요. 처음부터 등처먹고 버리려고 했던 겁니다. (죽이진 않고요. 근데 대신 살아서 풀려나와도 고스트맨의 존재와 그 개발자가 누구인지 알려지면 이 개발자에게는 인류의 적에게 협력한 부역자라는 불명예가 따라붙게 되겠죠.) 이런 상황 하에서 제작자는 고스트맨의 완성을 바라지 않게 되었기에 그래서 기회만 생기면 바로 튈 생각이었는데... 완성되기 직전이었던 '조아노 고스트맨'이 갑자기 수화 인자를 잃고 망가지자 전뇌수 세력(다른 조아노로이드들)도 멀쩡할 수가 없을 거라는 걸 눈치채고 도주했던 겁니다. 따라서 애니판의 주인공 진영이 소나를 만들어낸 세력을 조지 워싱턴하지 못했다면...고스트맨은 자신이 처음 만들어진 목적대로 빌런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기꺼이 타인을 해치는 일에 바치게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얘를 만들라고 시킨 놈들은 다 망하고, 제작자도 그 틈에 달아난 후라 그렇게 되지 않은거죠. 개발실에서 혼자 깨어난 고스트맨은 곧 안 그래도 불안정한 상태인데 존재할 이유도 없어졌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 큰 혼란과 절망에 빠지게 되고, 신체적 및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반쯤 미쳐버립니다. 그래서 개발실에 남아있던 카피로이드(넷 내비가 이것을 사용하면 실체화해 사이버 월드 밖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를 사용해서 멋대로 돌아다니다가 바다에 뛰어들게 된 거죠. 자신이 물귀신 타입 내비니까 그나마 어울리는 곳에라도 가 있으려고 했던 겁니다. 그런 소나에게 있어 리온은 은인 비슷하달까...아무도 원하지 않는 애물단지로 남는 것 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존재이기에 리온을 따르게 된 것이고요. 소나가 언급했다시피...리온은 소나에게 처음으로 '자신에게 오라'고 말해준 인간이었으니까요. #자캐는_자신의_인생을_바치면서까지_타인을_구하는_일을_계속할_수_있나 결론적으로 소나는 리온의 선택을 따라갈 듯 합니다. 리온이가 타인을 구하는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면 옆에서 그래.하면서 군말없이 같이 거들 듯 싶습니다. 어떻게보면 지금도 리온이를 구해주고 있긴 하네요. 리온이는...경우에 따라 다를 듯 싶습니다. 그 타인을 구하는 일이 막, 히카리 넷토랑 록맨.EXE처럼 치안을 위협하는 강적(예를 들어 인공의식 빌런들이 만든 범죄조직이라든가)을 뚜까패고 다니는 거라면 못합니다. 그렇지만 딱 민간인이, 주인공이 아닌 존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계속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 스토리+독백 모음 == {{{#!folding 특이점이 두 명 오퍼레이터보다 초톡방을 먼저 발견한 Sonar.EXE. 혼란스러웠으나 차차 초톡방에 대해 알아나가면서도, 한편 자신처럼 다른 차원의 침략을 받았었던 세계의 주민인 리온에게 초톡방의 존재를 알려도 괜찮을지 고민하며 몰래 초톡방에 드나든다. 본래 소나는 초톡방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모았다고 판단했을 때 리온에게 이를 알릴 생각이었으나...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273/345 리온의 첫 난입]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994/29/31 당시 상황] 초톡방의 존재를 아직 알리기 전, 평소처럼 일상적인 활동 중이던 소나. 소나가 자신의 주변에 나타난 컴퓨터 바이러스를 상대하는 사이에 리온 또한 초톡방을 발견해버리고,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소나는 크게 당황한다. 그 직후의 상황이 아래의 독백. - "...요즘 왜 수상하게 구는가 했더니. 이런 걸 숨기고 있어서 그랬구만. 근데 왜 숨긴거야?" 화면 속에서 드물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소나의 모습을 보며 리온은 의아한 듯 묻는다. 약간의 섭섭함도 담아서. "내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본다는 이유로 널 버릴 녀석 같았어? 너도 알잖아. 그렇게 따지자면 나도 이상한 애라는 거." {{{[...그것 때문만이 아니야.]}}} 조심스레 마주치지 못하던 시선을 다시 맞춰오며, 소나는 입을 열어 그동안 파악한 바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호기심에 낯선 인터페이스를 발견하고 접촉하고, 그 곳에서 이용자들의 대화를 보며 이 톡방이 초차원의 존재임을 파악했다는 것. 그리고 아직 이 톡방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천천히 톡방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난 뒤 리온에게 '초톡방'에 대해 밝히려 했다는 것도. {{{[이게 정말 다른 차원과 연결된 곳이라면...혹시라도 우리한테 해로운 요소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직까지 내가 파악한 다른 이용자들은 다들 괜찮아 보였지만...그래서 안전하다는 게 확실하면, 그 때 말하려고 그랬어. 쭉 숨겨서 미안해, 리온 군.]}}} "아니야, 괜찮아. 그렇지만 앞으로는 나를 좀 더 믿어줘. 그리고...내 감이지만." 리온은 씩 웃어보였다. "여기 말이야,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인 거 같은데! 나쁘지 않아!" }}} {{{#!folding 유령의 지평좌표계 고정 함수를 구하시오 과거 시점 독백. ('고스트맨.EXE' = 소나의 예전 이름. 리온에게 지금의 이름을 받기 전.) "아 그러고보니 나 물어보고 싶은 거 있었는데..." 유 리온, 당시 만 12세. 고스트맨.EXE, 당시 버전 1.0.5. "그러니까...어떻게 지평좌표계를 고정하고 있는거야?" 면회를 올 때마다 묻지도 않은 것들을 제멋대로 종알종알 말을 쏟아내던 작은 인간에게 처음으로 받았던 질문이었으나...사람 만한 유리관 속의 홀로그램은 그 너머의 인간에게 제대로 답할 수 없었다. {{{[.....]}}} 첫째로 질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답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평좌표계가 무언인지 알아야 했기 때문이고... "어 그러니까...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게 대충 지구는 계속 움직이고 있을텐데 어떻게 지구에서 떨어져나가지 않고 있을 수 있느냐는...그런 소리라던데." ...둘째로 고스트맨은 진짜 귀신이라고는 할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나. {{{[.....]}}} 어색한 침묵이 잠깐 이어지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만약 내가 진짜 귀신이었다면 애초에 바닷물에 가라앉지 않았겠지. 그러므로 내 답변은 네게 의미가 없다.]}}} 고스트맨은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나 고민하다 가장 중대한 오류사항을 제시하기로 했다. "...듣고보니 그렇네. 괜히 물어봤다. 미안." {{{[리온 군은 진짜 귀신을 인지할 수 있다. 그러면 왜 진짜 귀신들에게는 해당 질문을 하지 않지?]}}} "그들은 너만큼 친절하지 않거든. 보통은 못 본 척 지나쳐가는 게 가장 좋으니까." 리온이 목소리를 낮춰 답변을 속삭이자 고스트맨은 이해했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게 최근에 추가된 기반 지식 데이터베이스에도, 매체에서 묘사되는 귀신은 대체로 자신의 한을 행동 동기로 하여 사람을 해하는 이미지였다. 그리고 이 수다스러운 인간은 이미 예전에 그에게 말했었다. 나는 사실 귀신을 두려워해서 이를 극복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렇기에 그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것이라고. {{{[...다른 질문은 없나?]}}} 고스트맨은 그 날도 이 인간의 목표에 편승하기로 했다. 아무런 목표도 존재 목적도 없이 텅 비어 지구에서 떨어져 나가버린 것만 같았던 때보다는 나았으니까. 자신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지어진 것은 미처 모른 채였다. }}} {{{#!folding 소나.EXE는 @128ve980이 무섭다. * 소나가 @128 유독 무서워했던 이유 정리할 겸 끄적인 독백 같은 거. - 이야기를 먹는다고 했다. 글이 아니어도 잘 먹는 듯 했다. 사람 이야기에 환장했다. 폐기해야 할 정보가 맛있다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하면서도 또 많은 비밀을 삼킨 듯 했다. 자신이 있는 곳에는 이제 전부 먹어 없애서 자신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어떻게 결론을 내도 무서웠다. 네트워크 내비게이터 소나.EXE는 여태껏 이 초차원 오픈 톡방에서 미지의 것에게 그 정도로 강한 공포를 느낀 적이 없었다. 빛의 전사(다른 차원의 위대한 영웅), 세피라(한 차원의 신 혹은 주인인 관리자), 또 그 외의 허구 같이 불가해한 존재들과 대화해왔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적이었다. 다짜고짜 한 이용자가 악의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다른 이용자를 해하려 들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소나 또한 이 곳이 사실 그냥 좀 특이한 톡방이라고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인간적인 이용자들이 서로의 언행을 걸러내 보이고 싶은 만큼, 읽혀도 되는 만큼만 드러낼 수 있는 곳. 그래서 한동안 안심했다. 그랬는데. 그 자가 나타났다. 그의 차원을 지옥으로 몰아넣을 뻔했던 어떤 존재 아니 재해(*)를 떠오르게 하지 않을 수 없는 특징을 가진 자. 아무런 악의가 없음에도 그런 일을 행할 수 있는 자가. 사이버월드를 통으로 삼킬 수 있는 존재가 사이버월드 상에서 활동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게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에 이런 존재가 본격적으로 우리 차원에서 활동을 개시한다면 '우리 차원의 세피라'는 우리를 지켜줄까? 아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 차원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생각해본다면 '우리 차원의 세피라'는...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방관하고 있거나. 혹은 아예 휴면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128이 살아있는 사람을 직접 먹진 않고, 본인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생각도 없다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본래 소나는 비 이성적인 공포를 통제하기 위해 이성적인 추론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추측을 배제하는 방법을 쓰곤 했다. 며칠에 걸친 관찰과 추론을 통해, 자신은 버그가 나서 미쳐버린 것이 아니며 단지 이 초톡방의 접속 권한을 새로이 얻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했을 때도 그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이 느낀 공포가 오히려 이성적인 추론으로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애초에 '비 이성적인' 공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무서워져서 오히려 그 감정이 부풀려져버리고 만 것이다. 그러한 사유로, 소나의 @128을 향한 공포는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라는 것이 소나 본인과 이를 지켜본 오퍼레이터 리온의 판단이었다. 앞으로 최소 하루이틀은 더 가지 않을까... --- * 기반작 애니에 실제로 사이버 월드 전체를 삼키려 했거나. 혹은 아예 전 인류를 통으로 데이터화해서 삼키려고 했거나...그런 류의 재해와 그를 일으키려 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반애니 주인공들이 다 조졌고 소나가 태어난 것도 그 이후의 일들이긴 합니다마는. ** 소나 특 : 초톡방의 존재를 안심하고 받아들이기까지 3일 걸림 얘 진짜, 초차원적 영역으로 들어가면, 쫄보가 돼요. 다른 캐들에게 쉽게 다가갔던 건 그 캐릭터들이 (적어도 톡방에서는) 그만큼 인간적이기 때문이었던 것... }}} {{{#!folding 크로스오버 스토리(with. 프로키온) - 이상한 만남 *소나주의 1차창작 자캐 '프로키온'과의 자체 크로스오버 스진 독백. 리온, 소나, 그리고 프로키온 셋의 첫 만남. - 리온과 소나가 이용자 '로키'를 처음 발견한 것은 일요일 오후, 해변가 산책로에서였다. 해변가에 긴 백금발과 같은 색의 눈을 한 사람이 서 있었다. 장발과 더불어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흰 천옷과 맨발이라는...눈에 띌래야 띄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심지어 몇 초간 시선을 마주친 후, 언제 그 자리에 있었냐는 듯 사라지기까지 했었으니. 귀신이라면 리온 자신에게만 보여야했다. 그러한 것들을 인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것은 둘 중 리온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더 기이한 것은 소나에게도 그 존재가 보였다는 것이다. "귀신이 아니면 뭐지? 이차원의 사람? 아니면 정령? 아니면 지나가던 세피라님?" "....어느 쪽인진 모르겠지만 타차원 침략의 징조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집으로 돌아온 리온의 표정이 호기심에 차 있는 반면, 소나의 표정에는 우려의 기색이 떠올랐다.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초톡방에 한번 물어볼까?" "으응." 그 우려의 기색을 읽은 리온의 제안에 소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게 해서 몇 시간 후, 초톡방에 '긴 백금발의 소년'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난 리온이야. 인간이고...쟤는 소나야. 내 파트너 넷 내비.] [너는?]}}} 리온과 소나는 아마도 그 시도로 인해 관심을 끌어버린 듯한 정체불명의 존재를 마주해, 문답을 주고받고 있었다. {{{[로키.] [또는 프로키온.] [또는 '마왕'.]}}} 뻔뻔하게 리온의 침대 한 쪽 끝을 차지한 '로키'라는 소년이, 자신의 눈 앞에 뜬 홀로그램을 조작해 답장한다. {{{[사람들은 날 그렇게 부르더군.]}}} 소년에게 목소리는 없는 듯 했다. 그러나 목소리가 없고 말이 통하지 않는 것과, 대화를 할 의지를 가지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듯, 로키의 백금색 눈이 리온과 그 옆 소나의 홀로그램을 향한다. 리온과 소나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서로를 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이차원의 여행자는 그들에게 피해를 끼칠 생각이 없고, 이차원을 침략할 의도도도 없으며, 오히려 리온과 소나가 마음에 들었다는 듯이 굴고 있다는 것이지만. 잠시간의 신변잡기를 교환하는 대화는, 그 외에 리온과 소나가 특별히 한 것이 없음에도 로키가 길을 잃었었는데 덕분에 돌아갈 방법을 찾았다며 다시 일어나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는 또 다시 나타났을 때처럼 제멋대로 리온의 방에서 사라졌다가, 리온의 방 창문 바깥, 해변가에 다시 나타났었다가, 팔을 흔들어 보이더니 또 다시 아주 시야에서 사라진다. }}} {{{#!folding 크로스오버 스토리(with. 프로키온) - 초차원적 고민과 마왕의 선물 *소나주의 1차창작 자캐 '프로키온'과의 자체 크로스오버 스진 독백. {{{#!folding 1편 프로키온의 분신이 리온과 소나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지 4일째의 일이었다. 눈 내리는 겨울날 아침이었다. '정월 대보름'이라 했다. 그래서 아침부터 견과류를 먹는 거랬다. 그런 이국의 풍습 덕에, 프로키온은 아침부터 리온과 소나에게 놀러갔다가 땅콩, 호두, 아몬드를 얻어먹는 중이었다. 문득 프로키온은 알아차렸다. 그들은 제멋대로 접근해 온 자신을 받아준 것뿐만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어주기도 하고 있는데, 자신은 받기만 하고 있을 뿐 뭔가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옷 주머니와 가방을 뒤져보았으나 마땅히 둘에게 줄 만한 게 나오지 않았다. 이미 받은 것이라도 다시 줄까 생각해보았으나 그에게 (아마도 초커를 통해서, 모르는 사이) 주입된 예의범절이 이를 만류했다. 땅콩이나 마저 먹어야 하나. 가볍게 손가락을 대니 땅콩의 불그스름한 속껍질이 벗겨져 노란 알맹이가 드러났다. "어 뭐야! 방금 어떻게 깐 거야!" "마왕이랬으니 마법인건가-." 속껍질까지 까진 땅콩 알맹이를 입에 넣는 순간 침대에 엎드려 있던 리온이 화들짝 놀라 일어나며 외치고, 작은 홀로그램 형태로 있던 소나도 프로키온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오, 그런가? 그, 그럼 나 이것도 까줄 수 있어?" 리온이 속껍질이 아직 붙어있는 견과를 더 내밀었다. 프로키온은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까달라는 대로 다 까줬다. 그렇게 마력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었다(프로키온의 입장에서는). 땅콩에 이어 호두 껍질까지 말끔히 벗겨주자 방에 리온과 소나의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다. 사소한 경험이었으나, 동시에 프로키온이 친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힌트를 제공한 하나의 계기였다. 그 날 이후에도 프로키온은 친구들을 위해 마법을 썼다. 자신의 친구들 외의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을 때는 초커에 제지당해서 쓰지 못했으나, 이따금 리온의 부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이 청소를 하고, 바닷바람에 날아가는 목도리를 도로 잡아다 주고, 소나가 있는 사이버월드에 가서 바이러스 퇴치를 거드는, 그런 사소한 도움 정도는 줄 수 있었다. 그런 일로 리온을 웃게 하거나 고맙다는 말을 듣는 것은 쉬웠으나, 소나를 웃게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웃어주는 모습을 아예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런 모습이 오래 가질 않았다. 그 즈음의 소나는 종종 혼자 초톡방을 보며 생각에 빠져있거나, 리온이 보지 않고 있을 때 걱정스런 표정을 중간중간에 지어보이곤 했었던 것이다. - {{{[너는 뭔가 소원 같은 거 없음?]}}} "...소원?" 그래서 그로부터 며칠 뒤, 리온과 소나만 주변에 있을 때, 프로키온은 소나를 붙잡고 메세지를 띄워보이며 물었다. 평소의 실내복이나 겨울 외출복 대신 다른 내비들처럼 바디슈트로 몸을 덮어 대강 넷 내비로 의태하고 그 위에 망토를 덮은 형상이었으나 긴 백금발과 검은 초커는 그대로였다. {{{[너 걱정 많잖음. 겁도 많고.] [비록 내가 이런 초커에 묶여 사는 처지라 줄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이때의 프로키온은, 그동안 이루었던 작은 성취들 덕에 은근 우쭐해져 있었다. {{{[내가 지금껏 의지대로 마법을 쓰지 못했던 일이 생긴다면 그건 이 봉인구 때문이었지, 내 능력이 부족해서는 아니었단 말이지.] [못 해도 소원 하나나 걱정거리 하나 정도는 내가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궁금했다. 소나가 무엇을 그렇게 고민했는지. 또 그렇게 물었을 때 그가 어떤 소원을 빌어올지. "소원이라면...." 소나는 프로키온이 띄운 화면 속에서 떠오른 1:1 메세지들을 보고 잠깐 생각하는 듯 하다가, 프로키온을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프로키온의 머릿속에 그러한 소나의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을 즈음 소나가 다시 입을 열었다. "...당장은 모르겠네. 생각해볼게." 거짓말도 참말도 아닌 답변이다. 소나는 이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대강 알았다. 다만 그것을 소원 하나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 {{{#!folding 2편 프로키온이 소나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한 지 약 하루 뒤. 그 답변은 다소 갑작스레 돌아왔다. "강해지고 싶어. 힘을 빌려줘." 소나의 농담인지 진담일지 모를 말에, 침대에 엎드려서 휴대 통신기기로 게임을 하고 있던 리온이 화들짝 놀라 돌아보았다. 하지만 소나는 리온을 한 번 힐끗 돌아보기만 할 뿐 다시, 리온의 침대 옆 방바닥에 앉아있는 프로키온을 마주보며 말을 계속했다. "아무때나는 말고, 우리 차원 외부로부터 위협이 닥쳤을 때만.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그런 힘이 지나치게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어." 프로키온과 리온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소나의 표정을 살폈다. 그 표정은 진지했다. 마냥 실없이 기뻐하는 것도 아니었으나 또 마냥 상대의 말을 가볍게 흘려듣거나 농담하는 기색도 아니었다. "갑자기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너...진담이구나." "응. " "아직도 신경쓰고 있는거야? 몇몇 이용자들은 요즘 잘 보이지도 않던데." 소나가 작게 한숨을 쉬며, 그동안 그를 답답하게 했던 것들을 털어놓았다. "그냥. 짜증나. 나는....'초톡방' 때문에 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알게 되었어. 이 밖에는 무수한 수의 차원들이 있다는 것과...그 차원을 마음대로 건너다니고, 또 마음대로 지배할 수도 있는, 우리 같은 피조물들이라면 상대도 되지 않을 수준의 초월자들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도 알았지. 게다가 이차원의 존재들이 때로 우리에게 접근해 오기까지 해. 그런 것들 때문에 나와 리온이의 행복이나, 평소대로의 평화로운 일상...그런 것들이 깨질까봐. 혹시라도 저 밖의 누군가가 나쁜 마음을 먹어서 그런 위기가 또 다시 우리 차원에 생겨나는 게 무서워. 그리고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그런 존재들을 적대하게 되었을 때 내가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이 짜증나." 소나의 반투명한 형상이 그 자리에서 한숨을 내쉬며 주저앉는다. 실제로 그에게도 침대의 푹신한 감각이 느껴지는 것은 아닐테지만. 리온은 실행하던 게임을 중지한 후 소나를 향해 몸을 돌렸다. 프로키온 또한 앉은 자리에서 몸을 돌려 소나에게 집중한다. 리온은 그런 걱정은 지금 우리에겐 너무 먼 일이라고 말하기 위해 입을 떼려 했지만, 이조차 예상했다는 듯 소나의 말이 이어진다. "나도 알고 있어. 내가 걱정하는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이 멸망한다면'이나 '하늘이 갑자기 무너지면 어떡하지'와 같은 부류의...아니 사실상 거의 똑같은 고민이네. 단지, 하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존재들이 실존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럴 수 없는지라는 전제조건이 달라졌을 뿐이야. 우리가 초톡방에서 만난 존재들은 실제로 우리에게 위협을 가한 적이 없어. 그럴 의사와 수단을 가진 존재들은 진작에 악의 필터에 걸려 차단되었을테고. 나도 알지만...." 그래서 리온은 결국 잠자코 듣기를 택했다. 도저히 반박할 말도 위로할 말도 찾을 수 없을 땐 때로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게 가장 나은 법이었다. "...그래도 세상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 아무도 모르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거잖아. 우리가 세상의 모든 걸 알진 않으니까. 알려 할 수도 없고. 당장 여기에 프로키온 군이 와 있고 우리랑 친구가 될 거라는 것도 그런 아무도 예상 못한 일이지 않아?" 실제로 이 차원에선 그런 예측할 수 없었던 일들이 갑자기 터지곤 했으니까. 누가 예상했을까. 평행차원에서 인공지능의 반란이 일어나서 그들이 심지어 우리 차원에까지 처들어올 것이라고. 그 인공지능 빌런 세력들이 버리고 간 미완성의 넷내비가 바다에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그리고 언젠가 그 내비가 여러 차원의 특이점 개체들이 모이는 오픈 톡방의 접속권한을 얻을 것이라고는. 또 두 명의 특이점이 함께 다닌다는 그들의 특이성이 그들의 앞에 또 다른 예비 특이점을 끌어들였을 것이라고는.... 이 차원에서는 '현실'의 장벽이 굳건하지 못했다. 그것은 언제 깨져버릴지 모른다. 그것이 소나가 깨달아버렸고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여태껏 자신의 오퍼레이터의 행복을 위해 속으로만 간직한 걱정이기도 했다. "내가 이해한 대로라면 그런 걸 막아주는 게 본래 각 차원의 관리자로써 세피라가 해야 할 일이었을 테지만...정황상 거의 확실해. 우리 차원에는...그런 일들을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존재가 없어. 영웅들이 아니었더라면...우린 진작에 멸망했을거야. 그래서 생각했어. 계속 생각했어. 그런 일이 닥쳐온다면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러나 다행인 것은 소나의 목소리가 말하는 내용에 비해 침착했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 결론을 내렸다는 뜻이었다. "그 결과 내 결론은 이거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처법은 두 가지. 하나는 우리가 그러한 상황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다. 그리고 최대한 살아남으며 소중한 것을 위해 저항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그런 최후의 순간이 오더라도, 마지막 남은 미련이 없도록 현재의 평화를 즐기는 것." "그럼...너는 지금 둘 중에 전자를 고르자고 말하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로키한테 힘을 빌려달라고 하는 거고...?" {{{[나는 네가 말하는 그런 차원 관리자가 아님. 나 또한 일개 피조물에 불과함. 심지어 우리 차원에서 가장 강한 자도 아니었고. 그런 내 능력을 벗어난...그 정도씩이나 되는 힘은 주지 못해.]}}} "상관없어. 내가 내리려는 결론은 그 절충안이니까. 강해지고 싶은 건 맞지만, 이 일상적인 평화가 망가질 정도로 지나치게 강해지고 싶은 건 아니야. 내가 갑자기 지나치게 강해지거나 그런 지나치게 강력한 존재가 내 주변에 나타나서 모두에게 알려지게 된다면, 내가 말했던 우리 차원의 영웅들이나 다른 어른들의 주목을 받게 될거야. 어쩌면 그들이 우리를 잠재적 위협으로 여기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곤란하니까. 아마 네 봉인구가 우리 외의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는 마법을 쓰지 못하게 막는 것도 그런 이유일거야. 네가 지나치게 눈에 띄어서 곤란해지지 않도록 해주려고." 친구의 고민이 생각보다 거대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 프로키온이 올린 침울한 답변에, 소나는 옅게 웃어보였다. "물론 이차원에서 넘어온 침략자들로부터 내가 내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단이 생긴다면 그것도 좋겠지만...그런 힘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진 나도 모르겠으니까. 그냥, 평소라면 드러나지 않을 작은 변수만으로도 좋아. 가장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어서, 마지막으로 단 한 가지를 할 수 있는 기회라도 생기도록. 내가 볼 때 너는 그 정도는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프로키온은 잠시 답이 없었다. 친구의 불안을 부추긴 것이 자신임을 약간 늦게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게 내 소원이야. 우리 차원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닥치면...우리를 반드시 도와주러 오겠다고 약속해줘." "그거 좋다. 고민 수준은 초차원적인데 결론은 단순하네!" 소나가 프로키온에게 손을 내밀며 결론을 말했다(새끼손가락을 걸고 싶었으나 지금 소나의 손은 너무 작았다). 소나의 결론에 납득하고 또 감탄한 듯 고개를 끄덕여보인 리온도 손을 뻗어 내밀었다. {{{[너의 소원이 정말 그런 것이라면....약속하지.]}}} 프로키온은 고개를 끄덕이며 양 손을 내밀었다. 한 손으로 리온과 새끼손가락을 서로 맞걸고 다른 한 손 새끼손가락을 소나가 내민 손에 대며. {{{[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겠다.]}}} "내 소원은 선물을 달라는 뜻이 아니었는데." 비록 리온은 이 때 프로키온의 말을 가볍게 넘겼고, 소나는 상대가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잠깐 의아해했으나, 프로키온은 진지했다. 그에게 비록 이 세계의 화폐나, 친구에게 선물할 만한 물품이나, 그런 것으로 교환할만한 가치있는 물건은 없지만.... 그 대신 마법이 있었다. {{{[물론 여차하면, 약속대로 도와주러 오기도 할 거다. 선물은 덤이다.]}}} "응. 약속한거야." "하하, 든든하네! 고마워 로키!" }}} }}} {{{#!folding 크로스오버 스토리(with. 프로키온) - 어딘가의 초차원 교우관계와 신기루 *소나주의 1차창작 자캐 '프로키온'과의 자체 크로스오버 스진 독백. {{{#!folding 본편 "선물이 다 준비되었다고?" {{{[ㅇㅇ]}}} 리온과 소나네 차원, 그 중에서도 사이버 월드 쪽. 자연적이라기보다는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그 가상 공간 안에서 소나의 앞에 나타난 프로키온(의 분신)은, 자신이 바닥에 그린 동그라미를 소나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얼핏 그저, 하나의 원으로 보였다. 소나가 허리 양 옆에 늘어뜨려진 리본 파츠를 신경쓰지 않아도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원. 프로키온이 진지한 표정으로 소나를 원 안으로 들여보내고, 소나가 영문을 몰라 얼떨떨한 상태로 발을 디디기 직전까지는. 그러나 소나가 완전히 들어오는 그 순간, 백금색으로 빛나는 선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은 뻗어지고 교차하고 이어지며 원의 안을 채웠다. 가장자리의 한 점은 원의 테두리를 한 바퀴 도는 선이 되었다가, 바닥에서부터 소나를 훑고 올라가는 반투명하고 옅은 원형의 면이 되었다. "...마법진?" 자신의 발 아래,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마법진의 형태를 내려다보다 다시 자신을 돌아보며 묻는 소나의 시선에, 프로키온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마법진 바닥에서 올라온 원형의 옅은 빛무리가, 긴장으로 굳어 있는 소나를 완전히 훑고 지나가 흩어지고 나니 여러 창들이 허공에 떠올라 부산스레 프롬프트를 띄웠다 사라졌다. 그 사이로 보이는 네모난 통신창에서는 리온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 "지금 소나한테...마법을 걸고 있는 거야?" ]}}} {{{[그냥 거는 게 아니다. '심는' 거다.]}}} 곧 마법진의 선에서 백금색 빛이 빠져나와 하나의 작은 빛의 구처럼 뭉쳤다. 빛덩이는 떠올라 소나에게 다가가다, 소나의 가슴께 바로 앞에서 멈춘 채 떠 있었다. {{{[억지로는 심지 않는다. 선물이니까.] [주인이 있는 패밀리어라면, 주인의 동의를 받아야 마법을 심을 수 있다는 것도 있고.]}}} "프로키온 군의 차원에선 넷 내비는 패밀리어의 일종으로 정의되는 거구나...틀린 말은 아닌가." 그와 동시에, 소나와 리온의 시야 사이에 하나의 창이 떠올라 꺼지지 않고 남는다. {{{[ 'Sonar.EXE'에게 '신기루'를 설치합니다. 계속하시려면 다음을 눌러주세요. ] [ 취소 / 다음 ] }}} "이게 선물인 거야?" {{{[ "이거...'심는' 게 아니라 '까는' 거네?? 오...괜찮은 거려나?" ]}}} {{{[ㅇㅇ. 적응하고 변화하는 마법.] [근데 영구적인 변화 아님. 그래서 신기루.]}}} "적응하고 변화하는 능력이라..." {{{[위험하진 않으니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예 무시하고 잊고 살아도 됨. 그냥 아무때나 쓰지는 못할 테니까.]}}} {{{[ "왜 아무때나 쓰진 못한다는 거야?" ]}}} {{{[소나가 지나치게 눈에 띄는 것을 원하지 않는댔으니까. 아무 일도 없으면 신기루도 일어나지 않는다.] [신기루를 꺼내 두르기 위해선 네가 이 차원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 가 있거나, 아니면 당장 네 주변에 이 차원 출신이 아닌 자가 있거나 해야함]}}} "내가 빌었던 소원대로, 조건을 맞춰준 거구나." {{{[ㅇㅇ]}}} 띄워진 초톡방 화면 속, 목소리 없는 소년의 답을 읽은 소나의 얼굴에 흥미로워하는 기색이 퍼진다. 소나는 옆으로 약간 몸을 치워 리온에게도 내용을 보여주었다. "실수로라도 불필요한 상황에 발동될 일은 없겠네. 그렇다면 오히려 좋아. 리온 군은 어때?" {{{[ "오...소나도 괜찮다면...받아보자. 누른다?" ]}}} "응." 리온의 터치펜 끝이, 그가 보고 있던 홀로그램 화면에 나타난 메세지 창의 '다음' 선택지를 꾹 누른다. 그러자 떠 있던 빛의 구가 기다렸다는 듯 소나에게 들어간다. 이를 멍하니 바라보던 소나의 표정이 오묘해진다. 실시간으로 '신기능'이 추가되어 자리잡는 느낌이 기묘했던 탓이다. 다행히 오래가진 않았지만. {{{[ "어때? 괜찮아?" ]}}} "어, 응. 괜찮아." {{{[어디 아프거나 하진 않고?]}}} "으응." {{{[그럼 이제 끝났으니까 나와도 됨] [잘 작동하는지 보는 김에 사용방법 가르쳐줌. 거기서 나와보셈]}}} 소나에게 손짓해보이는 프로키온의 옆에 어느 새 바닥에 또 다른 원이 생겨있었다. 이번의 것은 그려져 있다기보다는... "물웅덩이...?" {{{[ "앗, 이런 건 또 언제 만든 거야." ]}}} ...현실세계에서는 비오는 날 길거리에서 한 번씩 보지만, 기상현상이 저절로는 발생하지 않는 사이버월드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었다. 동그란 웅덩이의 수면에 이를 내려다보는 프로키온과 소나의 얼굴이 비친다. {{{[너 그 탐지 능력 있잖음.] [그걸로 수면에 비친 상을 향해 신호를 보내라. 그러면 신기루가 잡힐 것이다.]}}} "능동형 음파탐지에 그런 형체가 없는 것이 잡히려나." {{{[이건 그런 마법이다. 그 마법을 불러오는 방법이 그렇단 소리다.] [우리 세상의 마법사들이라면 복잡한 마법을 쓸 때는 영창을 하거나 진을 긋거나 하겠지만, 그런 방식은 너한텐 낯설 테니까 상대적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했음]}}} "그렇구나...일단 해볼게." 소나는 답장을 읽은 뒤 고개를 끄덕이며 물웅덩이 앞에 앉았다. 곧 소나의 헬멧 파츠의 붉은 지느러미와, 허리의 붉은 리본 파츠가 빛나며 삐이- 하는 다소 날카로운 고음과 함께 음파가 퍼진다. 평소 그들이 '소나 디텍션'이라고 불리는 능력이었다. 이 기능으로, 소나는 자신의 이름대로 전투 중에 적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도 주변에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 여튼 본래라면 소나가 의문을 제기했던 대로, 수면 자체라면 모를까 수면에 비친 거울상이 '음파 탐지'에 잡히는 일은 없어야 했다. 그것은 형체를 가진 것이 아니라 단지 빛이 수면에 반사되어 맺힌 상에 불과했으니까. 하지만. 음파를 보내고 다시 받느라 집중하느라 감겼던 시안색의 눈이 놀라며 번뜩 떠진다. 정말, 소나의 형상이 비춰지고 있던 그 위치에서 무엇인가 반응이 있었다. {{{[ "어엇!" ]}}} 수면에 무언가 떨어진 것도 아닌데 그 위에 비친 거울상이 흔들린다, 그와 동시에 소나의 몸도 빛난다. 수면에 반사된 햇빛처럼 희기만 했던 빛은 이내, 백금빛으로 변화하다 꺼진다. 빛이 다시 잦아들었을 때 소나의 모습 또한 변화해 있었다. 소나의 은발은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어졌고, 그 중간에는 백금색 고리가 묶여 있었다. 그는 세일러복 카라 상체 파츠 대신 마왕처럼 망토를 두르고, 헤드 파츠의 붉은 지느러미 또한 뿔처럼 한 바퀴 감겨 올라가는 형태로 바뀌어 있었다. "이건...그렇구나." 다시 수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시 프로키온을 바라본 소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신기루가 있다는 건 그 원본도 어딘가에 있다는 것." 소나가 손짓할 때마다, 언젠가 로키가 바이러스 퇴치를 거들 때 일으켰던 마력의 화살이 쏘아졌고, 소나의 눈 앞에 있던 물웅덩이의 물이 순간 분수처럼 치솟았으며, 소나의 몸을 감싸는 오오라가 잠시 생겨나기도 했다. 그제서야, 리온도 자신의 화면에 평소 보이던 소나의 히트포인트 잔량 표시란 외에 또 다른 것을 가리키는 게이지가 추가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소나가 이러한 '마법' 같은 동작을 할 때 깎였다가도 조금씩 다시 차오르는 '마력' 게이지가. {{{[ "소나가 마법사가 되었어!" ]}}} "이건 내가 만난 이차원의 존재를 비추는...즉 카피하는 능력인 거구나. 지금 이 힘은 프로키온 군의 신기루이고." {{{[ "그런거야?! 굉장하잖아! 초차원 카피 능력인가!" ]}}} 소나를 지켜보던 프로키온도 의기양양히 웃으며 박수로 긍정했고, 지켜보던 리온 또한 박수를 쳤다. 짝짝짝작. {{{[달리 말해서] [신기루를 두르기 위해선 네가 상대를 보고, 그럼으로써 알게 된 그 상대를 비춰야함.] [진짜 초차원 카피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전부를 완벽하게 베끼지는 못하겠지만, 일부만이라도 따라한다면 조금은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도. 혹은...친구의 능력을 나눠받는 용도로도 쓸 수 있겠지.] [너의 차원에 위기가 닥치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혹시나 나한테도 문제가 생겨서 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 {{{[ "아~. 그렇네!! 그렇게도 쓸 수 있겠다. 우리 거기서...무서운 상대도 만났지만, 톡방에서 친구도 나름 좀 만들었었지?" ]}}} {{{[ㅇㅇ] [그러고보니 저번에 그 검은네모도 너 걱정하던데...아무튼 마음에 들음?]}}} "응. 고마워, 로키 군. 좋은 선물이네." {{{[ "대체 이런 걸 어떻게 구현한거야? 대박이다...! 로키는 천재인가봐! 선물 고마워!" ]}}} 리온과 소나의 감사 인사와 칭찬을 듣고 크흠 하는 헛기침 소리를 내는 로키의 얼굴이 약간 붉어진다. 소나 또한 빙긋 웃어보이고, 리온도 눈을 빛내며 감탄한다. {{{[혹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당분간은 내가 자주 와서 지켜보겠지만,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나 부르셈.]}}} "그래." 소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차원에서 온 친구의 모습을 눈에 담다, 문득 뭔가 생각난 듯 프로키온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네모 씨 하니까 생각난 거지만 너도 걱정하시는 거 같던데...괜히 다른 분들을 과하게 걱정하게 만든 거라면, 언젠가는 해명하는 게 좋지 않을까나아." {{{[ㅇㅇ...]}}} 그 말에 프로키온은 자신을 바라보는 리온과 소나의 시선을 슬슬 피했지만. {{{[ "뭔데 그 점점점은!" ]}}} {{{[언젠가는 할 거다. 아마도...]}}} "부담스러우면 그냥 웃고 떠들면서 잘 지내는 모습만 보여줘도 좀 안심할 거라고 생각해애." {{{[그런가.] }}} }}} {{{#!folding 보너스 : 프로키온은 리온에게 줄 선물도 준비했다 {{{[나 니 선물도 준비함] }}} 프로키온은 리온에게 손수건 같은 것을 내밀었다. 삐뚤빼뚤 다수 서투른 솜씨로, 흰 천에 백금빛 자수가 되어있었다. "오...이건 마법진...이랑은 다르지만 뭔가 신기한 문양이네. 아예 자수로 새긴거야?? 멋지다...!" {{{[ㅇㅇ] [대충 귀신이나 요괴 이런 게 너 못 건드리게 하는 거] [종이에 마법진 그린 것보다 이게 더 오래가긴 할 거임] }}} "오...! 고마워....!!" 기뻐하는 리온의 얼굴을 보며 프로키온은 의기양양히 웃었다, 자존심을 굽히고 손가락을 찔려가면서 시리우스에게 직물에 마법을 새기는 방법을 배운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 }}} {{{#!folding 피할 수 없다면 *지난 ORPG 세션의 약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소나, 혹시 무슨 일 있어?" {{{["...."]}}} 모든 것이 평소대로였다. 평소대로 넷 내비 소나.EXE가, 오퍼레이터 리온이 학교 수업을 받는 동안, 초톡방에 접속한 직후까지는. 그리고 평소대로 초톡방에 올라온 접속자들의 메세지와 이를 통해 이어지는 대화를 읽었을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인데... "너 오늘따라 불안해보여. 혹시 톡방에 무슨 일 생겼어?" {{{["....."]}}} ...극복했다고 여겼던 두려움이 되살아났다. -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줄여서 '초톡방'.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소나의 눈 앞에 나타났다. 소나는 3일간의 관찰과 탐구를 거쳐 이 비현실적인 현상이 자신에게 발생한 오류로 인한 환각이 아니고 실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고...이로부터 며칠 후 그의 오퍼레이터 유리온 또한 '초톡방'의 접속 및 이용 권한을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이후부터, 소나는 범차원 및 초차원적 초월자들의 존재와 이와 연관된 일들을 인지하게 되었고, 한두 달에 한 번 꼴로 무언가 초차원적 사건이 생기곤 했다. 그런 일들은 한 때 소나를 불안과 공포에 소리없이 떨게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초톡방에는 두려운 존재들뿐만 아니라, 조금씩은 인간적이며 친근한 존재들, 그리고 이미 인간이 아니게 되었음에도 우호적인 존재들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여러 격려와 도움 덕에, 소나는 그러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 떨쳐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최근까진 꽤 괜찮았다. 그들 중 몇몇은 그나 리온에게 문제가 생길 때 도움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도우러 와 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두려움이 되살아난 것은 어째서인가? - 일반적으로 넷 내비가 꿈을 꾸는 일은 흔하지 않다. 넷 내비에게 있어 수면에 대응하는 '슬립 모드'란, 프로그램의 일시적 종료이며 실질적으로는 휴면 상태에 더 가깝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소나는 ■■■의 꿈을 꾸었다. 아니, 보았다. 리온과 Liberius와 HiO와 카산드라와 랑을, 그리고 알렉세이를 보았다. 아무런 저항 못 하고 끌려왔음을 알았으나, 마지막에 저항하는 자들의 곁에서 원흉이 소멸하는 것 또한 보았다. "이제 괜찮아 소나." 같은 초차원적 꿈^^사건^^의 어렴풋한 기억을 가진 리온이 그를 달래며 집으로 돌아갔다. 초톡방의 이용자들이 웅성거리는 것을 읽고 역시나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는 리온의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 소나는 인간이 아니기에 '시점 불명의 기억 데이터가 추가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에서 이미 위화감을 받았었으나, 그 또한 인간이었더라면 충분히 흐려진 기억을 꿈으로 착각했을 것이기에. 그리고, 지금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왔고 이제 그들을 위협하는 것은 없음을 알았기에. 늘상 그렇다. 지나고 나면 괜찮아진다. 괜찮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뇌어도 소나는 괜찮지 않았다. - 대화명 '흑백풍경'. 본명 '애덤 크래프트'. 소나의 두려움을 다시 일깨운 자의 이름이었다. 세피라들은 차원의 관리자이자 이야기꾼이다. 그들에게 있어 차원의 시공간은 이야기의 무대이자 이야기 그 자체이다... ...라는 그들의 특징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리온과 소나가 이전에 만난 세피라 및 클리파들은 대부분 인간 출신이면서 과거의 인간성 및 사교성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아마도 그랬기에, 그들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소나와 리온 같은 필멸자들과도 함께 웃고 울었다. 누군가는 소나의 친구를 자처했고 또 누군가는 언젠가 부상을 입은 그를 치료해주었다. 그렇기에 리온과 소나도 그들을 다른 인간을 대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그들과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흑백풍경'은, 리온과 소나가 그동안 초톡방에서 목격하고 또 교류한 세피라 및 클리파들과 어딘가 달랐다. 엄밀히 따지자면 그가 직접적으로 리온과 소나를 위협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한 일이 발생한 적은 아직까지 없었다. 하지만... 그는 톡방에서 세피라가 필멸자에게 있어 어떤 존재이며 어떤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준 존재였다. 그것이 문제였다. 소나는 여태껏 그들이 차원과 필멸자를 어떻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시를 보거나 들은 적이 없었다. 달리 말하자면, 그러한 예시를 목격해버린 것이 이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의 결정적인 원인인 것이다. 일전에 '흑백풍경'이 회사 업무차 차원 하나를 스스로 폐기하고 왔노라고 말한 적은 있으나, 그 부분을 읽었을 때 소나는 무의식적으로 생존자가 없는 차원일 것이라 넘겨짚고 말았었다. 그러나,..이후 '흑백풍경'은 기어이 아직 사람들이 살아있는 차원, 그것도 초톡방의 다른 이용자가 있는 차원을 통째로 @r=1−sinθ에게 먹이려고 했다. 결국 세피라는...그리고 그런 초월자들 앞의 필멸자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세피라가 바란다면 차원도 그 차원에 살아있던 자들도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세피라에게 필멸자는 한낱 이야기의 등장인물에 불과하니까. 한낱 등장인물이 이야기꾼^^세피라^^이나 그에 준하는 존재들에게 저항할 방법은 일반적으로는 없다. 수많은 이야기들의 주인공이거나, 어떤 식으로는 이야기에서 벗어나게 된 존재라면 모를까. 필멸자는 초월자들에게 저항하지 못한다. 그것은 피조물의 피조물이자, 그러한 필멸자들과 같이 살아가는 입장이었던- 본인도 필멸자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인 소나에게도 예외가 없는 일일터다. 그러니 소나가 겪은 일들은 언젠가, 얼마든지 또 다시 생겨날 수 있는 일들인 것이다. 극복했다 여겼던 두려움이 다시 살아난 것은 그래서다. 깨달았기 때문이다. 당장 눈 앞에 닥치는 일들을 해결한다고 한들 리온과 소나는 여전히 언제든 이런 일에 또 다시 휘말릴 수 있는 필멸자의 신분이고, 또 다시 사건사고에 휘말릴 때마다 이 두려움은 되살아날 거라는 점을. 소나가 감당하기에는 끔찍한 현실이었다. 순간, 초톡방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로. - {{{["소나?"]}}} "으응...." {{{["톡방에 또 이상한 사람이라도 나타났어...?"]}}} 잠깐의 망설임 후에야 입을 열고 리온에게 답한다. "이상한 사람...은 아니고, 무서운 일을 하는 무서운 존재가 있었어. 으응. 그것뿐이야." {{{["그래?? 톡방에 악의필터 있지 않아?? 아니 그보다...무서우면 톡방 안 보면 되잖아?"]}}} "...그건...." {{{["아...알겠다!! 사고가 났구나!! 누가 다쳤어? 아니면 죽어가??"]}}} "...비슷해. 그렇지만...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아닌 것 같아. 오늘은 초톡방에 접속하지 않는 걸 권장하는거야." ...자신이 깨달은 잔혹한 현실을 리온도 감당할 수 있을까. 그것을 확신할 수 없었기에, 당시에는 그렇게 답변하는 것이 소나의 최선이었다. {{{["으응?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일단 알겠어."]}}} - ...몇 시간 후 소나가 톡방을 다시 확인했을 때. "있지 리온아. 낮에 톡방에 뭔가 무서운 일이 있었다고 했잖아." {{{["응. 그게 왜?"]}}} "그거 말이야..." '이안 델타 크래프트', 대화명 '방구석폐인' 및 그 차원의 인류는 소멸하지 않았다. 하필이면, 그 차원이 이야기를 먹는 존재인...그리고, 살아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고 거짓말한 (당시의 소나는 그렇다고 여겼다) @r=1−sinθ의 손에 남아있다는 점의 불안 요소였으나...다른 이용자들의 만류가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다행인 일이었다. "...뭔가 사고가 났었는데, 다행히 아무도 안 죽었대." {{{["아, 진짜? 다행이다! 그럼 소나도 이제 괜찮아?"]}}} "으응. 휴우....." 안도감을 한숨으로 내쉬어냈으나 고민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필멸자인 이상 결국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것이 아니며 얼마든지 초월자에게 개입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 소나는 초톡방과 관련된 것들을 전부 시야에서 치우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평범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안을 순간적으로 떠올렸었다. 그럼으로써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었다. 어쩌면, 다른 존재들에게 자신에게 초톡방과 관련된 모든 기억을 거두어달라고- 이 진실을 망각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면, 그들이 들어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 한다면 편해질 수 있을까? ...아니. 그러지 못한다. 소나는 일전에 다른 이용자들이 '초톡방에 한 번 초대받았으면 자의로 나갈 방법은 없다'고 말한 것과...초톡방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시도했으나 결국 다시 초톡방에 접속하게 된 이용자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뺨을 양 손으로 짝짝 내리쳤다. 기억을 지우더라도 접속 권한은 남아있을 것이다. 차원 내 현실의 불안정성도 여전할 것이다. 그러한 이상 소나는 또 다시 지금과 같이 형체 없는 악몽을 꿀 것이고, 기억을 지우는 것은 오히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만 떨어트릴 뿐이다. 그 동안 만들었던 긍정적인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갈 테니 그런 생각은 이제 하지 말자. 그렇다면 이대로 피할 수 없는 것에 순응해야만 하는가? 그래도 괜찮은가? 스스로에게 묻던 소나는 문득 자신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것이 두려움 뿐만이 아님을 깨달았다. 공포와 무력함에 잡아먹히지 않고자 마음 속 수면에서 허우적거리는...사실은 그 이전부터 소나의 마음속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무언가. 이따금 소나가 강자들과 대련을 할 때- 그리고 어쩌면 저번 ■■■의 꿈에서도- 마음 속에서 도망치기 싫어, 포기하기 싫어, 끝까지 싸우고 싶어, 라고 외치곤 했던 무언가. 이전에 Liberius와 대련을 할 때, '용기사의 신기루'를 꺼내 최후까지 응전하게 만들었던 그 무언가. 그것에 무어라 이름을 붙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소나는 지금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았다. 확실하게 운명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당당히 마주보는 것과, 필요하다면 최후까지 소중한 것을 지키가 위해 싸워나가는 것, 그리고... 자신이 그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는 것. 그러니까, 스스로가 진실로 원하는 것에 충실해지자.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도록. }}} {{{#!folding 도망치지 않는 것과 별개로 휴식은 필요하다 (with. 프로키온) {{{[ㅎㅇ]}}} "아, 로키 군. 오늘도 왔네, 무슨 일이야?" 리온의 휴대 통신 디바이스 내부 사이버 공간. 앉아있던 소나는 손님이 1:1 메세지와 함께 찾아온 것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반겼다. 넷 내비로 의태한 형상으로 사이버월드에 나타난 프로키온이었다. {{{[음] [그냥, 어저께랑 같음]}}} 머리를 긁적이던 프로키온이 소나에게 다가가 그의 상태를 이리저리 살핀다. 어제와 같은 용건으로 방문했다는 프로키온의 답변. 그가 말하는 그 용건이란 바로 안부 확인이었다. 본래도 자주 리온과 소나의 차원에 놀러오곤 했던 그였으나, 소나와 리온과 랑이 이차원으로 납치되었었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부터는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은 꼭 찾아와서 그들을 살피곤 했던 그였다. "으응." 소나는 프로키온의 그런 호의적인 염려가 기꺼웠기에 고개를 끄덕여보이다가, 문득 생각난 듯 물었다. "로키 군, 실험해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혹시 도와줄 수 있을까?" {{{[?]}}} - 잠시 후. 사이버 공간의 바닥 한 곳에 옅은 물웅덩이가 깔렸고, 그 위로 옥빛의 장화가 발을 디뎠다. 본래의 세일러 카라 상의 대신 상체에 입혀진 흰 롱 블라우스 자락이 무릎까지 내려온다. 하얀 투구에는 좌우대칭으로 두 개의 점이 찍혔다. 누군가의 연한 옥색과 하늘색의 오드아이처럼. 새로운 신기루를 두른 소나가 무릎을 숙여 손을 뻗는다. 물웅덩이 한가운데에 놓인 카드를 집어들어, 입에 넣는다. 한 입에 들어가기엔 약간 크지 않나 싶던 카드가 사라지고, 소나는 속이 약간 불편해진 듯 입을 가린 채 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방금 삼킨 카드는 프로키온네 차원의 마법카드로, 10초 이상 직접 접촉한 대상을 강제로 잠재우는 '강력 수면' 카드였다. ...그러나, 10초가 지나도 카드를 삼킨 소나는 졸음이 오는 기색조차 일절 보이지 않았다. {{{[와...이게 되네]}}} "으응...막 쓰기 좋진 않은 것 같지만 말이지..." {{{[걔가 뭘 먹고 배탈이 난 적이 있던가?]}}} "먹은 것 때문이라기보단 다른 이유 때문이긴 했지만, 토했다거나 하는 말은 하더라고. 어쩌면 이게 '흉내'라서 발생한 한계일수도 있고." 무엇이든 먹을 수 있었던 존재의 신기루를 둘렀으나 결국 알맹이는 그대로 소나다. 본래라면 그럴 수 없는 것을 삼켜 소거하는 기능이 익숙할 리 없었다. {{{[제약 사항은?]}}} "원본인 사랑 씨와 비슷해. 살아있는 것, 즉 생명체이거나 자아를 가진 것은 소거할 수 없어. 추상적인 것에 능력을 쓰는 건...지금은 굳이 시도해보고 싶지 않네." {{{[ㅇㅇ ㅇㅋ]}}} "테스트 도와줘서 고마워. 근데 웬 강력 수면 카드야? 물론 이번 테스트에 쓰기에는 적합한 물건이긴 했지만..." 어느 새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소나가 의문을 표하며 고개를 기울였다. "로키 군이 평소에 가지고 다닐만한 건 아니지 않아?" '강력 수면'은 프로키온의 의붓형인 시리우스의 주특기 마법이었으니까. 프로키온이 글리제 가에 거두어지기 전, 폭주해 날뛰고 있었을 때도 이 마법에 당해서 제압되었었다. 그렇기에 소나는 프로키온이 이 마법을 껄끄러워할 거라 생각했다. 카드의 발동 방법 및 효과상 취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니 평소에 휴대하기 좋은 물건도 아니긴 했다. {{{[다들 요즘 피곤해 보이길래 시리우스한테 만들어 달라고 했음] [잠 못 자는 사람들에게 차원택배로 부쳐볼까 했는데...걔도 이게 악몽 같은 것까지 막아줄진 모르겠다더라고]}}} 생각을 메세지에 싣어보내는 프로키온의 화이트골드 색 눈이 소나를 빤히 바라본다. 소나도 그 잠재적 '잠 못 자는 사람들' 범위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듯. "그거 설마 나도 사용 대상으로 고려했던 거야?" {{{[음...너님이 필요하다면.]}}} "나는 슬립 모드로 전환하고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없는데에." {{{[근데 그래도 피곤해보여서. 톡방 보니까 기빨릴 만하던데.]}}} "톡방 정주행 하는 편이었어?" {{{[근황 궁금한 사람들 이름으로 검색 돌려서 그 주변만 읽음]}}} "오, 천잰데-." 은근슬쩍 대화 주제를 '숙면'에서 바꾸려 시도하면서도, 소나는 반쯤 진심으로 프로키온의 효율적인 초톡방 이용법에 감탄했다. 자신도 그랬다면...굳이 모든 로그를 읽으려 들지 않았다면, 어쩌면 방구석폐인의 말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채 행복하게 살다가 먼 훗날 끝을 맞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이미 금단의 지식을 알아버린 이상 소나가 느꼈던 두려움 또한 돌이킬 수 없었다. 이미 스스로 그런 진실로부터 도망치지 않기로 마음먹은 후이기도 했고. 소나가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도망치지 말자.'고 되새기려는데... {{{[좀 쉬는 게 어떰?]}}} "방금까지 쉬고 있었는데-." {{{[톡방 정주행을 쉬라고 님아.]}}} "그러니까 그게 쉬는 동안 취미로 하는 활동이었는데에-." 소나의 말 돌리기 시도에 넘어가지 않은 프로키온이 눈으로 답답하다 타박하는 듯한 표정으로 잠시 그를 바라보다, 다시 메세지를 보내왔다. {{{[ㄴㄴ 님아. 내가 볼 때 그게 오히려 님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음]}}} "그러니까 정주행을 끊으라고? 그건 안 돼. 안 보는 사이에 톡방에 중요한 일이 생기면 어떡해." 나는 초톡방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마음먹었단 말이야. 속으로 그렇게 외치면서, 소나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자, 프로키온이 눈을 더욱 치켜뜨며 소나를 바라보더니 눈을 꾹 감고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더 긴 메세지로 답해온다. {{{[나님은 정주행을 쉬라고 했지 아예 끊으라고 하는 게 아님. 일주일만 아니 3일 정도만 톡방 안 보고 신경쓰지 말고 지내면서 푹 쉬다가 돌아오면 되잖아. 나님도 톡방에 이상한 얘기만 나오고 재미없거나 기력 너무 많이 써서 지치면 그렇게 함. 정 다른 사람들 소식 못 볼 거나 연락 안될 게 걱정되면 내가 그동안 대신 톡방 보고 중요한 얘기 나올 때 전달해드리면 되잖음 ㅇㅋ?]}}} "우왓..........알겠어 로키 군. 그렇지만...지금은 하려고 계획중인 일이 있어. 그것만 끝나면 한동안 푹 쉴게에." 프로키론이 그렇게까지 말하니 소나도 메세지를 읽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게 뭔데.]}}} "...보다보면 알거야. 되도록이면 위험하지 않게 진행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흠...ㅇㅋ]}}} 프로키온도 소나의 답변을 듣고, 여전히 걱정스런 기색이 가시지 않은 듯했으나, 일단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리고, 장난기 있는 미소를 띄우며 소나의 어깨를 톡톡 손으로 두드렸다. {{{[일 잘 끝내고 휴식도 잘 쉬고 돌아오면 좋은 거 가르쳐드림. ㅋㅋ]}}} "좋은 거?" {{{[그런 게 있음. 신기루 관련임]}}} }}} == TMI == {{{#!folding 아마도 가상 테마곡...? [[media(https://www.youtube.com/watch?v=G5hScSFkib4)]] [https://www.youtube.com/watch?v=62C2Cq5JQ_8] 한글 자막 }}} - 네트워크 내비게이터는 오퍼레이터의 승인 및 디바이스 추가 조작을 통해 인터넷 서버는 물론 컴퓨터(혹은 컴퓨터가 있는 기기장치) 속의 가상공간을 오갈 수도 있는 존재이지만, 초톡방의 차원택배로는 전송될 수 없다. 일종의 전자 생명체 취급인 듯. 리온네 차원의 사이버 월드에서는 해당 기능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도 있는 듯 하다. - 특정한 상황(초차원 오프라인 모임)에서 소나가 접촉한 (혹은 소유권이 양도된?) 물건을 데이터화해 받아오는 것은 가능한 듯 하다...에즈의 차원에서 리베리우스를 만났을 때 이 방법으로 실물 초코쿠키 꾸러미와 데이터화된 초코쿠키 꾸러미를 하나씩 받아왔다. > "리온 군의 집에서 약 809m 거리에 해변가가 있어. 리온 군의 방 창문에서도 바로 볼 수 있다구. 거기서 리온 군을 처음...만났다고나 할까 알고보니 나는 인지하지 못했었지만 거기 리온 군이 있었다-는 상황이었네." > - 소나 > "리온 군의 부모님이 숙박업에 종사하시거든. 그래서 일주일에 2~3일정도 부모님 소유의 게스트하우스 관리를 보조하는 업무를 할 생각인 것 같아. 이런저런 심부름이나 청소나 바이러스 퇴치 같은... > 그리고 겸사겸사 손님들에게 넷 배틀도 걸어보는거지이. 재밌을지도." > "강요는 하지 않는거야. 응. > 강요하면 컴플레인이 들어오니까 넷 배틀이 가능한 상대에게만 한번씩 물어보는 정도. > 리온 군보다 어린 넷 배틀러들에겐 접대 배틀을 하기도 하는거야아. 상대 수준에 맞춰 접전을 벌이다가 아슬아슬하게 져주는거지이. 저번 여름방학에 그랬었는데 꽤 재밌었다구-." > - 소나, 리온의 겨울방학 일정에 대해. >"리온 군은 뭔가, 이것저것 찾아내는 걸 잘 한다는 느낌이네. >반면 리온군의 다른 친구들은 순발력이 뛰어나다거나 둔해 보여도 규칙에는 적응이 빠르다든지 그런 편이고." > - 소나 - 리온의 내비마크 핀버튼은 리온이 아직 초등학생일 때 용돈을 모아서 제작업체에 주문제작했던 것이다. 리온은 이걸 주우려고 바다에 뛰어든 적이 있다. - 첫 대면 때 리온은 자신이 귀신을 보는 비형랑의 후손이라 주장했는데, 이는 리온이 고스트맨(=과거의 소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즉석에서 지어낸 거짓말이며 리온이 정말 비형랑의 후손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 리온은 씨솔트 캐러맬 초콜릿을 좋아하고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 - 초톡방 대화명 '○Rion'은 '오리온'으로도 읽을 수 있도록 의도하고 지은 대화명이지만...정작 리온 본인이 그걸 잊어버리고 종종 "리온 등장!"을 외쳐버리곤 해서 의미가 없어졌다. - 과거의 소나는 장발이며 물귀신을 연상시키는 외형이었다고 한다. 그 외형을 통해 귀신에게 익숙해져서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던 리온의 초기 의도와는 달리 지금은 좀 더 평범한 소년형의 외형이 되었는데, 그러한 모습이 된 것은 리온의 보호자들이 소나의 기존 외형을 꺼림칙하게 여겨서 그 의견을 반영한 절충안으로 산갈치+선원 모티브의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무기인 커틀러스 또한 이때 추가된 것. - 소나의 현재 이름은 리온이 지어준 것이다. 초톡방에서도 그 이름을 그대로 대화명으로 쓰고 있다. === 잡담방에서 풀린 설정 === - 소나의 이름의 유래는 '항법 및 거리 측정 음향(SOund Navigation And Ranging)'. - (헬멧오프 이미지 교체예정) 소나에게 아바타 꾸미기나 의상 선택 등을 시키면 최대한 익숙한 것을 고르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 패션 센스가 좋다고는 보기 어렵다. {{{#!folding open 해시/진단/문답 모음 #자캐에서_제일_먼저_나온_요소 소나 : 가장 먼저 만들어진 부분은 의외로 과거사입니다. 애니 보다가 '어딘가에는 이런 엑스트라도 있을지도'라고 끄적인 썰이 소나의 과거사가 되었습니다...몇 년 전에 쓴 거라 좀 개변되긴 하겠지만요. 리온 : 뭔가 순수하고 신비한 이미지! 였는데 지금은 이리저리 많이 바뀌었네요. 초기에는 13살 초등학생으로 설정했었는데... 초톡방에서는 너무 어리면 이래저래 곤란할 듯 싶어서 나이를 올리면서 이미지가 달라진 것도 있고요. #자캐가_가장_버티기_힘들어_하는_것은_열등감_vs_외로움_vs_분노_vs_지루함_vs_죄책감 소나는 아직 캐해 잡아가는 중이긴 한데 죄책감이 아닐까 생각중인... #자캐는_한번_상처받은_후에도_타인을_믿을_수_있는가_계속_의심하는가 (소나는) 전자에 가깝습니다. 리온이도 전자입니다. #자캐는_신념을_위해서_소중한_것에게_검을_겨눌_수_있는가 #자캐는_소중한_것을_위해_신념을_저버릴_수_있는가 소나의 커틀러스는 리온을 만난 후 생긴 것입니다. 아이디어도 리온이 제공해준 것이라 소나에게는 나름 인연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리온에게 겨눌 이유가 소나에게는 일절 없습니다. 불가항력에 휘둘린다면 모를까...그렇지만 일단 얘네 차원이랑 비욘더드(이웃 차원) 안에서는 얘가 강제로 리온을 해치게 만들만한 거대한 녀석들은 이미 다 묵사발난 후의 시점이고, 아마 앞으로도...적어도 얘네 살아있을 동안엔 없는 걸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소중한 사람에게 검을 겨눈다는 것 자체가 소나의 신념을 무너뜨리는 일일 수 있겠습니다. 리온은 신념...이랄 게 있나? 믿는 종교는 없고 아직 미성년자라 특별히 강력한 신념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도덕성은 보통의 도시민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고지식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쪽도 소중한 것을 더 중요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딩일때 캐들이 원했을 크리스마스 선물 리온 : 퀄리티 좋은 스노우볼 소나 : 유딩시절이 음슴. 리온이랑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같이 맞을 때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이 선물을 받는다는 걸 상식패치 되어서 알고는 있긴 한데 기대고 뭐고 아무 생각 없었음...리온이네 집에서 바다 보면서 노는건가 좋네에-딱 그 정도 감상이었을 거 같애요. "이거 보다보면 잠깐이지만 바다가 소나처럼 은색이 된다? 봐 정말이지!" - 1년차 26일에 리온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랍시고 새벽부터 바닷가로 나가서 소나한테 해돋이를 보여주는 일이 있었다는 TMI가 있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소나는 기뻐했다고 합니다. 외계인이 있다고 한다면 캐릭터들은 무슨 반응인가요 ;3 리온 : 와 신기하당! 위험하진 않으려나? (라는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뒤에서 멈무 꼬리콥터가 보일 거 같은 그런 분위기인 그런.) 소나 : 평행차원의 영향을 실제로 받았는데 이제와서 외계인이 없으리란 법도 없네에. (라고 겉은 덤덤하지만 섣불리 경계를 늦추지 않고 상대를 살핍니다.) - 리온이 잠옷... 그냥 체육복/추리닝 바지+티일 거 같아요 계절에 따라 소매/바지기장 길이는 달라지겠지만! 소나는 넷 내비라서 잠옷은 따로 없고요 그냥 전에 외형 공개된 그모습 그대로 지냅니다. 귀신 본 캐들 반응 리온이는 이제 좀 익숙해져서 침착히 안 보이는 척하고 지나갑니다. 소나는 보이냐 안보이냐보다 리온이에게 위협이 되냐 안 되냐를 따집니다. 원래는 안 보이는데 리온이 반응을 보고 어디에 귀신이 있는지를 유추하고 대처하는 건데 보이면....리온이한테 조금이라도 얼씬댈 기미 보이면 바로 칼 빼들을듯요. 그리고 이제 자기 선에서 어떻게 못한다 싶으면 바로 그쪽 전문가인 리온이네 친척할머니한테 콜 때릴듯요. (*설정오류 일부 수정함) - "너희들 내가 '되다 만 것'인 데다가 너희를 보지도 못한다고 우습게 보이나본데." 실존하지 않을 터라 닿지도 않는 검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슬이 퍼렇게 보이는 것은 왜인가.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못 하는 존재인지, 어디 궁금하면 덤벼보시든가." 시리도록 푸른 빛깔의 눈이 한 순간 마치 맹수의 눈빛 같았다. (바로 위 썰이랑 같이푼 칼춤추는 소나 조각글) - #자캐는_귀엽고_무해한_사람을_해할_수_있나 리온 : 못합니다. 소나 : 얘도 못함...일단 무해하면 해칠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낍니다. #자캐가_케이크를_먹는다면_무슨_맛 리온 : 엔간한 건 대체로 잘 먹습니다! 대신 맛없으면 가차없이 "맛없어!"라며 포크 내려놓는 편... 소나 : 주는 대로 먹습니다. 리온이와의 차이는 리온이가 초코 케이크도 딸기 케이크도 다 좋아!라면 얘는 엄청 맛있거나 기억에 남을만한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면 반응이 무덤덤함... #어린시절의_자캐가_상상한_성장한_자신의_모습은 리온 : 뭔가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이 씩씩하게 나아가는 장군상일지도요. 소나 : 가동 초기에 그런 비슷한 게 있긴 있었는데 눈뜨자마자 박살났다고나 할까요. 그 이후 다른 걸 떠올릴 정신적인 여유도 없었음. 리온이랑 파트너가 된 뒤부터는 성장하는 리온이 곁을 지키는 모습을 떠올릴지도요. #자캐의_행복의_기준은_무엇인가 리온 : 생각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할 것 같아요. 생각해본 적이 없다기보다는 정리가 안 되는? 거겠지만...? +리온이는 그냥 중삐리라서 깊게 생각 안해봤단 느낌??제가 이부분 캐해가 정리가 안돼서 그런 것도 잇서요. 소나 : 자신의 자리가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소중한 사람들 옆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 #자캐가_불신하는_사람의_유형은 리온 : 특별히 설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확신이 안 서거나 일단 뭔가 수상하다는 촉이 오면 옆의 소나랑 같이 머리를 굴릴지도...주로 '대박 찬스', '일확천금의 기회'같은 걸 경계할듯한....? 소나 : 기반 지식에 의거해 사기꾼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을 알아보고 경계합니다. 그 외에도 모순적인 발언을 한다든지 무언가 불순한 의도로 리온이에게 접근한다든지 하는 의심이 들어도 경계 대상. 특히...'강력한 힘을 줄테니 나를 따르라' 같은 종류의 제안을 매우 불신합니다. 조아노로이드들과 그들의 왕이라 할 수 있는 전뇌수들을 떠올리며 급정색하는 소나를 볼 수 있을듯한... #자캐는_자신이_나쁘다는_사실을 알고는 갱생하거나 하려 한다 : (잘못을 한 경우의) 리온과 소나 알아차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 고스트맨.EXE(포획되기 이전) 저때의 소나는 멘탈이 나간 상태로 떠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곱게 미쳐서(?) 심각한 악행을 하지 않았기에 리온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대왕 바선생 본 저희 애들은... 보통 본다면 같이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온이는 화로랑 비슷한데 처음 한번만 소리지르고 결국 떨면서 자기 손으로 치울 거 같애요 약간 자기 일은 자기가 한다는 그런 게 강함. 소나는 무덤덤하게 바퀴벌레 위치 추적하면서 바퀴벌레 잡을 전략 같이 짜줄듯. 만약 사이버월드에서 만났으면 "으..." 하면서 약간 징그러워하긴 하는데 그래도 문제없이 퇴치할 거 같아요. 비설 힌트 한 가지 드리자면...?? 소나의 제작자가 고스트맨을 흑역사 취급하고 야반도주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의 고스트맨이 뭔가 잘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상황이 지나치게 좋지 않았습니다. -리온이랑 소나가 게임 보스 캐릭터가 된다면?? 노말 모드 - VS 소나.EXE 소나만 상대하는 모드입니다. 커틀러스로 근접 위주의 공격을 하는데 근접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상대하는 것이 권장되는 편입니다. 탐지 능력 때문에 일부 상태이상(자기가 투명화하거나, 소나한테 블라인드 걸기)이 통하지 않습니다. 소나가 아쿠아 속성(=수속성)이라 히트 속성(=화속성)에 강하고 일렉 속성(=전기 속성)에 약합니다. 차지(=기모으기) 어택에 물 속성이 붙으므로 화속성이라면 주의. 하드 모드 - VS 소나.EXE (+리온) 소나 스펙은 비슷한데, 리온이 중간에 배틀칩을 전송하며 보조해주고 있어서 배틀칩도 이것저것 써오므로 패턴이 좀 더 늘어납니다. 전기속성이어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리온이가 아 전기 딱대!!하고 전기속성에 강한 목 속성 배틀칩(뱀부소드 등)을 보내오므로... 계속 견제하지 않으면 프로그램 어드밴스 장전해서 극딜하므로 그것도 주의... - 실패톡방 버전 소나가 아마 지금 소나보다 공격력은 높긴 할텐데, 대신 걔한텐 다른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요. 그쪽은 공포게임의 보스에 더 가까울지도요. - 이름의 유래 리온 : 메타적으로는 오리온 자리...에서 약간 변형해서 풀네임 유리온(Yoo Rion). 닉네임도 거기서 따와서 '오리온(orion)'으로도 읽을 수 있도록 지었다고 합니당. 얘는 닉보다 실명이 나중에 정해졌는데 실명 정할 때는 실명에서 따온 것으로도 볼 수 있도록 유씨로 했어요. 내적으로도 아마도 오리온자리가 유래 맞을겁니당. 고스트맨...은 그냥 물귀신처럼 생겼고 능력도 물귀신짓에 특화되어 있었어서 굳이 더 설명할 필요 없을 거 같고... 소나 : 음파탐지기의 그 소나입니다. SOund Navigation And Ranging. 설정상으로는 소나의 변경될 외형 시안을 보고 리온이가 새로 지어줬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니까 (그래서 컬러팔레트도 산갈치가 된...) 바다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소나의 재커스텀(=고스트맨 잘 고쳐서 새 주인 찾아주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발진들이 또 아이디어를 얻어서 인비저블(투명화) 간파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 결과, 지금의 음파감지 능력이 추가된거죠. - 이쯤에서 밝히는 티엠아이. "이렇게 말하면 일반적인 음성 발화. 바로 옆에 있는 경우." ["이렇게 말하면 통신기기 스피커를 거쳐서 나오는 음성."] (리온이가 모니터 안의 소나랑 대화하거나 소나가 사이버월드에서 리온이랑 교신하는 경우.) [이건 위에서 큰따옴표가 생략된 경우, 혹은 필담이나 메세지로 대화하는 경우(로키).] ...로 나름 구별하고 있습니다. 티엠아이 하나더 : "미니 홀로그램 모드에서는 내비 보이스의 음질이 개선되는 거야-." "그래서 큰따옴표로만 대화하는 거네." 자료 찾다보니까 알게된 깨알 설정이었습니다. 정말 음질 차이가 있더라고용. 쓰다보니 생각난 거지만 티알 때는 리온이 대사랑 소나 대사를 구분할 필요가 있어서 소나는 []로 통일했었다고 합니다... }}}